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목직 서7 국7 합격수기 입니다.
점수는 가산점 6점을 포함해서 서울 77.4 / 국가 85.3 입니다.
토목직 소수직렬이라 소통할데도 없고 저도 수험생활하면서 정말 궁금한거 많기도 했는데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몇분계셔서 크게 도움이야 안되겠지만 그냥 소개한다는 차원으로 써볼게요.
그리고 거짓말은 안할게요 거짓말하면 어디선가 뽀록나겠죠? ㅎㅎ
정말정말 수기쓰는게 소원이었는데 오늘 수기도 써보고 감회가 새롭네요.
수험기간
-작년 9월 15일 부터 오늘까지니까 대략 11개월 반정도 입니다.
수험동기
-저는 작년 8월말에 한국철도공사 인턴에 입사했는데. 거긴 제 적성이랑 전혀전혀 반대되는 곳이었고
인턴실무에 투입된 9월 12일 첫날 집에 돌아오면서 제가 원하는 [감독하고 집행하는 관리자] 업무를 하려면
시험봐서 들어가야 되는곳을 가야겠다고 다짐했고,,, 작년 9월 15일 월요일에 근무지였던 서울역 시설사업소에
사의를 밝히고 집에 오면서 아공법이라는 공무원수험생책을 읽은게 수험생활의 시작입니다.
그전까지는 공무원시험 정보에 대해서 전무했고요 국가직, 지방직 이게 뭔지도 몰랐습니다
베이스
-고등학교때는 공부를 꽤나 잘하는 편이었고 대학은 수능을 좀 석연찮게 봐서 서울 중위권학교입니다.
영어는 수험생활 1년전에 딴 토익 800점이 있고 그후로 공부한적은 없습니다.
물리는 물리1 얼핏기억나는정도, 역학적에너지 알고, V=IR 이정도는 알았습니다 축전기나 코일, 양자 같은건 거의 몰랐습니다
수리 토질 응용 은 토목기사 3년전에 딴기억이 전부인데
다들 그러셨겠지만 기사가 거의 답만외우는 수준이라 심도있는 수준은 전혀아니었구요
응용으로 예를들면 단순보 반력은 구할수 있고, 3연모멘트법 이런거 들어는 봤는데 식은 모르는 수준, 휨응력구하는거
6M/bh^2 이런건 전혀 몰랐습니다
국사는 다행히도 철도공사에서 인턴이 정규직되려면 한국사 자격증이 필요했기에
공무원 공부 직전에 운좋게도 한국사 1급을 딱 딴 상태여서 국사는 나름 알고있었습니다.
대략적으로 흐름은 다 알고, 세세한건 모르는 수준으로요
권문세족이 고려말인건 기본으로 알았고 신석기시대가 빗살무늬토기인건 알았지만,
재상지종이 충선왕때인걸 몰랐고, 빗살무늬토기에 첨저, 평저, 파상문 이런게 있는건 아예 들어본적도 없는 수준정도 였습니다.
공부방법
-저는 인강, 학원 없이 오로지 독학으로만 했습니다
일단 수험 극초기에는 남들 다하는거 안하면 어떤 분야에서 밀리는거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굉장히 컸지만
한 몇주지나니 굳이 없어도 될거같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공무원 인강은 안들어봐서 인강만의 장점이 뭔가 있겠지만 잘은 모르겠네요.
그리고 장소는 집에서 했습니다.
집이 정말 장단점이 극명합니다.
저는 장점이 훨씬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만큼 컸기에 집을 선택했습니다.
돈안들고, 부모님께서 밥해주고, 졸릴때 바로 뒤에서 조금자고 일어나면 빨리 회복되고, 노래부르면서 해도되고
제가 걸어다니면서 읽는걸 좋아해서 집 아무도 없을때는 거실에서 걸어다니면서도 많이 했고요
그리고 한여름에 도서관이나 어디 가면 좀만 걸어도 바지뒤에 땀차고 그런거 되게 싫어하는데 집에만 있으니
그런건 거의없었습니다. 그리고 옷입는 시간, 이동시간, 스터디하면 스케줄 맞추는데 소모되는 시간 등등 이런 모든게 없죠
공부시간은 스탑워치로 15시간 30분씩 찍었습니다.
솔직히 1년간 15시간 넘기는 사람 전국에 손꼽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15시간 반이 저의 한계더군요, 더할의지는 있는데 하루의 시간이 24시간뿐이라 그거뿐이 못했습니다.
몇달간 일주일에 105시간찍으면서 하니까 내가 토목직에서는 공부량만큼은 몇손가락에 꼽힌다라고 혼자 생각하면서 했습니다
15시간 이상 찍어보시는 분은 알겠지만 쓸데없이 보내는시간이 거~의 없어야 되요
정말 자는시간, 먹는시간, 하루에 2~3정도 낮잠자는거 빼고는 거의 공부만 해야 저정도 나오더라고요
저는 더이상은 못올리겠더군요. 밥먹을때는 야구 같은거 봤어요
밥먹을때도 공부를 한적이 있긴한데 너무 인간사는거 같지가 않아서 그건 포기했습니다.
매일매일 그날 공부시간을 적었구요. 거의 15시간 반 ~16시간하는데 왜 105시간 밖에 안되냐면
1~2주에 주말하루는 여자친구와 4~5시간정도 놀았습니다. 머리식히는데 도움도 많이된거 같고 같이 카페가서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특이하게 7과목을 하루에 다 할당해서 했어요. 제 일일 일과표가 다음과 같았어요
<기상>
1. 영어어휘(보바) - 30분
2. 한자/한문 - 20분
3. 국어 문제풀기 - 2시간
4. 국어비문학 5문제 - 5분
5. 물리 수리 토질 노트 - 1시간
6. 국사 - 3시간
7. 물리 하이탑 연습문제 - 20분
8. 영어 - 3시간
9. 숙어 - 10분
10. 영어어휘 - 30분
11. 응용 - 1시간 ~ 2시간
12. 물리 수리 토질 - 3시간
13. 자기전 시간남으면 국어 어휘, 잡다한 것들
<취침>
물론 순서나 내용은 가끔 변경되었지만 거의 틀은 똑같았구요 1년간 이런 생활하면서 살았어요.
지금 적어놓은건 최근 2달정도 시간표에요
이걸 매일매일 계속 저렇게 했어요.
스탑워치로 재면서 그 과목시간이 다되면 마무리짓고 다음 스케줄로 넘어갔습니다.
일일 공부량 할당제가 아니고, 시간 할당제를 거의 고수했어요
그래야 일정이 안밀리고 좋더군요.
일요일마다, 가끔씩 시간표가 합리적인가 생각해보고 어떤 과목의 시간을 줄이고, 또 늘이고 하기도 했습니다.
만약에 어떤과목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면
좀 괜찮은 과목의 시간을 줄이고 하면서 유동성 있게 했습니다.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토목특성상 국어, 영어, 국사 에 올인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기술과목이 훨씬 중요합니다.>
일단 누구나 그렇겠지만 선재국어 기본서를 처음으로 샀습니다.
처음에 공부시작하면서 선재국어 문법책을 쭈욱 읽는데 이게 공부가 되는건지 머리속에 남기는 할지 의문이 계속 들더군요
그래서 한달정도 보다가 뭔가 실전적인 문제풀이를 해야겠다 싶어서
재정국어 기출만 있는걸 샀고
거기는 제기억에 실용국어가 8~900문제 있어요. 쭉 풀었습니다. 풀다기 보단, 문제를 보고 해설지를 공부했죠.
아 대충 이런식으로 나오는구나. 유형파악은 이제 된거 같고요.
그리고 선재국어 문학쪽도 하루에 5쪽 정도 보면서 소설같은거나 시 시조 이런거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했어요.
<한자는 하루에 15분 정도? 매일투자했더니 1년지나니 선재에있는 한자중 90%이상은 알게됬습니다. 이건 처음부터 꾸준히 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한자 진짜 처음에 포기할까 했는데, 그당시엔 워낙 파이팅이 넘쳐서 그냥 다해보자 하고 했는데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한자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꽤나 수월합니다. 그 설명할수 없는데,, 그냥 한자 보면 이건 독음이
머같이 생겼다고 느낌이 와요 점점. 저도 처음에 한자할때는 손가락으로 막휘날리면서, 말로하면서 밑도끝도없이 중얼중얼대면서
했어요. 처음에 한바퀴돌고왔는데 거의 5%도 남은게 없더라구요 머리에. 근데 계속하다보니까 저도 모르는사이에 독음이 읽혀요>
*아 그리고, 한문은 선재에 있는 한문 다 에이포로 뽑아서 화장실이나 방벽 곳곳에 붙여놨는데
한문이 생각보다 꽤 쉽습니다. 처음에보면 진짜 하기싫은데 한문이 한자보다 더쉽다고 할수도 있어요.
그냥 한자한번 슥보고 독음읽고 뜻읽으면 되는데 나름의 스토리가 있어서 생각보단 수월해요
一日之計在於晨 一年之計在於春
일일지계재어신 일년지계재어춘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고, 일년의 계획은 봄에있다
이런것들인데요 화장실 갈때마다 중얼거리던거라서 나중엔 입에 익어요.
이게 문제로 나오면 一年之計在於( ) 이런식으로 나오겠죠?
화장실갈때마다 중얼중얼 읽었던 것들이라서 혹시라도 시험에 나오면 대박이죠
그럼 앞에 年 년 이 있으니까 봄춘 바로 고를수있겠더라구요. 다른한문들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중복되는것도 많고
근데 안나올확률이 높아서 과감하게 안하는것도 전략적이라고 봅니다.
암튼 재정기출을 풀고 실용국어 조금 느낌이 올때 그래도 기출만 보는건 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한샘 실용국어 1300제 짜리를 샀습니다. 책을 고르는건 인터넷 뒤지거나 교보문고에서 판매순으로 검색하면서 봤어요
한샘국어 1300제가 총 12단원으로 되어있는데 곱씹지 않고 술술 풀고 모르는건 답보고 하루에 한단원씩 했었떤거 같아요
저는 문제풀떄 채점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볼때 방해되기도 하고, 어차피 지금은 맞추는게 아니라, 답지를 공부한다는 마인드
로 해서요, 맞추고 틀리고는 신경안썼습니다.
중간중간에 비문학은 기출 하루에 5개정도 풀고, 문학은 하루에 작품 몇개씩 보고 계속 시간이 흐르니 슬슬 기출은 문제만 봐도
답이 기억나기도 할 정도가 됩니다.
그후 모의고사를 샀습니다. 저는 객관식시험은 양치기 (많은 문제만 냅다 푸는것)가 최고라고 믿는사람이라 이론책 거의 안봐요
모의고사는 오엠알카드 에이포로 뽑아서, 풀었구요. 마킹연습도 할겸 시간도 재고 했습니다 모의고사 풀때는,,
★★ 모의고사는 푼다음에 해설보면서 이건 진짜 잘 모르겠다, 아니면 알더라도 중요한 개념이다 싶은건 빨간색으로
해설지에 밑줄을 쳤어요
그럼 모의고사를 다 풀고나면, 해설지에 빨간색으로 밑줄쳐진 부분이 있겠죠? 그걸 다 모았습니다.
거기서 밑줄이 안쳐져 있었던 내용은 제가 버리는 겁니다. 더이상 그 내용을 못볼수도 있죠. 그래서 좀 신중히 선별해야 합니다.
모의고사를 다 풀고나면 컴퓨터를 키고 그 해설지에서 빨간색으로 밑줄 쳐진거를 타이핑으로 다 쳤습니다.
제가 해본바 모의고사 한회당 a4 반장 ~ 1장 정도 나오더군요. 선재 나침판 같은건 워낙 적을게 많아서 1회가 1장이상도 나와요
최대한 포인트만 적고 간략하게 적어서요.
제가 직접 적었던 노트를 몇줄 복사해올게요.
--------------------------------------------------------------------
추상성-같은 부류의 사물을 묶음
(표출적기능, 표현적기능 단어 헷갈리니 확실히 암기할것)
현대국어의 특징
- 어두에 자음군이 올 수 없다. (ㄲ 등은 자음임!! ㅄ 같은게 자음군)
---------------------------------------------------------------------
대략 이런식으로 제가 빨간색으로 밑줄쳐진걸 모두 모았어요.
이렇게 모의고사푼게
혁명국어 50회 모의고사
공단기 20회 모의고사
선재 나침판 모의고사
정채영 필국어 30회 모의고사
sos 서울시 10회 모의고사
이렇게 책 쭉 사서 풀었어요 하루에 모의고사 3개씩 풀면 금방합니다
저렇게 한후에, 재정기출, 1300제의 책으로 다시 돌아가서 그것들 쭉 풀면서 거기서도 해설지에 빨간줄 그을만한거
긋고 다 모았습니다 (자기가 확실히 아는거를 굳이 또 적으면 시간낭비 + 공간낭비 되겟죠)
그렇게 포인트들 모아 놓은게 a4용지로 160장 정도 되는데
시험 한달 전부터는 아무책도 안보고 저것들만 2회독 했습니다
고유어 한자 어휘 같은건 틈틈이 보는거라서 따로 저렇게는 안했고요.
국어에 대해선 대략 이정도로 했네요.
영어
어휘는 허민샘의 보카바이블 3.0 1권만 했고 그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처음에 사서 2~3번 보고, 몇달후에 보바 뒤쪽에 있는 어근책 있는데 거기있는거 봤어요
그 어근책 펼쳐보면 아시겠지만 보바보다 단어 훨씬 많고, 게다가 거기 옆에 보바 표제어들이 다 적혀있어서
굳이 다시 표제어 보러갈필요도 없고 좋더군요.
(서울 영어노트에서 patronize 가 아랫사람 대하듯 하다! 라고 노트에 적어논게 있었는데 그게 1번에 딱 나와서 바로 맞춘기억이
갑자기 납니다.)
하루에 어휘는 30분씩 2번씩 맨날 하니 어휘는 확실히 강해졌어요.
그리고 시험 3달전 정도부터는 이건 진짜 확실히 안다는 단어는 지워나갔어요
다음 영어 사전어플이 내 단어장에 단어를 모을수 있거든요?
그래서 쭉 보면서 이건 다시봐야겠다라는 단어들 단어장에 모으고
컴퓨터로 키면 내가 모은걸 액셀로 다운받을수 있어요. (다음홈페이지가서 로그인하고 사전들어가면 내려받기 있음)
그래서 시험 1~2달전엔 그 액셀 프린트해서 단어는 그것만 봤습니다.
역시나 확실히 아는건 삭제, 삭제, 삭제 해나가는 방식으로 했어요
문법 독해 생활영어
처음에 공단기 2000제 기출을 샀는데 좋더라구요. 모든분야가 다있어서 밸런스도 좋고요
여기는 문법이 450개가 있어요 하루에 15개씩 풀면 한달에 한바퀴에요
문법 여기서 3바퀴 이상은 본거같구요.
문법이 은근히 나오는거만 나와요 물론 아닌경우도 있지만 토목직은 영어에도 큰투자 못하기 때문에
필수요소만 맞추자는 생각으로 했어요.
특히 hardly ~ when / no sooner ~ than 이런거 꽤 자주나오죠?
그리고 수동/능동 ,, 절대타동사 , 가정법, 수일치 같은 나름의 정형화된게 있다고 느꼈습니다.
독해는 하루에 10~20개 봤던거 같아요
저는 독해문제는 아주 곱씹어 보지는 않았어요. 그냥 처음엔 독해 잘 안되지만 잘 안되면 해석 보고 이해하고 계속 하다보니
독해는 알아서 늘더라고요. 독해는 한문장 한문장 분석하면 하루에 몇문제 못풀겠더라고요. 그냥 빡세게 구문해석은 안했고
그냥 쭉 읽었어요. 영어 고수가 아니라서 크게 할말이 없네요;;
영어도 국어처럼 모의고사 쭉풀고, 해설에 빨간줄 긋고, 빨간줄 그은거 컴퓨터로 타이핑하고 인쇄해서 한달전부터 그것만 봤어요
영어모의고사는
공단기 20회
김신주 서울 10회
신성일 패스 30회
해커스 27회
이동기 하프 20회
이동기 실전모의고사 10회
헤더진 20회
시험 몇달전부터 하루에 2회~3회 풀었어요.
이것들 다 타이핑 치고나서는
기출문제에 대해서 타이핑 다쳤구요 총 92장 나왔어요
처음에 독해같은거나 그런거 당연히 잘안됩니다. 근데 스트레스받진 않았구요. 그냥 불도저밀듯이 그냥 쭉쭉했어요.
진짜 모르겠으면 그냥 넘기고 그랬어요.
어차피 1분안에 푸는거니 모르는건 과감히 버린다는 마인드여서 그런지 스트레스를 오히려 덜받았어요.
우리는 특성상 영어에 아무리 많이줘도 25분이상 줄수가 없죠... 진짜 시간먹는과목들이 뒤에 즐비해서;;
국사
기출만! 했습니다. 특이하죠?
다른 모의고사 단 한권도 안풀었고, 이론서는 사지도 않았어요.
*단 위에서 말했듯이 기본기가 있었습니다. 공무원 공부 하기 한달전에 한국사 1급을 따서요.
전에 공무원 준비하던 사람에게 2013년판 탐구한국사를 중고책을 받아서
그책만 9개월정도 봤어요. 그리고 서울7급봤는데 그때 80점 나왔어요.
기출 보기하나하나 까지 다안다는 마인드로 했어요.
이론서 안해서 좀 불안하긴 했는데, 전 국사는 9급포함 거의 다 잘본거 보니 이론서 별로 필요없나 봅니다.
9개월이후 부터는 책이 2013년판이라 2012년까지밖에 문제가 없어서, 정재준 3년기출을 사서
국가직 대비때는 2013, 2014년 기출까지 다보고 갔어요.
절대 기출문제라도 답만 아는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해설책 + 보기하나하나까지 공부한다는 마인드였어요.
저에게는 해설지가 기본서 였던 셈이죠.
물론 시험중반이후로 역시 확실한 문제는 삭제를 해버렸어요 그렇게 x표 쳐진문제는 보기하나하나 까지 확실히 안다는거고
그렇게 x쳐진건 그후로 다시 보지않았습니다.
암튼 국사는 이게 끝이에요 더이상 할말이 없네요.
**아! 혹시 기본이 아예 없으신분은 국사만큼은 처음에 흐름잡을때는 인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bs에 최태성 강의 있는데 87강인가 그런데 무료고 잘가르쳐주시고 재밌어요.
응용역학
거의 토목의 최대의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응용이 제일재밌었던 과목이었어요.
응용은 이학민 15년판 기출 문제지 이거 딱 단한권만 샀고 이거만 1년봤어요.
이거 크게 할말이 없네요.
이게 기술고시 160문제 + 9,7급기출 1000 문제 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저기 있는 모든문제의 계산을 이해하고 이해안되는건 답을 외우는 식으로 마스터했어요.
어떻게 보면 힘들어보이는데 크게 어렵진 않았어요 저는.
개념만 알면 겹치는게 상당히 많게되죠.
그리고 계산문제이니만큼 반드시 손으로 계산하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스프링, 처짐, 온도변화, 휨응력, 전단력도, 모멘트도, 영향선 이런거 처음에 덤벼들때는 당연히 모르지만 저도 거의 멘붕이었어요
못 간격 구하는거 같은거 처음 풀때는 진짜 인강들어야 맞출수 있나? 했는데 그냥 공식 외우면 끝나더라구요.
해설보고 이해하고 암기하고,,,, 하루에 모의고사 2회씩 풀면 한달에 한바퀴 돌거든요.
두바퀴, 세바퀴 쯤때부터 허접한 전단력, 반력, 부정정 차수 이런거 삭제하세요
더이상 안봐도 맞출수있는거 삭제하고 삭제하다보면 1000문제가 금방 500문제 되고
그럼 보름만에 한바퀴돌고 그래요. 저는 이렇게 했어요. 용감하게 계속 밀어붙였어요 저는.
저는 10바퀴는 더돌린거 같아요. 제가 어제 기준으로 최종적으로 남은문제가 1160문제 정도중에 단 11개 남아있더라구요.
<<그리고 중요한 스킬이 있는데
보기를 쭉보고 숫자구성이 다 다르면 소수점 무시하고 계산하세요 거의 필수스킬입니다.
20000 * 0.014 / 0.3 * 0.5 뭐 이런식으로 계산이 되면 진짜 이대로 다 계산하지 말고
그냥 2 * 14 / 3 * 5 로 소수점 무시하고 구한담에 숫자구성만 맞은거 찾는거죠.
이스킬 수리,토질에서도 정말 도움됩니다. 뭐,, 다들 아시는거긴 하겠지만요.>>
물리 수리 토질
가장 최우선순위로 기출을 했어요 기출은 완전 마스터했습니다 보기하나하나까지 다알게
끽해봐야 기출 물리가 20몇회되고, 수리, 토질은 15회 밖에없죠. 양도 별로 없어요.
기출풀이가 없길래 스스로 만들었고요. 전공책, 구글 이런거 막 뒤져가면서 했는데
한문제 해설만드는데 한두시간걸린적은 꽤많고, 아직도 해설모르는문제 몇개 있네요.
기출만큼은 1분에 다풀수있게끔 최대한 했어요
막판되면 거의 20초안에 다풀게되더라구요 똑같은거 계속보니
처음에 2달정도는 e-tech 첨부터 끝까지 쭉 눈으로 익히고 연습문제 풀고 이렇게 조금씩 늘여나갔고요.
하다보니 계속 책한권을 사이클로 돌면 안되겠더라고요. 너무 주기도 길고, 지겹고 해서
e-tech 의 이론편(공식) 각과목당 10~15장 정도로 요약 + e-tech 의 연습문제 편을 10~15장 정도로 요약
해서 시험 몇달전부터는 기출 + 공식노트 + 연습노트 만 집중적으로 봤어요.
10~15장 노트들은 하루에 2장씩 보면 보름에 한바퀴 돌아요.
물론 시험 한 두달 전부터는 거기서도 확실히 아는거는 삭제했습니다. 삭제하면 할수록 주기가 계속 짧아지죠.
그 노트라는게 어떻게 생겼는지 조금 복사 해오면 다음과 같습니다
----------------------------------------------------------
완전수맥 : 수맥아래면의 공기유통이 자유로운 경우 공기중으로 자유로이 낙하 자유월류라 한다
H<0.4Hd (Hd>2.5H) 일 때 발생
상류: 단면축소부에서 수심이 하강
병렬관수로는
수두손실이 서로같으며. 각자도 같고 총합도 같음
총유량은 서로 합한것과 같다
-----------------------------------------------------------
이런식으로 되어있어요
물리는 뭔가 수리토질보다는 좀더 심도있어야 될거 같아서 하이탑 사서 내용은 다 빼고 연습문제만 봤어요.
이거는 풀기는 시간아까워서 눈으로만 풀었어요. 개인적으로 올해시험기준으로 그닥 도움된거 같지는 않습니다.
근데 물리는 조금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게 좋은거 같긴해요. 공단기나 이런데 책있으면 샀었을텐데 이건뭐 모고 책 자체가 없죠.
다른문제지는 풀어본게 없어서 잘모르겠네요. 결과적으로 저는 물리에 꽤 자신이있었는데,
서울시험이나 이번에 꽤나 어렵게나오고 점수도 낮아서 아직 물리의 방도는 잘 모르겠습니다.
수기쓰는거 진짜 힘드네요. 대충 이정도인데 혹시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에 질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