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28:16]
네 무역이 풍성하므로 네 가운데 강포가 가득하여 네가 범죄하였도다 너 덮는 그룹아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 내었고 화광석 사이에서 멸하였도다....."
본문은 두로 왕의 변절에 대해 대조적으로 부각시킨다. 즉, 초기에 두로 왕은 순수하고 깨끗한 통치를 시행했지만, 경제적 번영을 이루게 되자 교만해져서 공의를 무시하고 폭정을 시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 이 말은 두로 왕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수행했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그가 하고자 했던 모든 일들이 성공적으로 잘 성취되었음을 가리킨다.
마침내 불의 가 드러났도다 - 그는 모든 일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번영을 누리게 되자 교만했다. 이러한 사실은 다음절)에서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겔 28:17]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열왕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 그에게 주어진 화려함과 아름다움은 그가 무역을 통해 얻은 것들이다. 그는 그 무역이 앞으로도 번성하게 되어 자신이 그 화려함과 아름다움에 계속 거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건설한 두로 성은 난공 불락의 성처럼 여겨졌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로 왕은 스스로 신적인 존재처럼 숭배받기를 원했을 것이다.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 그는 자신이 누리는 권세와 영광을 최상의 것으로 생각했기에 더 이상 어떤 지혜도 사용하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그 영광을 통해서 더욱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신의 영광 가운데 머물러 있기를 원함으로써 두로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열왕 앞에 두어 - 이 말은 하나님께서 두로를 멸망시키되 모든 족속에게 수치거리가 되게 하심을 가리킨다.
두로가 이전에는 모든 족속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으나 교만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오히려 수치의 대상이 될 것이다.
[겔 28:18]
네가 죄악이 많고 무역이 불의하므로 네 모든 성소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네 가운데서 불을 내어 너를 사르게 하고 너를 목도하는 모든 자 앞에서 너로 땅 위에 재가 되게 하였도다......"
네가 죄악이 많고 무역이 불의하므로 - 본절은 두로의 교만에서 비롯된 여러 가지 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중에서 본 구절에 언급된 것은 윤리적인 부패와 상업상의 부패에 대한 것이다. 두로는 번영을 누리면서 온갖 죄악 가운데 거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번영했던 나라 어디에서든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지도 자들이 향락에 젖어들고 백성들도 타락한다. 이런 윤리적 부패와 함께 상도덕도 문란해진다. 부패한 나라일수록 상도덕이 문란한 것은 세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이처럼 부패는 어느 한 부분에서 끝나지 않고 인간의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네 모든 성소를 더럽혔음이여 - '성소'를 단수로도 보나 여기서는 복수로 읽는 것이 타당하다.
단수로 읽을 경우 하나님의 성소를 가리키나 복수로 읽으면 두로 왕이 세운 신전들을 가리킨다. 따라서 본 구절은 그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혔다는 말이 아니라(Cooke) 두로 왕이 세운 신전들을 통해서 온갖 부패가 발생하게 되었음을 지적한 말이다.
여기서는 그 부패가 어떤 것인지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다. 아마 그는 신전 안에 신상들과 함께 자신의 상을 두어 백성들로 하여금 그것을 숭배하게 했을 것이다.
[겔 28:19]
만민 중에 너를 아는 자가 너로 인하여 다 놀랄 것임이여 네가 경계거리가 되고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로다 하셨다 하라..."
네가 경계 거리가 되고 - 본 구절은 다음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1) '네가 두려움의 본보기가 되고. 즉 두로의 멸망을 보고 그를 아는 자들이 두려워하게 됨을 뜻한다. (2) '네가 무시무시한 종국에 이르게 되고'. 이 말은 두로 자체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가공할 만한 종말에 이르게 됨을 가리킨다.
본 구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발라호트 하이타'가 (1)보다 (2)의 의미로 번역된다. 따라서 개역 성경의 번역은 두 번째의 의미로 다시 고쳐 읽어야 한다.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로다 - 두로는 느부갓네살의 13년간에 걸친 포위 공격에 의해 점령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 두로는 바사 제국과 알렉산더가 이끄는 헬라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그 화려했던 옛 명성과 영광을 모두 상실해 버렸다.
[겔 28:20]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두로의 죄악과 심판에 이어 시돈의 죄악과 그에 대한 심판이 선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