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월산, 신불산 산행기
★ 산행일시 : 2012년 10월 06일, 11 : 30 ~ 16 : 40
★ 날씨 : 구름 많고 바람 약간, 햇볕은 거의 나지 않았으며 산정은 꽤나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주었음.
★ 오른 산 : 간월산(肝月山, 1,037m,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신불산(神佛山, 1,159m,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삼남면)
★ 산행동반자 : 정산악회 회원 45명
★ 산행코스 : 배내고개 - 간월산 - 억새밭 - 신불산 – 신불재 – 신불산자연 휴양림관리사무소 - 청수골산장 - 주차장(이정표상 거리 11.1km) ▲ 산행코스 |
울산광역시 상북면과 경남 밀양시 산내면, 경북 청도군 운문면 등 3개 시도에 모여 있는 해발 1천m 이상의 7개 산군(山群) 가지산(해발 1,240m), 운문산 (1,188m), 재약산(1,189m) 신불산(1,208m) 영축산(1,059m), 고헌산(1,032m), 간월산(1,083m) 등을 유럽의 알프스와 풍광이 버금간다는 뜻에서 영남알프스라고 부른다는 것은 잘 아실 것입니다.
이 영남알프스를 이번 가을에 꼭 종주해보고 싶었는데 같이 갈 사삼이 마땅치 않아 망설이고 있는데 마침 당일로 영남알프스 중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을 오른다는 산악회가 있어 산행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하여 간월, 신불 두산만 오르고 영축산은 오르지 못하였습니다.
신불평원의 억새가 장관이라고 하여 (한차 가득 45명이 넘는 인원이 같이 산행을 하였는데 능동산 → 천황산 → 재약산 코스는 단두명만이 택하였고, 모두 간월산 → 신불산 → 영축산 코스를 택하였을 만큼 이 코스가 인기가 있더군요) 잔뜩 기대를 하였는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습니다.
때마침 간월재, 신불평원 일대에서 억새축제가 열리고 있어 억새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고 간월재에서는 패러글라이딩 대회도 열리고 있어 상공에서는 패러글라이더들이 새처럼 날고 있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으나 억새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키 낮은 억새가 넓은 평원에 바람에 하늘거리고 있었으나 군락지가 듬성듬성 형성돼 있어 민둥산 등 억새 유명지에 비하여 집중도가 좀 떨어지고 아직 활짝 만개하지 아니하여 그리 예쁜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날씨가 청명하여 햇볕이 밝게 비추고 있었다면 햇볕을 받아 반짝거리는 모습이 더 예뻤을 텐데 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었던 것도 실망을 하게 만든 한 요인이었겠지요.
어찌되었던 간월재, 신불평원 일대의 억새는 장관은 장관이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하여 신불재에서 영축산 사이의 억새군락지 제일 멋있다는데 이를 감상하지 못하여 몹시 아쉬웠습니다. 너무 아쉬워 신불재 휴게소에 배낭을 내려놓고 혼자서 영축산으로 가는 언덕까지 달려 올라갔다 오기는 하였지만......,
****************************************************************************
▲ 산행들머리인 배내터널 위 배내고개 여기서 오른편으로 가면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으로 가고 왼편으로 가면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으로 가게됩니다.
▲ 간월산을 조금 내려오자 간월재가 내려다보입니다.
▲ 억새축제가 열리고 있고 울산시가 주최하는 패러글라이딩 대회도 열리고 있어 행락객들로 북적이고 있는 간월재 모습.
▲ 영축산으로 가는 언덕에서 내려다본 신불재 비박을 준비하는 산악인들이 많이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
|
첫댓글 멋지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좋은산에 다녀오셨네요
가을풍경이 너무멋지네요
잘보고 갑니다
멋진사진 잘 보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사진 많이 보여주세요.
김호영
억새가 아직은 많이 피지 않았지만 그래도 제법 멋집니다.
멋진 사진과 후기를 잘 보았습니다.
4년전에 간월산.신불산,영축산 갔다가 고생많이하고 왔어요 양산 통도사로 내려오는데 장장 7시간 걸렸는데 사진보니까 눈에 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