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다음"이라는 검색어로 구글을 검색했습니다. 맨 상단에 "네이버와 다음에 대한 몇가지 지표들"이라는 글이 올라와 있었는데 (diversity.co.kr/4231/ ), 눈에 띄는 그래프들이 있어서 캡처했습니다.
먼저 점유율입니다. 네이버가 80.36%, 다음이 15.82% 라네요. 제가 짐작했던 것보다 차이가 더 크네요. 아래의 연도별 추세그래프를 보면 5년 전과 비교할 때, 해가 갈 수록 격차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 게시글을 올린 분은 매출액, 당기순이익 등을 분석한 자료도 제시하고 있던데, 그걸 보니까 저로서는 복잡하게 느껴져서 생략했습니다. 요점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5배 정도 차이가 난다네요. 아래는 증시 분석입니다. 액면가는 둘 다 500원인데, 해마다 격차가 심해져서 지금은 10배 차이가 난답니다.

이 글을 쓰신 분은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네이버는 약진하는데, 다음은 왜 제자리 걸음을 하는가? 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다음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경제적인 측면에 초점을 둔 글인데, 원래 제가 알고자 했던 건 검색엔진으로서의 특징과 전략의 차이였지만, 이 글의 그래프들이 쉽게 눈에 들어오기에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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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불과 이틀 동안의 경험이지만... 검색엔진으로서의 특징과 전략에서... 몇 가지 차이점을 발견했습니다.
1. 게시글의 공개범위입니다. 다음은 다음 전체에 공개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 특정카페 내에서만 게시글이 공개되기를 원할 때는 게시글을 올릴 때마다 비공개로 지정해야만 합니다. 이에 비해 네이버는 특정카페 내에서만 게시글이 공개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 네이버 전체에 공개되기를 원할 때는 게시글을 올릴 때마다 공개로 지정해야만 합니다.
2. 말들이 조금씩 다르네요. 다음은 카페지기, 네이버는 "매니저"라고 합니다. 또한 다음은 운영자, 네이버는 "스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에서는 게시글이라 하는데, 네이버는 "포스트"라고 하네요. 우와~ 같은 우리말인데... 남북한 말의 차이 같아요. 제 느낌으로는 다음은 우리말을, 네이버는 외래어를 기본용어로 채택한 것 같아요.
3. 카페 대문을 만들 때 네이버가 좋은 점은 홈화면 자체에 [링크] 메뉴를 얼마든지 올려둘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네이버점]에서 이쪽으로 오는 링크를 대문의 우측 하단에 큼직하게 만들어 뒀습니다.

4. 카페 게시판 중에 [카페 캘린더] 게시판이 있네요. 이건 네이버가 엄청 잘한 일인 거 같아요. [팬카페] 같은 카페들은 캘린더가 필수잖아요. 우리도 [전국 지역방]을 하려니 캘린더가 필요해서 카페달력을 만들었던 거구요. 캘린더에서 클릭하면 장소며, 지도며...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기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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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소소한 차이점들이 있지만, 지금 일일이 얘기할 건 아닌 것 같아요.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건 "네이버 이용자들로 하여금 [네이버점]에 올려지는 게시글(네이버 말로는 포스트)을 많이 검색하도록 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하는 점입니다.
저는 이번이 네이버 첫경험이라서 게시글을 올릴 때 처음에는 엄청 버벅거렸어요. 특히 우리 카페에 올려져 있는 좋은 글들을 [네이버점]에 올려야겠는데, 스크랩으로 옮길 방법이 없어서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완전 원시적인 방법을 썼지요. 우리 카페의 글을 복사해서 한글파일을 만든 다음에, 그것을 다시 복사해서 네이버에 올렸습니다. 사진도 동영상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했지요. 일단 제 컴퓨터에 다운받고 그걸 다시 네이버에 올리는 방법을 썼습니다.
그런데 조금 하다 보니까, 굳이 한글파일로 만들지 않고 네이버에 바로 붙여넣어도 들어가는 거예요. 동영상은 그게 안 되지만, 게시글과 사진은 그냥 "복사하기-붙여넣기"로 쏙쏙 잘 들어갔어요. 그래서 신났다 하고 20여편의 글을 그렇게 올렸는데...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니 제가 올린 글들이 하나도 안 뜨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왜 이렇지 하고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검색하면서 점검해 보니까...
아뿔싸... "복사하기-붙여넣기"로 올린 글들은 제목만 검색되지 게시글의 내용은 하나도 검색이 안 되는 거예요. 제 짐작에 "복사하기-붙여넣기"로 글을 올리면 아마도 글자 형식이 아니라 사진 형식으로 올라가나봐요. 그러니까 [스크랩]과 마찬가지의 방식으로 올라가는 거지요. 이런 방식으로 글이 올라가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보관용] 글은 되겠지만, 네이버 이용자들이 검색해도 글이 뜨지 않는다면 카페회원 유입이라는 목적은 달성불능이 되는 거지요.
휴~ 어쩔 수 없이, 원래의 원시적인 방법을 써야 할 것 같아요. 일단 한글파일로 저장한 다음에 다시 네이버에 올리는 방식으로... 그런데 이것도 시험해 봐야겠습니다. 이렇게 글을 올려놓고 검색했는데, 그래도 안뜬다면? 사진처럼 저장되는 거라면? 할 수 없이 일일이 손으로 타이핑해서 올리는 방법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네이버점]을 만들어 놓고 버벅거리고 헤매면서 고생하고 있네요. [네이버점]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리고, 제가 고생하고 있다고 하소연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이 글의 일차적인 목적은 정보를 알려드리려는 겁니다.. "네이버에 글을 올리실 때는 이런 점들을 알고 올리셔야 합니다." 라고 말씀드리는 것이지요. 특히 "네이버 이용자들을 [네이버점]으로 불러들이기 위해서 [네이버점]에 게시글을 올리시려고 할 때, 이런 점들을 알고 올리셔야 합니다."라고 정보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카페에 올려 놓으셨던 글들 중에서 [네이버점]에 올려두고자 하는 글이 있으시다면, [네이버점]에 있는 "좋은 글/동영상 (펌)"이라는 게시판에 올려두시면 됩니다. 아니면 "자유로운 이야기" 게시판에 올려두셔도 됩니다.
저는 우리 카페가 네이버로 이사가자고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다만 네이버가 이용자수가 다음보다 훨씬 많은데, 다음과 네이버 사이에 베를린장벽이나 38선 같은게 쳐져 있어서, 네이버 이용자들에게는 우리 카페의 소식을 알려줄 길이 없으니, 그 통로를 확보해 두자는 것입니다. 이틀 전에 올린 "사라의 열쇠 (네이버점)을 개설했습니다."라는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네이버 이용자들에게 우리 카페를 홍보해서 신규가입자를 확보하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우리 카페에 있는 글들 중에서 삭제되거나 훼손되면 안 되는 중요한 글들을 [네이버점]에 사본으로 보관해 두자." 하는 것이 제 뜻입니다.
이 일을 저 혼자 하기에는 버거우니, 관심있는 분들은 이 일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동참하실 때, 오늘 제가 말씀드린 정보를 참고로 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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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체에 가입이 안 되어 있는 건 아닌가요? 중요한 이야기인데요... 네이버에 가입되어 있는데, [네이버점]에 가입이 안 된다면 제가 뭔가 잘못 지정해 뒀다는 건데요... 확인해 보시고... 꼭 꼭 꼭 제게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와~ 바로 수정할게요.
방금 수정했어요. 제가 네이버에서... 우리말 해석을 잘못해서... 잘못 이해하고 엉뚱하게 지정해 뒀었네요. 오늘 아침에 저 사고를 쳐뒀었는데요... ㅍ1아노샘이 알려주지 않았으면 큰 일 날뻔 했어요... 감사~ 확인해 보시고 바로 알려주시기를 부탁~
우와~ 다행입니다. 문 꼭꼭 잠가놓고는... ㅍ1아노샘이 말씀 안해주셨으면 까맣게 모르고 있을 뻔 했네요.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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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주로 구글 검색을 사용합니다. 구글이 가장 많이, 제대로 검색이 되더군요. 그런데 구글은 카페가 없어서요... 이후로도 계속 여러가지로 궁리하고 이런저런 대비를 해야 할 듯합니다.
포스팅!!!
포스팅을 많이 해야한대요. 포스팅은 노출횟수고 글자와 이미지(사진)같은 걸 반복해서 반복반복해서 동일정보를 노출하는겁니다.
아~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