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대 마라톤을 완주하면 받을 수 있다는 메달이 탐나서 도장깨기에 나서 봤습니다. 혹시 저처럼 개인참가 하실분을 위해 여정 후기 남겨 봅니다^^
대한항공 미국편들은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인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인력 부족과 어수선한 분위기로 출국검사에만 30분 넘게 걸렸습니다. 아~왠지 시작이 껄쩍지근 합니다.
12시간 정도 캐빈 옥살이를 끝내고 시카고 오헤어 공항 5터미널에 내립니다. 여기서 2터미널로 이동해야 다운타운 가는 지하철을 탈 수 있습니다. 2 Terminal 간판을 따라가서 도착하면 한층 내려가셔요.
블루 라인 타는곳이 나옵니다.
시카고는 다른 도시들과 달리 대중교통이 서울과 비슷합니다. 3일짜리 CTA 티켓(15불)을 사면 사흘간 지하철 버스 무제한~ㅋㅋ. 단 저 기계가 거스름돈을 안 준다기에 잔돈 꼼꼼히 준비해 갔습니다. 사진의 영수증은 1회용(5불). 지하철을 타는 입구는 우리와 비슷한데 나올때는 티켓을 찍지 않고 저 회전문을 밀고 나옵니다.
빕과 티셔츠등 기념품을 받아야해서 일단 엑스포로 향합니다. 블루에서 그린으로 환승하고 역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야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같은 목적지로 가고 있으니 그냥 따라 가면 됩니다ㅎㅎ... 블루를 타고 엑스포 도착까지 거의 두시간 걸린듯요..
구글지도가 잘 안내해 주니 역이름만 잘 보면 쉬워요~.
엑스포 도착해서 입구 오른쪽 짐 맡기는곳에 트렁크를 두고 교환 티켓을 받아 입장 합니다. 일주일전에 대회측에서 보낸 메일을 다운 받아 놨더니 줄서서 확인 절차를 기다리지 않아도 바로 25번 데스크로 가서 빕을 받으랍니다..
저기서는 서류봉투에 든 번호표(빕)만 주고 엑스포로 들어가서 그 봉투 내밀고 티셔츠를 수령합니다. 남녀 사이즈별로 주~욱 늘어서 있으니 신청할때 기억을 되살려 받아오면 됩니다. 한쪽에 사이즈교환 데스크도 있더라구요..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티셔츠와 같이 받은 투명 비닐이 기어백입니다. 번호 붙여서 대회날 가져가야 하니 버리지 마셔요.,ㅋ
그런데 이 엑스포의 규모가 코엑스 A홀만 합니다. 영어.스페인어.일어.중국어.한국어 . 그리고 모르는 말들로 그 큰 공간이 꽉차서 정신이 혼미하지만 써코니 pro3를 170불에 똭~ 챙겼습니다. 환율만 좋으면 대박인데 쪼금 아쉽네요..
엑스포에서 나와 숙소로 가는데 구글에 지하철역으로 가기 위해 ME 라는걸 타라고 합니다. 이게 뭐지? .. 엑스포 건물안 1층에서 오렌지색으로 ME 간판을 발견하면 사람들 따라서 가셔요. 뜀박질 좀 하게 생긴 옷차림의 사람들은 동선이 같습니다.ㅋㅋ..
레드라인 지하철역으로 가던중 예보에 없던 비가 쏟아집니다. 주섬주섬 우산을 꺼내 써보지만 시카고의 유명한 빌딩풍에 뒤집어질것 같습니다. 모레 대회날 아침이 6도라던데 설마 비까지 오는건 아니길 바래보며
내일은 다른 정보를 올려 보겠습니다..^^
p.s. 헐... 너무 길게 썼네요..
첫댓글 시차와 날씨 잘 이겨내시고
Fun run 하시고요~
화이팅!
딱히 구경할곳이 없어서 완전 심심합니다ㅜㅜ
그렇지 좋은생각..
이런 후기 기다립니다
하던대로
잘 뛰고
잘 놀다 오길~~ ㅎ
분선언니 내년에 도전~~^^
화이팅하세요~ 푹~ 주무시고 무사완주 기원합니다~ 첫 도장은 살살 깨세요~^^
즐겁고 신나게 즐달하시기 바랍니다.
무사완주 기원해요~ㅎ
짐 맡기러 갑니다~~퐈이얼~~^^
독립군 기질이있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