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권브이입니다..^^*
진짜 오래간만에 조행기를 씁니다..
이번 조행기는 여수 테마정출을 기상이 안좋아서 다음날 4명만 번출형태의 여수쪽 탐사성향이 강한 출조였습니다..
- 내용 -
1.일시:2008년 3월2일(무쉬) 04:50출항~현지14:30분 철수후 여수항에 17:00도착
2.출조지및 선박명:여수돌산대교 근처의 성신낚시 선단의 신바다호
3.날씨:예보는 안좋았는데 오전은 좋았고 오후들면서 파도가 높았으나 전반적으로 좋았음
4.조황:총13명 출조에 우리가 가장 저조한편이었습니다.. 다른사람들은 전부 완전히 쿨러를 다채웠고
우리는 평균 50~60% 수준(50L 쿨러기준) 마리수는 계산불가..ㅋㅋ 아주 좋은편이었어요.
5.출조인원:태권브이,성도아빠님,멋진이님,여유님 총 4명
이야기 시작합니다..
처음 준비를 하고 밤 10시에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 모이기로 하여 9시 40분 정도에 도착하니
아직 아무도 오지를 않았다.
도착해서 5분되니 멋진이님의 차가 보이고 둘이서 얘기를 하던 중,
여유님이 오시고 주유를 아주 비싸게 하고 오신 성도아빠님이 마지막으로 모여 짐을 실고 바로
출발하였다.. 차는 성도아빠님이 작년에 지름신이 발동한 XXX..
생각보다 역시 좋은차라 그래서인지 속도감이 덜 느껴진다..
대략 120정도겠지 했더니 160이네..ㅋㅋ
안전운전이 필요한 시점...^^*
그래도 즐겁게 대화를 하면서 가니 피곤함이 덜하게 느껴진다..
어제도 음주로 무리를 하신 멋진이님이 조금 지나니 수면모드.. 어울러 여유님도..
그래도 조수석의 책임이 있는지라.. 열심히 주절주절거렸더니 어느새 금산인삼단지 휴게소다..
잠시 쉬어가자고 하여 볼일 보고 가볍게 담배한대피고 또 출발..
역시 멀긴 멀다..
그래도 가는길이 즐거운 이유는 낚시와 자연,, 그리고 설래임인지도..
섬진강 휴게소를 보니 이제 거의 다왔다는 느낌이 들고 기어코 여수에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엥~~~ 02:00 예상보다 1시간이나 먼저 도착한거다..
아침식사를 하러 해장국집을 찾다가 우연히 모두의 눈에 들어온 간판하나..
"여성 식당.. 게장백반."
저기서 아침을 먹고 출조점으로 가자고 입을 맞춰 들어갔더니 흐미...
왜 예로부터 전라도 음식이 맛이 좋고 인심이 후한지 알게된것은 그리 멀지 않았다..
달지도 짜지도 않은 게장이 한그릇,또 양념게장도 한그릇..
그리고 중간에 조기매운탕에 멍게젓,굴무침,그외 등등.. 반찬만 부려 총 16가지..
그러면서 또 다시 놀라는것은 가격.. 1인에 5000원..
그냥 정신없이 다들 진짜 개눈감추듯이 먹는다는 말이 실감이 나도록 너무 맛있게 먹었다..
그와중에 난 두그릇..ㅋㅋ
이 사진은 옆에 다른손님이 드시기전의 상입니다..
그리고 이건 먹느라 정신없어서 다먹고난 다음에 사진이 필요한거 같아서 알게되었지만
다 먹고 난 다음의 상입니다.. ^^*
다 먹고 난 뒤에 생각이 나서 카메라 가지고 흐믓한 표정의 탐사대!
저도 마냥 배부르고 좋아서 같이 한장... ^^*
이렇게 낚시 한 이후에 가장 맛있게 먹은 아침식사를 하고 돌산대교를 향해 달렸다..
5분만에 도착한 출조점..
승선명부를 슬려고 보니 이미 다른 부산등지에서 온 일반손님으로 다 차있었다..
작성하고 열기카드채비,봉돌,캐미꽂이및 캐미등을 구입하고 계산을 하고 갈려고 하니
주인아주머니가 부른다..
백크릴과 얼음가져가라고.. 그리고 생수한병..
작은부분이지만 기분이 좋다..
항구에 도착하니 우리가 출조하려는 배가 불이 켜져있었다..
크기는 안흥기준으로 9.77t의 배인데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경비정이 못쫓아 올 정도로
빠르단다.. 평속이 26노트..최고속도는 35노트급이라고 하는데 암튼 빠르다..
1000마력의 대우엔진이라고 하는데...^^
중간에 배에 이상이 있던 신바다호에서 복성호를 갈아타도 마찬가지로 제원은 같은데
뒷부분이 서있는거보단 앉아있는게 더 편하게 되어있었다..
기어코 04:50분에 출발하여 1시간 30분 정도되니 엔진소리가 스르르...
준비를 마친 조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 모습 많이 낯이 익죠? ^^*
그러나 다른사람들이 전부 낚시를 하던 중에도 난 열심히 구멍(??)찾아 삼만리...
미리준비를 못해서 다른사람들보다 근 1시간에만에 구멍을 맞춰서 드디어 입수..
그전에 내옆에서 낚시를 하던 성도아빠님과 멋진이님의 목소리가 들린다..
앗싸... 이번에는 4마리네.. 이번에는 5마리네.. 아고~~~^^
그리고 시작된 낚시시간...
여기저기서 꽃이핀다... 붉은색의 화려한 열기꽃..
10마리의 화려한 꽃이 종종 보인다.. 옆에서 다른조사들은 거의 그수준이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만큼 그렇게 되지 않았으나 그에 못지 않게 나온다..
다른지역의 방식을 고집한 탓인거다..
그걸 수정하고 다시 재도전..
이젠 성도아빠님도 줄줄이 태운다..
옆에 있는 멋진이님도 그냥 막태운다..
그 옆에 계신 여유님도 역시 연륜이 그래서인지 처음 열기출조인데도 굵은씨알의 열기로 다 태운다..
그러나 난 오늘 이상하리만치 다른분들에 비해 씨알이 잘다..
그래도 마릿수는 괜찮다..^^*
배타고 가면서 멋진이님이 열기회를 선상에서 먹자고 했으나 그건 거의 불가능할거라고 한말이
이제서야 이해를 하신 멋진이님이 웃는다..
줄줄이 열기꽃을 태우고 우리는 즐겁게 낚시를 하였다..
가끔 화려한 이름모를 고기도 올라와서 역시 여긴 서해가 아닌 남해라는 느낌이 들고..
가시가 날카롭지만 그 맛은 일품인 쏨뱅이, 감생이 5짜와도 안바꾼다는 볼락도 여유님은
보시고.. 자꾸 나오는데 어느덧 이렇게 시간은 빨리지나갔는지 벌써 마지막포인트라는 말과
더불어 우리는 즐겁게 낚시를 마칠수 있었다.. 마릿수는 도저히 힘들어서 운이 좋은 사람이 먹기로 하고 시작한
만빵에서 성도아빠님의 완승으로 끝났다..^^ 동네출신이라 열기들이 인심썼나.? ㅋㅋ
멋진이님 쿨러(몇마리나 될까요?)
성도아빠님 쿨러(씨알이 좋죠? ^^*)
여유님 쿨러(여유있게 처음출조하시더니 씨알과 마릿수 전부 양호)
이건 제쿨러입니다..^^*(태권브이의 굴욕ㅋㅋ 그래도 생각보다 마릿수가 많더라구요.. 대략 바닥까지 100수 이상)
선실에 들어가서 도시락을 먹으면서 귀항을 하였고 이어서 등장한 성도아빠님의 멘트!
잡은 고기 봉지에 각출하여 친구가 여수에서 자연산 횟집을 하니 쉬고있는 친구를 볼러냈으니
가자고 하여 10분정도의 횟집에 가보니 좀 있다가 친구분이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2차로 시작된 여수맛의 향연..
열기회에 열기구이, 그리고 매운탕.. 그리고 해삼, 멍게에~~~
입이 절로 행복해서 어쩔줄을 모른다...
다같이 약속이나 한것 처럼 너무 맛있게 먹어서 먹는것만으로도 이번 출조는 행복하다는 말들...
마지막으로 여수에서 가장 유명하고 맛이 좋다는 간장게장집으로 가서 각자 필요한 간장게장을
구입하고 이제 드디어 상경..
다들 피곤에 쩔어서 수면모드...
그러나 안전에 시경쓰느라 열심히 신경써서 말뚝운전하신 성도아빠님만 초롱초롱...
거의 12시가까이 되서 중부 만남의 광장에 도착하여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이번 탐사 번출에 참가해주신 성도아빠님과 멋진이님 그리고 여유님께 감사드리고요..
말뚝운전에 여수의 맛을 보여주신 성도아빠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수권 외줄낚시 최고의 선장님이신 성신낚시 사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라오면서 3월과 4월까지는 최고의 피크인점과 워낙에 인기가 많은 선단이라 예약이 필요한 점은
안흥과 다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입맛과 손맛을 우리 회원님들께 보여드려도
후회없을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백호님! 미안해요.. 연락도 못하고 가서 나중에 조행기로 인사를 햇네요.. 다소 부담이 가는 출조였기에 다녀와서 연락을 하려던게... 열기는 앞집 뒵집 나눠주다보니 몇마리 안남았어요.. ㅎㅎ 다음달에 차라리 같이 출조하시죠? 볼락과 열기가 같이 나온다고 하니 기상만 좋다면 조황은 충분히 만족할거같아요.. 즐낚을 위해 어한기에 필요한거같아서 무리를 했습니다.. 연락 자주 드릴께요...^^*
ㅎㅎㅎ 참여를 해여~~ 자지만 말구 ㅋㅋㅋ 선상호텔비 비싸여~~ ㅎㅎㅎ
태권브이님, 멋진이님, 여유님, 성도아빠님의 훈훈한 조행기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부럽습니다~.
잘지내시죠? 5060님! 계속 입시철에 바쁘셨을테니 이제 좀 여유를 가지시면 한번 바다바람 맞으러 가셔야죠...^^
태권브님 조행기를 맛있게 써주셔 고마워요 정말거운 출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