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명반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 음반들이 있습니다. 말그대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러한 음반중에 현재 생각나는 음반은 딱 두장이 있습니다. 하나는 구스타프 말러의 "대지의 노래". 유명한 발터/페리어/파착/빈 필하모닉(데카) 입니다. 모노랄 녹음인 상기 음반을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따를 음반이 없습니다.
담은 뭐가 있을까요.. 바로 요훔/피셔-디스카우/야노비츠/슈톨체/베를린 도이치 오페라 관현악단과 합창단/쇤베르크 소년 합창단(DG)이 연주한 '카르미나 부라나' 60년대 연주입니다.
두 음반은 어느 누가 꼽더라도 현재까지 모두 최고로 꼽는 음반들입니다.
뭐, 푸르트벵글러의 합창교향곡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실황반이니 하는 음반들이 있지만, 이것도 혹자는 푸르트벵글러의 다른 연주를 최고로 꼽는 사람이 제법 있습니다.
오늘 부산시향이 "카르미나 부라나"를 연주했습니다. 사오정은 어렷을적부터 갖고 있던 요훔의 LP를 듣고 갔습니다. 지금도 들으면서 글 적고 있습니다.
솔직히 요훔의 연주를 들으면 다른 연주가 귀에 안들어올 정도로 뛰어납니다. 솔리스트들도 최고구요. 사오정이 음반으로 들어본 연주는 헤르베르트 불롬슈테트 지휘음반과, 안탈 도라티 지휘음반, 그리고 앙드레 프레빈을 들어봤습니다. 단연 비교를 거부할 정도로 요훔 반은 최고 입니다.
헌데, 오늘 곽승이 지휘하는 부산 시향의 연주가 더 나았다고 하면 안믿겠죠... 근데 분명 더욱 좋았습니다. 연주내적인 측면으로 들어가면 당연히 모자른 부분이 있겠지만, 실황을 접앴던 것과 모든것을 종합했을때 더욱 좋았습니다.
위 제목에 연주회 후기가 아닌 모임 후기로 정했는데요, 연주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지금 안할렵니다. 담에 기사 나가게 되면 그때 알려드리던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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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진님, 사오정, 무근장님, 앤님, 슈팅스타님, 나르치스님 이렇게 6분이 봤습니다. 연주회를 보기까지 여러가지 사건들이 터져서 사오정의 애간장을 태우고 했지만, 다 보고나서는 좋은 음악들었다는 생각에 모두 까먹었습니다.^^
슈팅스타님은 제사라서 집에 일찍가시고, 나머지 5명은 대연동의 고사부 단골집인 수육집으로 향했고, 쇠주한잔 하면서 당일 서로의 느낌을 교환했습니다.
박겸서님 께서는 사오정에게 전화주셔서 못가서 미안하다는 말씀과 섭섭하다는 말씀을 동시에 전해주셨습니다. 함께 했으면 좋았을건데 말입니다...
감사히 음악듣고 간단히 쇠주와 고기도 먹고 이렇게 집에 와 있습니다.
이제 6월 초에 우리 카페의 음감회가 있을거구요, 그 며칠 후 백건우와 쇼팽 협주곡을 기다려야 겠네요. 이 연주회는 분명 더한 감동을 안겨 줄 것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안되는데요, 분명히 차원이 다른 감동을 줄 것입니다... 함께 했으면 좋겠어서 말입니다.
음악 들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구요, 정리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글쓸려니 잘 안써집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첫댓글 기사는 잘 쓰셨나요??? 맨날 허둥대는 나르치스인지라 어제도 결국... ㅋㅋ 그래두 기립박수 칠 정도의 좋은 공연을 봐서 기분 좋았죠? ^^
기사는 머릿속에 있어요..^^ 어차피 담달 마감때까지 쓰는거니까.. 좀 더 자료들 모을거 모으고 해야죠.. 글구, 자료실에 사진 잘 봤어요. 그러고 보니 자기 사진은 안올리네. 고로 슈팅스타님까지 못올라왔구. 문화회관 로비에서 찍은게 있을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