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손
淸蓮박하영
성전 화장실 사뿐히 들어서면
앙증맞은 유리병에 꽂아 놓은 꽃송아리가
무표정한 얼굴 방끗 미소 짓게 한다
쉽사리 내버려지는 재활용품을
깨끗이 닦아 화병으로 단장해
모서리마다 어여삐 꾸며 놓으니
성도들 오고 가는 눈빛
기쁨으로 도탑고
주고받는 감정 은혜로워라
일 년 삼백육십오일 중
단 하루의 쉼도 없는 공간을
주님 바라보며 알뜰살뜰 섬기는
사랑의 봉사
남을 위해 쓰임 있는 아름다운 손길
드러내지 않아도
그리스도 향기 흐르는
참다운 마음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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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손 / 淸蓮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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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 어휘가 넘~넘 아름답습니다 ~~
시인님의 마음도 참 아름다우실거 같토요 ~~ㅎ
건필하소서 ~~`
안녕하세요 마음은 천사님
귀한 마음 축복합니다
아름다운 마음 되도록 늘 노력하며 다듬는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