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Jun911
안녕하세요.
예전 코로나때도 이런 글 한번 적은 적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코로나 때였네요. 20년 8월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238844CLIEN
그때 그런글을 썼던 이유로 3가지 이유를 이야기했습니다.
1. 역대급 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2. 정부의 부동산 압박3.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화로 부터 올 변동성
뭐 결과적으로 2021년 3~5월? 기억이 정확하진 않은데 그때까지는 장이 좋았던 거 같고, 그 뒤로는 좀 출렁 출렁 하면서
러우전쟁 터지고 미장이나 국장이나 막장으로 갔던 것 같네요. 물론 미장은 그뒤로 다시 최고점 갱신해서 가다가
트럼프 쇼크 때문에 빠졌다가 다시 최고점 갱신하면서 가는중이고
국장은 계속 망하다가 이재명 정부 들어서기 전부터지만 계속 오르고 있긴 합니다.
사실 전반기 대략 코스피가 25% 이상 올랐습니다.
지수가 25% 오른다? 그것도 1년에 25% 가 올랐다고 해도 뭐야 유전 터졌어? 아니면 초전도체라도 개발한거야? 싶은데
상반기에 25%??? 이거 미친거 아니야? 라고 할 정도죠.
제가 작년 8월쯤에 주식한당에 하반기 미장은 와리가리 할 거 같다고 글을 썼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stock/18784323CLIEN
이유는 24년 상반기에 나스닥이 24% 정도 올랐습니다. 상반기에 특정 종목이 아닌, 지수가 24% 가 오른다?
이건 너무갔다, 하반기에는 그래서 변동성 장세가 올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뭐 물론 제 예측이 맞았다기 보다는 상황 자체가 그렇기에 (하반기까지 계속 달릴 순 없으니까) 하반기에는 실제로 변동성 장세가 오긴 했습니다.
JP 모건이었나? 그쪽에서 반도체에 겨울온다는 구라 리포트를 내서 그 영향도 좀 있었구요.
다만 결론적으로 미장은 살아날거다, 왜? 미국 국민의 자산, 특히 퇴직 연금이나 은퇴 자산의 상당부분이 미국 주식에 몰빵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정치 세력은 국민의 세력 or 자산의 상황에 외면하기 어렵습니다.
미국은 대략 출처마다 다르긴 하지만 55~65% 정도의 자산이 주식에 몰빵되어 있기 때문에 정치 세력 입장에서는 주식 관리를 하지 않을 수 없구요.
한국은 65% 전후의 자산이 부동산에 몰빵되어 있기 때문에 과감한 보유세 정책을 펼치지 못하는거죠.
유럽은 전통적으로 노조의 힘이 강력했기 때문에 정치권이 친 노조적인 행태를 보일 수 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유럽 대륙이 다 그런건 아닙니다만 사민주의적 시스템이 자리잡을 수 있었죠.
결론적으로 주식은 언제나 여기저기서 실적! 실적! 펀더멘탈!! 얘기를 부르짖습니다만
뭐 그게 틀린말은 아니죠. 다만 교과서 같은 말이고, 살아가기 바쁜 환경에서 개별 기업의 실적을 계속 분석하는것도 흥미와 재미가 있는 분들에게는 모르지만
아닌 분들에게는 참 어려운 일이죠. 부지런해야 하기도 하구요.
주식 한다고 해서 하루에 4~5시간씩 매일 공부해야 한다, 뭐 그럴 수 있으면 좋은데
그렇든 그렇지 않든 주식의 가장 큰 단점은 하루 30분이든 1시간이든 꾸준하게 동향을 살펴야 한다는 점이 사실 좀 피곤합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 주식, 즉 국장은 투자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실적? 펀더멘탈? 한국의 미래?
그딴 거 다 필요없습니다.
그냥 PBR 하나만 봐도 됩니다.
PBR 검색하면 여러가지 설명이 나오는데 그냥 아주 쉽게 설명하면
윤돼지전자 라는 회사가 있다고 치고, 그 회사 주식 1주는 100원입니다.
그 회사는 100개의 주식을 발행했고, 그럼 100개 * 100원 = 시가총액 1만원이죠.
윤돼지전자의 시총은 1만원입니다.
근데 윤돼지전자 회사의 자산이 뭐가 있나 봤더니 사옥이 있네요.
사옥이 얼만지 봤더니 2만원인겁니다.
그럼 윤돼지전자의 PBR 은 0.5 입니다.
즉, PBR 은 낮으면 낮을수록 회사의 가치가 주식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거죠.
반대로 높으면 높을수록 회사의 가치가 주식에 과반영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회사의 가치가 주식에 반영되지 않으면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윤돼지 회사의 주식을 100원에 모두 산 뒤에, 사옥 200원을 팔아버리면 100원이 남잖아요?
즉 PBR 이 1보다 낮은 기업은 그 회사 인수해서 자산을 다 팔아버리는게 이익입니다.
한마디로 말이 안된다고 보면 되는거죠. 물론 실제로 자산도 없고 기술도 없고 해서 PBR 이 낮은 기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한국 코스피의 PBR 이 1도 안됩니다.
그나마 올라서 이제 0.92 네요.
한국이 물론 글로벌 리더도 아니고, 미국 중국 같은 G2 국가도 아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PBR 이 1도 안된다는게 말이 됩니까? 우리가 그래도 GDP 가 $35000 이 넘고, 여기 저기 국뽕 순위들보면 여러가지로 꽤 순위권에 있는 나라인데요?
참고로 옆 나라 대만이 2.4 정도, 나스닥은 4.4 정도입니다.
그 망해간다고 맨날 동영상에 나오는 일본도 1.4 수준입니다.
PBR 은 어떻게 보면 1이 그냥 기본입니다.
최소한 주식을 다 사서 회사 주인이 됐으면 투자한 돈만큼 회사 자산이 가치는 있어야죠.
PBR 이 1 도 안되면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기업 사냥꾼들처럼 주식 사서 경영권 뺏고 자산 다 팔아치우는게 이익입니다.
물론 한국은 또 내돈도 아닌 회사돈으로 자사주를 사서 경영권 방어을 방어하는 기가 막힌 나라입니다만 여튼 기본 개념은 그렇다는거죠.
결론적으로 왜 주식을 투자해야 하나?
PBR 이 1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망했다는 일본 수준인 1.4 만 되더라도
3200 : 0.92 = x : 1.4 의 간단한 비례식을 쓰면
코스피 4869 갑니다.
대만 수준인 2.4 가 되면
3200 : 0.92 = x : 2.4
코스피 8347 갑니다.
미국 수준인, 그만합시다.
결론적으로 거버넌스 (기업 지배구조) 개선만으로도 PBR 이 최소한 1.2~1.4 는 갈겁니다. 아무것도 안해도요.
지금 금 1돈에 60만원쯤 되나요? 근데 한국에서 금은 90~100만원에 팔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도 금을 안사는 상황인거죠.
외국에서 금 사면 60만원이면 사니까요.
여기에 2가지 법이 추가로 통과 된다면
1. 자사주 매입은 무조건 의무소각
이거 공산당 법 아냐? 생각하시는 분이 혹시 있으면 MB 전에는 원래 법이 이랬습니다.
그리고 이게 정상입니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는 주식입니다.
즉 윤돼지전자가 회사돈으로 자사주를 30% 매입했다고 칩시다, 그럼 그 30% 는 그냥 죽은 주식입니다. 의결권을 쓸 수가 없어요.
한마디로 아무 쓰잘떼기 없는 주식을 회사돈으로 사서 파킹하고 있는겁니다.
왜? 대주주 (오너) 가 자기돈으로 주식사서 경영권 방어하기 싫으니까요. 그냥 주식의 30% 는 유통도 되지 않고, 의결권도 없고, 회사돈은 저기 마늘밭에 묻어놓은 셈인거죠.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 됩니까? 말이 안되죠. MB 가 풀어준겁니다.
MB 이전에는 자사주 매입 = 소각 과 같은 의미였습니다.
100원에 100주면 시총은 1만원이죠. 10주를 소각하면 1총은 1만원인데 90주가 됐으니 주식 1주에 100원이 아닌
10000 / 90 = 111원이 됐습니다.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 측면에서 배당보다 나을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악의 시작은 MB 때부터라고 봐도 될 겁니다.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203316.html
MB정부 때 고삐 풀린 자사주…외국은 ‘깐깐’
2. 배당 분리 과세
지금 한국의 대주주 (오너) 는 배당할 요인이 없습니다.
2천만원 미만일때만 15.4% 분리과세지, 2천만원 넘으면 종합 과세 대상으로 넘어갑니다.
대주주 배당을 하는데 2천만원 미만일리는 없겠죠.
그럼 이미 소득세률 최고 구간으로 들어가니 굳이 배당안하고 어떻게든 우회적으로 회사돈 빼돌리고 법인 카드 쓰고 하는겁니다.
아니면 그냥 월급을 더 올려버리죠.
어차피 최고 세율 구간인데 뭐하러 주주들에게 배당하나요? 내 월급 내가 최대치로 올리죠.
결국에 주주 환원율을 높이려면 자사주 소각도 있지만, 배당도 필요하죠.
그 대주주가 배당을 할 요인 (인센티브) 가 바로 배당 분리 과세입니다.
최고 소득세율로 들어가면 45~47% 정도 떼는데
배당 분리과세로 20% 그냥 때린다 하면
당연히 대주주도 배당하죠. 그게 세금 덜 떼고 합법적으로 자기 주머니에 돈 들어오는데요.
대주주들도 자기돈 좋아합니다. 자기돈으로 만드려면 세금을 많이 떼니까 법인 카드 쓰고, 회사돈 빼돌려서 비자금 만들고 하는거죠.
합법적으로 자기 통장에 마음대로 돈 넣을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면 당연히 배당은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정부나 개미들의 기대치만큼 배당율이 올라갈지는 미지수입니다만, 무조건 오르긴 오를겁니다.
이 두가지 법은 무리한 법도 아닙니다.
이 정도 상법 개정안 추가 발의해서 통과가 된다면
지금 이 상태로 아무것도 안해도 4천은 그냥 갑니다.
잼통 공약대로 5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4천은 그냥 진짜 아무것도 안해도 그냥 갑니다.
그 뒤로 일본이 했던것 처럼
저 PBR 업체 퇴출이나 ROE (자기자본이익률) 개선 같은걸로 전체적으로 압박 좀 하면 그냥 날개 다는거죠.
민간 기업 압박해도 되냐구요?
그럼 주식 모두 취득해서 상폐하면 됩니다.
주식 시장에 상장해서 남에 돈 자본 조달해서 회사 키우는데 쓰면
그게 주식회사인거고
주식회사면 주주이익 극대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신경써야 되는게 맞는거죠.
이름은 주식회사 달고, 돈은 남에 돈 땡겨다 써놓고
이게 내회사지 니들 회사냐 하면서 지 맘대로 하는건 도둑놈 심보죠.
그런 놈들은 나라에서 팍팍 압박해야 되는게 정상입니다.
지금까지 그걸 안했던거죠.
한국 주식 시장 보면
자사주 40% 씩 갖고 있는 업체들이 엄청 많아요.
그리고 30~40년전에 땅 사놓은거 장부가 그대로 써놓고
정부에서 매년은 무리지만 3년이든 5년이든 정기 세무조사 하는것처럼
정기 자산 조사 하면서 장부에 제대로 자산 가치만 반영했어도
코스피가 이 꼬라지는 아니었을겁니다.
결론적으로 여러분 주식 투자 하세요.
지금은 그냥 무조건 가는 구간입니다.
추가 상법 개정안에 관심도 기울이시구요.
종목 고를 자신 없으면 그냥 지수에 투자하세요.
그리고 아무것도 안해도 4000은 갑니다만, 그 전에 분명히 조정은 나옵니다.
원래 그래프라는게 흐르다 가고 흐르다 가고 하는거예요.
여러분이 신처럼 떠받는 나스닥도 보면 다 적당히 흐르다 결국엔 가는겁니다.
코스피도 대한민국이 갑자기 망하진 않을거고 (망해도 20년은 걸릴듯?)
북한이 갑자기 핵쏘지도 않을거고 그럼 잼통 5년안에 최소 4천, 추가 법 개정 되면 5천은 그냥 갑니다.
이건 실적이나 펀더멘탈과 관계 없이 그냥 장부 계산법이 달라지는 이유로 가는거예요.
다들 성투하세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클리앙 댓글 중---
zenka21
일단 윤두창 시절에 미일증시 사상최고치 찍고 다른 나라들 주가 승천할때 국장은 주가상승률이 세계최저 수준이었으니 이제부터 꾸준히 올라가야되죠
Jun911
@zenka21님 대주주놈들도 문제입니다.
본문엔 안썼지만 전 자회사 상장 금지 같은거 때려야 된다고 봅니다.
애플이 우리나라 회사였다?
애플 지주회사 상장
애플아이폰 상장
애플에어팟 상장
애플워치 상장
애플맥북 상장
애플아이패드 상장
애플앱스토어 상장
애플페이 상장
애플뮤직 상장
애플티비 상장
안봐도 훤합니다.
이십년동안 박스피인데 시총은 한 3배는 늘었을겁니다.
결국 지수 못오르게 종목만 엄청 늘어난거죠. 중복 상장이 엄청 많을겁니다.
러블리라떼
감사합니다 그래도 국장인지라 손이……ㅠㅠ
국장 코스피 지수투자 vs s&p500(한국etf)투자 어떻게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