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조영제 부작용으로 고생했던터라 내심 걱정하며 10월 26일 입원
입원날
마취과 샘이 병실로오셔서 설명후 사인. 똘똘하고 아쁘장한 동안 인턴샘 오셔서 아주 그냥 자세하게 좔좔좔 설명해주심
물어보면 줄줄줄 답이 나오심. 수술은 목주름에 맞춰서...어? 주름이 없으시네요^^; 사실 이거 좋은말인데 어째 상황이 좀...어색하게 서로 웃음.금줄로 이쁘게 꼬매주세요 햇음^^ 별명이 돌아서면 3초라 지금은 기억이 안나지만 그땐 열쒸미 고개끄덕이며 들음조영제 부작용 있어서 알레르기 검사함
12군데 피부와피부사이를 바늘로 얇게 포를 떠서 주사액 주입.ct찍을때 한번은 참을만햇는데 12번연속으로 맞으니 그 고통에 식은땀 눈물은 주루룩 아들셋을 무통 안맞고 낳았지만 정말 참기 힘든 고통
세군데 빨갛게 발진과 가려움 적어가시고는 요건 빼고 주사한다고 하심 흑흑
수술당일
6번째로 수술 잡힘. 오전에 교수님과 따라다니시는 분들 우루르 들어와서 짠한 표정으로 보더니 미안해하심.
어제저녁 12시부터 금식 11시정도 양팔에 링겔꼽고 계속 기달림 수술이 늦어져 저녁 9시 반에 수술차레가 옴
꼬박 20시간 굶어서 죽을지경이엇음 어지럽고기운없고 압박스타킹 신고(수술시 혈전으로 문제가 생기는경우가 있어 산는다고함) 어제 간호사 언니가 센스있게 챙겨준 고무줄로 머리묶고 들어감
쿨하게 남푠님에게 빠빠이 하고 들어감. 침대 옮겨타고 수술실 입장. 완전 삐까뻔쩍
tv에서나보던 조명들이 머리위에. 녹색 수술복입은 의사샘들 있고 완전 깨끗하고 최신식으로 보여 괜시리 안심
근데 옆에 샘 계속 핸드폰중...저기에 세균 많다던데 혹 핸드폰 만진 저 손으로 내목 꼬매진 않겠지..하고 잠깐 고민. 윤정환교수님 등장.
계속된 수술로 지친기색 확연하지만 내심 것정 9시40분.집중력 떨어지심 안되는데 걱정들어마지막이니잘 부탁드려요 햇더니 알앗다고 하심.
심호흡 몇번햇더니스르르마취. 깨어나세요 소리에 비몽사몽 눈뜸.
악 너무 아픔. 진통제 만땅 놔주심. 전혀 안듣고 너무 아픔.무통안해주냐 햇더니 갑상선은 간단해서 안한다며...전날 무통 알레르기 검사는 왜 한거임? 그런 11땀만 검사햇을껀뎅.
12시 넘은 시각 병실로 이동.남편보니 고통에 눈물이 주루룩병실에서 진통제 주라햇더니 가장샌거 맞아서 더 맞으면 토한다고 안줌새복내내 고통에 잠 못잠.
흑흑 누가 쉬운 암이라ㅗ 수술만하면 괜찮다 한건지 겪어보지 않았으면 한마디도 하지 말라고 소라치고 싶었음여기서 들은데로 열심히 호흡 고통참고 미친듯이 깊게 호흡
거즈로 입 적시니 목마름은 어느정도 해소됨.어느분은 호흡시 마취가스냄새 난다햇늠데 배고픔과 목마름과 미칠듯한 고통과 싸우느라 아무 냄새도 안남 ㅠ.ㅠ
첫댓글 투병기 올려주셔서 감사함니다. 근데 제목에 화순전대를 "화순전남대병원"으로 수정 부탁드립니다. 다른분의 검색에 도움을 줄것입니다.
투병기 올려주셔서 감사함니다. 근데 제목에 화순전대를 "화순전남대병원"으로 수정 부탁드립니다. 다른분의 검색에 도움을 줄것입니다.
무통 안달아도 된데요~~그럼 저도 ~~전 달려면 간호사샘한테 얘기 하라던데요~~
아웅~저거 항생제 검사할때 디따 아프던데 ㅠㅠ 열두바늘이나 찔럿어요??흐미야~~~
정말정말 수고하셧습니다.....이또한 지나갓으니 축하드려야지요....더욱 내몸을 아끼고 사랑하며 건강 챙기십시요...빠른쾌유를 빌어요!!!
네~ 감사합니다. 오늘 퇴원해요. 방금 산책 나갔다가 바람이 조금만 차도 기침이 나와 목이 아프네요. 그래도 하루가 다르게 통증은 줄어들고 회복되는거 같아요. 아직 수술안하신분들 조금이라도 도움됐으면 합니다*^^*
그래도 하루만 견디니까 살만하죠?갑상선암수술 쉽진 않지만 어렵진 않아요 딱 하루가 절정이니까요 빠른 회복바랍니다~
생생한 후기 감사해요~ 월욜이 수술인게 마음이.... 요상스럽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