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꽃입니다. 핀지 사흘이 되니 화장을 했는지 살짝 물들었네요.^^;
2009년 가을에 씨앗나라에서 구입해서 심었던 라넌쿨러스입니다.
생초보라 작은 구근 다섯개를 한화분에 넣고 심었더니 서로 치이느라 작년엔 빨간 꽃 한송이가 겨우 피었더랬습니다.
실망해서 베란다에 던져두고 잊고 있었더니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싹은 텄지만
여전히 햇볕이 부족해서 웃자란데다 멍멍이가 간식삼아 매일밤 뜯어먹는 통에 빈약하기 그지없었지요.
또 빨간꽃이겠거니 했는데 이번엔 흰 녀석이 세력을 얻은 모양입니다.
청순한 겉모습과는 달리 다섯포기중 제일 먼저 꽃을 피웠습니다.
이렇게 되니 다른 송이들은 무슨색일지 궁금하네요.
이래뵈도 숙근! 점차 구근이 커지면서 꽃송이가 늘겠지요.
꽃이 지면 부지런을 좀 떨어서 각자 따로 심어줘야겠어요. 다섯포기 한 화분이라니 반성합니다.
참, 2009년 늦봄에 씨앗나라 가입하면서 처음 심은 석화도 올 겨울엔 꽃을 피웠고
(꽃도 예쁘지만 몸통이 더 동그라니 굵어졌으면 좋겠어요)
잎꽂이를 한 금전수도 새 줄기가 쭉쭉 올라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많이 가르쳐주세요.
첫댓글 작년에 입고한 저 라넌큘러스는 왜 겹이 아닐까요?? 음~
그래서 올해는 다른 곳으로 주문처를 바꿨답니다... 꽃이 청초해서 예쁘긴 하지만..
기대했던 것이 아니라서 많이 실망하셨을거 같아 죄송합니다..
좀 예쁘게 피어주지~
아니, 예쁘지 않나요?? 제가 너무 팔불출인가요^^;;
처음엔 사진이랑 달라 실망 안한 건 아닌데 키워보니 정말 대견하고 어여쁩니다. 흐흐
심어놓고 네 힘으로 자라라 하고 방치하는 저에겐 딱 좋은듯 해요.;;
홑라넌큘러스 처음 보내요. 신기하고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