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에 가서 지내는 제사가 묘제입니다.
묘제는 집에서 제사를 모시지 못하는 경우 산소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도 있고
산소에 손을 댈 경우(벌초, 사초 등)에 지내는 것이 있습니다.
[벌초때 산소에 인사하는 순서]
1. 산소 왼쪽으로 가서 산신께 고합니다.(산신제)
술과 포를 따로 준비하고 향도 사르는 것이 원칙이지만 요즘에 그렇게 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간단히 포귀퉁이자르고(북어포 같은 경우 머리를 잘라 쓰면됨) 가져간 술을 한잔 따라서
부어놓고 절하면 되는데, 요즈음에는 잘라낸 포 한조각을 내려놓고 술잔 헹군다는
생각으로 한잔 따라서 땅에 부어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종산에 산소가 여러개 있어도 한번만 하면 됩니다.
2. 산소에 향을 사르고 잔을 올린 다음 절을하고 (찾아왔다는 인사)
3. 제수를 치워 놓던지 아니면 옆으로 옮겨놓고 제수자리를 먼저 벌초하고 제자리에 놓고
4. 나머지 부분을 벌초하면됩니다.
5. 벌초를 마치면 남은 술을 부어드리고(첨작도 괜찮고 새로 따라도 상관없음) 절을 하고
6. 음복을 하고 자리정리후 오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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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금초, 사초에 관한 상식 (요약정리 農協人 吳 鎭 澤) 1벌 초 ( 伐 草 ) ○무덤의 잡풀을 베어서 깨끗이 하는 일 ○벌초는 묘소를 정리하는 과정의 하나로 조상의 묘를 가능한 한 단정하고 깨끗이 유지하기 위한 후손들의 정성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묘소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조상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하여 벌초에 많은 신경을 써왔다. ○자손들이 돌보지 않아 폐허가 되다시피 한 무덤이 있는데 이를 "골총" 이라 한다. ○고유문화 유교 사상으로 마음의 어른으로 모시려는 효 사상이며, 본인 잘되고 자식 잘 되라고.... 조상님을 기리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벌초를 한다
●벌초시기: 음력 칠월하순 ~ 8월 초순 ( 추석 전 --- 장마철 끝난 뒤 )
●벌초순서 ①묘제:벌초 하기 전 술과 명태를 준비하고, 산소에 2번 절을 하며, 정성을 다하여 인사를 한다 *향은 산불 예방을 위해 피우지 않으며 *술을 봉분에 뿌릴 경우 산짐승들이 냄새를 맡고 파헤친다고 합니다 ②봉분 에서 먼곳 부터 원을 그리듯 나선형으로 진행---봉분에서 마무리
●준비사항 ①긴팔옷(자외선차단, 나무가지-잡풀 스침방지) ②모자 ③수건 ④장갑 ⑤장화등 안전한 신발 (뱀, 예취기 칼날에 보호)⑥눈보호 안경(돌,흙먼지) ⑦에프킬라 (벌등 살충제) ⑧물 (탈수.어지러움증) 등 ※벌집 확인 방법 : 모래나 흙을 뿌리면 벌들이 밖으로 나오는 습성 ※뱀 퇴치법 : 기계 소리나, 막대기를 휘저어 쫓아 낸다
2 금 초 ( 禁 草 )......금화벌초(禁火伐草)의 준말 -잡풀이 나지 못하도록 방제 하는 일을 뜻함 -무덤에 불조심하고, 때맞추어 풀을 베어 ,잔디를 잘 가꾼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3 사 초 ( 莎 草 ) -봉분을 다시 높이거나 무너진 부분을 보수하여, 잔디를 새로 입히는 일
★벌초와 금초의 차이점 (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더 깊은 뜻은.........) 1벌초 : 풀이 자란다음 각는행위..........................................추석전 및 가을철에쓰는 용어로 적합
2금초 : 풀이 자라기전 미리 잡초들이 못자라게 방제하는일...봄철 한식때하는 벌초는 금초로 표현할만 (사초와 병행실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