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설립:
1889년 7월 1일 (134주년)
답동성당은 인천 지역 최초의 본당으로 1899년 7월 1일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빌렘(J. Wilhelm)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부임하면서 설립되었다. 첫 성전은 고딕 양식으로 1897년 제크대 주임 마라빌(J. Maraval)신부 때 완공되었다. 현재의 성당은 1930년대 늘어난 신자들을 수용하고자 기존 성전의 형태를 보존한 채 외곽을 백폴로 쌓아 올리는 2년여의 증개축 공사를 통해 1937년 제4대 주임 드뇌(E. Deneux) 신부 때 완공된 것이다. 인천항과 개항장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답동성당은 개항을 시작으로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입제강점, 한국전쟁 및 산업화로 숨 가쁘게 이어진 인천의 근대사를 오롯이 겪어냈고 민주화운동 시기에는 시민 항쟁의 중심이기도 하였다. 답동성당은 1981년 근대 건축양식으로서 그 가치와 역사성을 인정받아 사적 287호로 지정되었다.
인천광역시 중구 우현로50번길 2 (답동)에 자리잡은 천주교 인천교구 유일의 주교좌 성당이다. 정식 명칭은 천주교 인천교구 주교좌 답동 성 바오로 대성당이고, 줄여서 답동성당(畓洞聖堂)이라고 부른다. 주보성인은 '성 바오로'이다.
인천광역시에서 가장 먼저 지어진 가톨릭 건축물로 기독교대한감리회 내리교회[1], 성공회 서울교구 내동성당[2]과 더불어 인천에서 유서 깊은 종교시설로 유명하다. 실제로 이 세 교회는 인천을 대표하는 가톨릭, 감리교, 성공회 교회로써 사이가 돈독한 편이고 정기적으로 연합음악회 등을 개최하는 등 교회일치운동에 모범을 보이는 곳이다. 성당 건물은 전체적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1981년 사적 제287호로 지정됐다.
건축물로서도 역사적 가치가 깊지만, 천주교 인천교구의 역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현재의 성전 건물이 건축된 것은 1897년이지만 현 답동본당의 전신인 제물포본당[3] 자체가 설립된 것은 조선과 프랑스 사이에 조불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면서 가톨릭 신앙의 자유를 허용한 후 3년이 지난 1889년이다. 인천지역 모든 가톨릭 성당의 모(母)본당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인천교구 연혁을 보면 현재 본당으로 승격된 부평공소(현 인천 부평2동성당)나 소사공소(현 부천 소사성당) 등 인천시내 여러 공소가 원래 답동성당의 산하 공소였다. 그러다가 공소가 있던 지역의 신자 수가 늘어나면서 답동성당에서 분가해 부평성당과 소사성당을 설립하는 등 본당이 널리 퍼지면서 오늘에 이른다.
인천광역시와 주변 지역의 가톨릭 교세가 확장되고 답동성당이 낡고 좁다는 문제가 불거지면서 "현재의 답동성당으로는 교세를 수용하기 모자라며 주교좌성당이 더 필요하다"는 비판 아닌 비판이 있다.[4] 실제로 제2대 인천교구장 최기산 보니파시오 주교가 생전에 "답동성당이 협소함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답동 성당은 민주주의의 성지가 됩니다.
1977년 김병상 신부님이 사제 80여 명과 신자 2천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신헌법 철폐'와
'언론자유 보장'을 위한 특별 기도회를 열었다가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투옥이 되며, 명동 성당과 더불어 시국집회가 열리는 장소가 됩니다.
올해(2023년 여름)
근대문화유산으로서
답동 성당은 인천 지역의 관광자원이 되며, 지하 주차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옛 모습이 사라졌다며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조명으로 밝아진 답동 성당의 저녁 풍경은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안성맞춤인 듯 합니다.
첫댓글 크리스마스 전야가 차분합니다
사진 촬영에 고생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성탄일 맞이하세요!
인천 최초의 성당
역사가 깊군요
크리스마스 이브엔
성당 미사 성스럽습니다
축제같은날이기도 하구요
성당이라
성 스러움은
당 연한 것 같아요^^
자하님 감사합니다~ㅎㅎ
님 덕분에 소시적으로
돌아가 님의 사진속에서
오래전 나를 찾아보며
가슴 설레였네요~!!
인천이 고향인 우리들
세대는 답동성당과
그아래 자리한
성지다방을 모른다면
시쳇말로 간첩이라해도
과언은 아니겠지요~ㅎㅎ
이 겨울이 가기전에
따뜻한 마음을 품으며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찾아가 보렵니다.
가본지가 건 반세기쯤
되여가니 날잡아서~
그때 그시절을 그리며
언제 신포동 돌아보기를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다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