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 오대산 느껴보기
1. 출가학교, 출가란 이런 것이다 ③ 출가학교의 어제와 오늘 단기출가학교는 2004년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이 기획·구상한, 불교계 최초의 출가경험 프로그램이다. 단기출가학교는 5월·7월·10월·1월의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에 한 번 총 1달씩 진행됐다. 현재까지 연인원 약 200명에 총 30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16년 "단기출가학교"의 명칭을 "출가학교"로 수정했으며 4계절에 한 번씩 진행됐던 프로그램은 더욱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또 출가학교는 2005년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출가>로 제작되어 방송된 바 있으며, 같은 해에 제1기 단기출가학교 졸업생인 윤영관에 의해서 『출가-마음을 찾아서』(동아시아)가 출간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2009년에는 KBS 다큐3일에서 <나를 찾아가는 길-월정사 단기출가학교 72시간>이 방송되었으며, 2013년에는 SBS에서 황혼기 출가를 배경으로 한 <황혼 산문에 들다>가, 그리고 2014년 KBS에서는 <한 그릇의 공양에서 나를 찾다>가 방송되었다. 방송 3사에서 총 4차례에 걸쳐 다큐방송을 촬영한 것은 출가학교가 유일하다. 이 정도로 세간에 관심을 집중시킨 것이 바로 출가학교인 것이다. 이와 같은 세상의 관심 속에서 현재 출가학교를 차용한 프로그램으로, 법륜스님의 ‘100일 출가’와 조계종 교육원과 문화사업단에서 주관한 ‘청년출가학교’ 등이 있다. 또 월정사에서는 여성들을 위한 여성출가학교와 노년들을 위한 황혼기출가학교, 그리고 젊은이들을 위한 청년마음출가학교를 개설해서 진행한 바도 있다. 이와 같은 출가의 외연 확대는, 불교의 사회화와 이를 통한 도시인들의 삶에 대한 위로를 포함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활력이 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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