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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불통(固執不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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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4.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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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불통(固執不通)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의 의사(意思)를 주장하고 관철 시키려는 심성(心性)과 의지가 있다. 그러한 의견이나 의사가 여러 사람들에게 동의를 받는 것이라면 그 사람 심지가 굳건하다느니 깊다는 등의 표현으로 그를 지지하고 칭찬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 소수자들에게만 통용된다면 그 사람 고집이 너무 세다. 또는 고집불통이라는 말을 할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 경우를 흔히 경험하였을 것이다. 고집으로 일어나는 여파는 불특정 다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영향이 주장을 하거나 동의하는 사람에게만 미친다면 별로 문제 될 것도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일파만파를 야기한다.
고집은 말 그대로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변경하거나 그치지 않고 굳건히 지키거나 버티는 성품을 이르는 말이다. 이러한 고집 중에는 선한 고집 일수도 있고 악한 고집일 수도 있다. 모두가 옳다는 것은 아니다. 그 판단은 자신 이외의 사람들에 의하여 평가된다. 혼자 아무리 옳다는 일도 다른 사람이 볼 때는 옳지 않다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이 소수나 다수일지라도 비난이나 반대의 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는 의사나 생각이라면 지지도 받고 박수도 받을 일이다. 하지만 고집의 의미는 대부분 부정적인 측면이 더 강하다.
고집으로 패가망신하는 경우도 흔히 있다. 증권가에는 투자는 자기책임으로 하라고 한다. 어떤 경우가 되었던 결정은 본인만이 하는 것이다. 투자를 잘못하는 고집 때문에 가산을 탕진하고 거리로 나서는 경우도 보았다. 누구의 권유를 받았던 정보를 보았던 최종 투자 결정은 본인 외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를 할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라는 말씀이다. 결국에 집중과 선택의 평가에는 고집 때문으로 나타난다. 비단 경제행위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만사가 모두 해당되는 일이다. 물론 고집으로 성공하는 사례도 많이 있다. 갈림길에서 많은 사람들이 좌측으로 갈 것인지 우측을 선택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하게 된다. 소수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좌측을 선택하였다.
나머지 몇 사람만이 우측을 선택함으로써 재난을 피할 수 있었다. 이와 비슷한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인도자의 끈질긴 고집으로 귀중한 생명을 보전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언제나 동전의 양면처럼 선택에는 고집이라는 놈이 존재한다. 고집으로 생사화복을 가져오기도 한다. 미래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사안에는 고집이 항상 존재한다. 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갈등이 존재한다. 한마디로 도박 같은 경우가 된다. 게임 중에 잘 알려진 고스톱이 있다. 고를 할 것인지 아니면 작은 것에 만족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하게 된다. 인생사도 이와 별반 차이가 없다. 태어나 자라면서 부보님의 가르침과 선생님의 훈육으로 자라면서 하나의 인격자로 성장하게 된다. 대부분은 그분들의 가르침에 자신의 의식이 성장한다.
사람들의 성품(性品)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가르침에 따라서 성장한 의식으로 사회에 발을 들려놓게 된다. 좋은 스승님 밑에서 수학 한자와 그렇지 못한 가르침을 받은 자는 각자의 갈 길을 가겠지만 그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다를 수도 같을 수도 있다. 배운 자나 못 배운 자를 막론하고 고집에 미치는 영향에 작다 하지 못할 것이다. 이는 격물(格物) 하는데 크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가르침이 그만큼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이것이라고 생각하는 믿음에는 자력이 생성하는 것처럼 사람들의 생각 또한 유사한 것끼리 모이게 된다. 새로운 힘을 더하여 거대한 물결을 이룬다는 것이다. 태풍이 처음에는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이동하는 과정에서 눈덩이처럼 커지게 된다.
갑이나 을이냐를 놓고 마치 경쟁이나 하는 것처럼 발달하는 고기압 전선처럼 커지게 된다. 학자들이 오랜 시간과 노력으로 연구한 결과물에 대하여 공부하면서 그의 이론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니라고 하면서 다른 이론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사람의 뜻과 생각이 전적으로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유사할 수는 있다. 이들이 모이고 모이면 거대한 집단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것은 마치 전염병처럼 급속히 파급되어 세상이 온통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기에 이를 정도로 성장되면 거대한 쓰나 미가 되어 평화로운 오후를 시샘하듯 휩쓸고 자나 간다.
이것이 집단의 고집과 횡포로 잔잔한 호수를 파괴하였다.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불과 몇 십 년 전까지 냉전의 역사로 설명이 가능하다. 외면하고 부정하고 싶지만 역사를 왜곡할 수는 있지만 새로 쓸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상한 현상이 왜 무엇 때문에 자유가 대하처럼 물결치고 민주가 폭포수가 된 우리 사회에 사라져 버린 이념에 잠겨 해어 나오지 못하는 것일까. 자신들이 믿고 있는 생각에 사로잡힌 자들의 스스로 갇힌 벽을 허물지 못하면서 즐기고 있다. 마치 폭풍우 같은 바람이 우리 사는 세상을 쓰나 미처럼 휩쓸고 지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너무나 깊게 자신에 매몰되어 외부의 힘으로도 허물 수 없는 성벽을 구축하고 달려가고 있다. 제동장치가 없는 단선 레일을 마주 보고 달리는 기관차처럼 안개 정국을 달려가는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긴가민가하였는데 이제야 그 실체를 양파 벗기듯 허물을 벗기고 있다. 해방 후 혼돈의 시대에 남로당보다도 더욱 우심함을 연상케 한다. 그들은 곳곳에 불씨를 심어놓고 북으로 넘어가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건국에 크게 일조하였지만 결국에는 숙청이라는 칼날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이러한 가르침은 70년이 지난 오늘에도 살아있는 역사지만 외면하고 그들보다도 더욱 견고한 아성을 구축한 주체사상 파라는 자들이 자유대한민국을 접수하였다는 사실에 기절하지 않을 수 없다.
잠든 자들이여 일어나라. 외면한 자들이여 고개를 돌려라, 숨은 자들이여 나타나라, 물든 자들도 돌아오라, 지금은 하나로 뭉치는 일밖에는 기대할 만 것들이 없다. 이것은 남로당에 비유할 문제가 아니다. 그들이 정부를 접수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자유와 민주를 파괴하려는 주범들이다. 어찌할꼬, 이들의 기본은 유물사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들의 면면을 볼라치면 부(富)를 축적하는 데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고 듣고 있지 않는가. 그들은 자유 민주라는 기본 질서 속에서 교모하게 법망을 피하고 이용하며 불법도 밥 먹듯 하여 득한 재테크는 염라대왕께서도 명부에 기록된 내용을 보시고 크게 놀랄 일이다. 이들에게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오관을 모두 막았다. 가는 길에 방해만 되니 우리 끼리로 가겠다는 것이다. 민족 해방 노선으로 정하여진 코스를 달리겠다는 것이다. 그곳이 절벽이라도 좋고 악어의 입속이라도 개의치 않겠다는 것이다. 건너오지 못할 다리를 벌써 건너버렸다. 남은 것은 무엇일까. 감언이설에 도통한 자들이기에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기에 더욱 기교를 부릴 것이다. 이제 전쟁 없는 영원한 평화가 바로 저기인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합법을 가장한 불법들을 동원하여 내년 총선에 승리하면 더욱 좋은 일이고 그렇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여 새로운 수단과 방법이 나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당장에 우리에게 닥쳐올 밥상이라는 것이다. 이 밥상을 고스란히 받을 것인지 아니면 걷어 차버릴 것인지는 오직 당신의 생각에 달렸다. 오늘도 기쁜 소식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함을 금할 수 없구나. 끝
2019년 9월 4일 수요일
夢室에서 法珉 씀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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