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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비주얼은 한국인이라면 제대로 현혹되는 비주얼이다.
‘생선조림’은 매콤한 양념에 알맞에 익은 살, 거기에 푹 익어 달큰한 맛을 내는 무까지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한다.
양념을 머금어 촉촉한 생선살을 집어 따끈한 흰 쌀밥에 올려 먹으면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다.
오늘은 조릴수록 맛있는 생선조림 맛집 10곳을 소개한다.
오직 제주도 갈치와 양념으로 승부하는,
제주 ‘황해식당 갈치조림’
불필요한 각종 해산물을 배제하고 오직 제주산 갈치와 양념 맛으로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제주 ‘황해식당 갈치조림’.
쥐치 조림과 우럭조림도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바로 갈치조림이다.
통통한 제주산 갈치와 감칠맛 넘치는 양념이 딱 알맞은 간으로 밥도둑을 자처한다.
불필요한 반찬이나 사이드 메뉴 없이 가성비 있게 푸짐한 갈치만 먹고 싶다면 이 집을 꼭 기억하시길.
제주 제주시 일주서로 7682 황해식당 제주공항 갈치
매일 10:00 – 19:00
갈치조림 14,000원, 통갈치구이 40,000원
나만 알고 싶은 맛집,
부산 ‘거제집’
부드러운 생선 살에 빨간 양념이 매력적인 부산 현지인 맛집 부산 ‘거제집’.
아까모치(금태)찜이 대표 메뉴로 밥과 함께 먹으면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비리지 않고 부드러운 금태의 살과 감칠맛 넘치는 양념이 조합은 배가 불러도 자꾸만 먹게 마성의 맛이라고.
달콤하면서 짭짤한 밸런스가 절묘한 닭도리탕 또한 별미 중에 별미다.
방문 시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다니 참고할 것.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307번길 5
문의
아까모치구이 35,000원 아까모치찜 35,000원 가자미구이 25,000원
양념이 쏙 배인 양푼 갈치조림,
남대문 ‘중앙갈치식당’
매콤한 양념이 쏙 배인 갈치조림을 먹을 수 있는 남대문 ‘중앙갈치식당’.
50년 넘게 남대문 갈치조림 골목을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 같은 식당이다.
양은 냄비에 야들야들하게 익은 무를 깔고 자작하게 조려내는 이 집의 갈치조림은 감칠맛이 일품.
매콤 달달한 양념을 밥에 슥슥 비벼 구운 김에 싸 먹으면 두 배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갈치조림을 주문하면 작은 갈치 구이도 함께 나오기 때문에 조림과 구이를 함께 먹을 수 있어 더욱 좋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길 22-12
매일 08:30-21:00
갈치조림 12,000원 고등어조림 12,000원 모듬생선구이 12,000원
식전에 즐기는 잔재미가 있는
삼척 ‘울릉도 호박집’
반찬 하나하나가 눈길을 사로잡는 삼척 ‘울릉도호박집’.
곤드레 나물부터 가자미식해, 미역무침까지 강원도의 맛이 가득 들어가 있는 밑반찬을 밥 먹기 전에
하나씩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늙은 호박과 약재를 넣어 주인이 직접 만드는 식전 주인 호박 주도 별미.
큰 소주회사에서도 탐낸다는 호박술은 기분 좋은 단맛이 혀끝에 맴도는 맛이다.
싱싱한 재료 수급부터 손질, 요리까지 주인이 모두 직접 하는 이 집의 생선찜은 강원도에서 나는 생선을 이용해
매콤하게 조려낸다.
도루묵, 장치, 가자미가 들어가는 모둠 조림은 별다른 고명이 없어도 생선 자체의 맛과 매콤한 양념으로 밥도둑이 따로 없다.
강원 삼척시 오십천로 496
문의
명태찜 25,000원~30,000원 모듬찜 40,000원 장치찜 30,000원
높아진 몸값에도 지갑 열리게 만드는 병어조림,
충무로 ‘진미네’
충무로역 인근 인현시장에 위치한 해산물 요리 전문점.
좁은 시장 골목길에 마주한 매장을 하나 더 열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갑오징어, 병어회, 꼴뚜기, 호래기, 과메기 등 제철 해산물로 맛깔스러운 안주들을 만들어낸다.
대표메뉴는 ‘병어조림’. 병어 크기에 따라 가격이 매번 달라지는데 보통 2인기준 3만원에서 4만원 선이다.
다진마늘을 양껏넣은 매콤하면서도 달큰한 양념과 부드러운 병어살의 조합이 끝내주는 곳.
서울 중구 마른내로6길 34
월-토 14:00-24:00 매주 일요일 휴무
병어조림 싯가, 낙지볶음 25,000원, 모듬생선구이 15,000원
제철 맞은 매콤 칼칼 장치찜,
강릉 ‘월성식당’
장치는 동해에서 주로 먹는 생선으로 제철 겨울을 맞아 맛이 올랐다.
강릉에서는 주로 매콤 칼칼한 양념을 넣어 찜으로 즐기는데, 월성식당의 장치찜이 가장 유명하다.
이곳은 아주 칼칼한 양념이 특징인데 장치의 살이 담백한 편이라 잘 어우러진다.
가시가 단순하고 적어 살살 발라내 먹기 좋고 주먹만 한 큰 감자도 몇 덩이 들어있어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매콤한 양념에 밥을 슥슥 비벼 먹으면 속초에 또 와야 할 이유가 생긴다.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시장3길 4
09:00~20:00 (매주 월요일 휴무)
장치찜 (대) 48,000원, (중) 36,000원, (소) 24,000원
진한 양념의 자꾸만 생각나는 갈치조림
남대문시장 ‘희락갈치’
남대문 갈치 골목에서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남대문시장 ‘희락갈치’.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투박한 양은 냄비에 담겨 나오는 갈치조림은 칼칼하면서도 감칠맛이 느껴지는 진한 양념이
매력적으로 이 양념만으로도 밥 한 공기를 먹을 수 있을 정도.
비리지 않은 국물이 깊게 배어있는 무를 흰밥과 함께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기본 찬에 포슬포슬한 계란찜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이 집의 특징.
김치와 무청 시래기가 들어간 고등어조림도 밥도둑 메뉴로 시장만이 주는 정겨움과 푸짐함을 느끼기 좋은 맛집이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길 22-6
월~토 07:00-21: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갈치조림(1인분) 12,000원
중독성200% 매콤달콤한 양념의 코다리찜,
암사동 ‘풍촌코다리네’
‘풍촌코다리네’는 암사동에 위치하고 있는 코다리찜이 맛있는 곳.
양념이 골고루 잘 베여있어 맛도 좋고 술 한잔하기 좋은 메뉴이다.
김에 밥과 코다리를 넣고 콩나물과 청양고추와 함께 싸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로 763
매일 11:00 – 22:00
코다리조림 50,000원, 왕새우튀김 20,000원
촉촉한 코다리에 매콤한 양념! 근본의 코다리찜,
천왕역 ‘현가네코다리’
천왕역 인근에 위치한 ‘현가네코다리’는 명태요리 전문점이다.
황태해장국과 코다리찜이 유명하며, 개운함이 필요한 날에 방문하면 딱 좋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코다리찜 한 상을 즐길 수 있는 곳.
서울 구로구 오리로 1154-15
매일 10:00 – 22:00
코다리찜 (중) 49,000원, 굴전 25,000원
새빨간 양념 속 부드러운 가오리의 속살,
강릉 ‘이모네생선찜’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가오리 찜 강릉 ‘이모네생선찜’.
가오리 특유의 부드러운 단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이 집의 가오리 찜은 푸짐한 양과 감칠맛 넘치는 맛으로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룬다.
작은 가오리가 아닌 커다란 가오리를 사용해 마음껏 가오리의 속살을 맛볼 수 있는 것 또한 장점.
무가 들어가는 보통 조림과 다르게 감자가 들어가는 것도 매력적이다.
강원 강릉시 가작로 8
목~화 11:00-20: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14:00, 19:00)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가오리찜(소) 45,000원 생선모듬찜(소) 40,000원 대구뽈찜(소) 4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