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선재도 어촌정주어항인 넛출선착장부터 유휴 해변을 따라 해안 경관이 아름다운
드무리해변까지 해안길과 전망대를 설치하는 ‘선재도 넛출항~드무리해변 해안길 조성사업’
설계용역을 14일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연장 990m 중 해안데크길 760m, 백사장길 230m와 전망대 1개소가 설치되며,
사업비는 약 35억 원으로 올해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내년 말 공사가 준공될 예정이다.
선재도는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대부도와 영흥도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경작지와
방목을 위한 초지, 산림이 파괴된 일반 구릉지로 구성되어 있다. 일부 해안지역에 수령 5~10년의
곰솔과 리기다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또한 선재도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캠핑장, 펜션 등 관광휴양시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반면 선재도에 해안길이 조성되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이종신 해양친수과장은 “인천의 천혜자원인 해양자원을 활용해 관광·휴양·여가활동
및 바다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