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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中)
대전의 한 중학교 교내 화장실에서 성폭력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성폭력이 일어난 시간은 수업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사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틀어놓은 채 교실을 떠났고, 분위기는 매우 시끄럽고 소란스러웠다고 학생들은 말합니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제 아이는 아픈 심장을 안고 태어났으며 135cm에 30kg 남짓의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빠른 하교를 한 제 아이는 얼이 빠진 채로 자신이 당했던 끔찍한 일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피해 여학생이 기간제 특수교사에게 성폭력 사실을 알리자, 기간제 특수교사는 피해 학생의 속옷을 벗겨 혈을 확인한 뒤 생리대를 속옷이 아닌 헐렁한 바지 위에 붙이게 하고 속옷은 비닐봉지에 싸매서 묶었습니다. 이 사건 발생 전 피해 학생의 7년 동안의 학교생활에서 기간제 특수교사를 포함한 어떠한 교사도 피해 학생의 속옷을 벗겼던 사실이 없습니다. 피해 학생은 혼자서도 위생처리를 잘 해왔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당시 피해 학생은 생리 중이 아니었고, 일반적인 여성이라면 질부분과 생리대가 밀착이 되지 않아 생리혈이 흐를 수 있기 때문에 생리대를 속옷이 아닌 헐렁한 바지 위에 붙이는 것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례적인 경우이며 의문이라 할 것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기간제 특수교사가 학교 홈페이지에 성폭력 발생 시 증거보존을 위하여 비닐이 아닌 종이봉투에 속옷을 담아야한다고 직접 글을 올린 지 며칠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담임교사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일방적으로 끊겨버리고, 학교의 모든 전화가 불통이 되었습니다. 바로 학교로 달려갔습니다. 수업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교의 모든 교실에 교사가 없었습니다. 교사들이 한 곳에 모여 있었습니다. 실무원(특수반 보조원)이 말했습니다. “이 학교에 오래 근무했지만, 이렇게 갑자기 회의가 열린 건 처음이에요”라고...
담임교사를 불러내어 성폭력 사실을 알렸습니다. 담임교사는 반 학생들을 조사하기 전에 가해학생만 만나 본 상황에서 (피해 여학생이 다른 가해학생을 지목하지 않았음에도) “몇몇 아이들은 전혀 상관이 없는 애들”이라고 표현한 사실도 있습니다. - 사건 당일 동영상 자료 중
어찌할 바를 몰라 원스톱지원센터에 지원요청을 하였습니다. 사건 다음 날 방문하라고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녹화진술을 하였고 경찰에 신고가 되었습니다. 제 아이의 진술을 참관하고 분석한 아동·청소년 심리전문가는 “피해자는 일관되게 자신의 피해 사실에 대해 보고하고 있으며 피해자는 자신이 실제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진술했을 가능성이 커 보임”이라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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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스토리펀딩 中)
(성폭력 관련 조작·은폐의 내용을 한 장의 짧은글로 다할 수가 없어 위와 같이 나열을 하였고 언론에 나갔던 기사를 아래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조사를 거쳐 대전지방법원 소년부로 사건이 송치되었습니다. 가해학생에게 ‘소년원’ 임시보호처분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담임교사는 도리어 피해여학생을 성추행범으로 몰아갔습니다. 입에 담기조차 차마 부끄러운 추잡한 말들을 어린 제자에게 쏟아 부었습니다. 담임교사의 의견서는 처음 듣는 내용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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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교사 의견서-
(실명 표기 부분은 '피해자'와 '가해자'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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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질조사 시, 자신의 반 학생임에도 피해 여학생을 자주 만나지 못하여 아이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말하던 담임교사는 피해여중생이 자신을 포함하여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을 평소 성추행해왔다고 주장하는 것이었습니다. (대질조사 시, 조사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간이 없다며 집에 가겠다고 교사들이 난동을 피우는 것을 겨우 붙잡고 조사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해당 CCTV 내용 중)
가해학생 측 변호인은 교사의 주장에 덧붙여 “평소 피해자는 보호소년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보호소년은 피해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자, 피해자는 억하심정을 가졌을 수 도 있습니다.”는 의견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결국 거짓말탐지기까지 거부한 가해학생은 대전법원 소년부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보호처분의 필요가 없다고 인정’이라는 결정을 받았습니다.
매일 분노와 억울함에 주저앉아 있던 저는 작년부터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1인 시위 중 만난 학생들은 담임교사의 주장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학생들은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피해여중생에게 성추행을 당한 적도 본 적도 없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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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 담임교사의 주장에 대하여 조사 및 진상규명을 요청하는 민원을 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1년이 다되어 가는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아이는 이 모든 불합리의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며칠 전에도 산책을 나갔다 심정지가 와서 그만 길에서 응급실로 실려 갔습니다. 사건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아픈 아이, 명예회복 하고 세상 떠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관심을 갖고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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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감사드려요 ㅜㅜ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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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에요~
하고왓어!! 글 읽는데 너무 화가나서 손이.떨려...
네ㅜㅜ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너무도 억울해서 이렇게 국민청원까지 시작하게되었어요.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피해자 아이가 일기에 쓴 글이래.... 사건 자체는 2012년 말에 일어난 일인데 이 일이 아직도 해결이 안 된 게 경악스럽다
가해자새끼뿐만 아니라 저 담임 새끼랑 저 학교 모든 교사 교감 교장 다 똑같은 가해자야 더러운 놈들
@한반도 교사들의 허위 진술과 허위 공문서... 아직도 이 글에 담지 못한, 밝히지도 못한 일들이 많습니다.
가해자이자 반장이었던 남학생은 대학교로 진학하였습니다. 하지만 피해여중생은 아직도 응급실을 드나들고 피를 토하며 트라우마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더는 늦출 수 없어 이렇게 국민청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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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ㅜㅜ 아직까지도 답변이 없습니다. 오늘도 교육부 앞에가서 1인 시위하고 왔습니다. 피해여중생은 아직도 끔찍한 트라우마 속에서 생사를 오가고 있습니다.
공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의하고 왔다! 여시에 꾸준히 올려줘 댓글은 많이 안달려도 생각보다 청원수 많이 올라감! 친구가 비슷한 문제로 여초카페에 청원글 올린적 있었거든..!!
2222 맞아 계속 글 올려줘!!!
@한반도 혹시 여시에 계속 글을 앞쪽으로 올려도 괜찮은가요?
관심가져주시고 이렇게 조언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뮹뮹 12시간 이내로만 중복 안 되게 계속 글 쓰면 될 거 같아!
@한반도 이 청원이 내일이 마감이에요~ㅜㅜ 하지만 2번 정도는 더 올릴 수 있네요! 너무 감사해서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눈물이 나네요ㅠ
@뮹뮹 혹시나 20만 못 채우면 또 청원해줘~!! 그리고 바로 쩌리에도 글 써줘!!
@한반도 넵! 너무 늦게 여시를 알게 되었습니다ㅠㅠ 이렇게 감사할 수가... 한반도님 잊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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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ㅜㅜ 반장이었던 가해학생은 대학교로 진학했지만, 피해자는 아직도 끔찍한 고통 속에서 헤어나오고 있지 못합니다.
그런 피해자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동의 진심으로 감사해요!
청원했어요
너무 감사드려요! ㅠㅠ 밥보다고기님과 여성시대 회원분들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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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ㅜㅜ 나쁜 사람들이 죗값 받을 수 있도록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국민청원하고 왔어 .. 진짜 너무 화난다 이 개같은 나라는 가해자가 살기 너무 편하게 되어있어
피해자학생이 이걸 통해서 진정으로 사과받고 마음의 상처가 조금이라도 아물면 좋겠다 ...
묻
히
지
마
네... 피해여학생이 명예회복하고 진정으로 사과받은 후 이 세상을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심정지가 와 응급실로 향했을 때, 의사분께서 피해자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좋은 추억 쌓아 두라고 하더군요... 피해자가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더이상 함부로 짓밟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없이예민한여시님의 댓글이 피해여중생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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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고마워!!! 잊지 않을게!!! 너무 나쁜 인간들과 수년간 싸워왔는데 여시에서 정말 좋은 분들 많이 만난다!!! 천사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