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진한 우정을 이어 온 사랑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가끔씩 '苦痛總量의 法則'을 얘기하곤 합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苦痛의 합계는 같다는 논리입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지금,
누군가는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그에 반해 누군가는 무척 어렵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세상이 공평하지 않으며 어째서 나에게만 이런 환란이 닥칠까 하고 원망하기 일쑵니다.
그러나 과거에도 지금 행복한 사람이 여전히 행복했을까요?
또한 미래에도 지금 불행한 사람이 계속 불행할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았고, 않을 것입니다.
지금 苦楚를 겪는 사람도 잘 견디다 보면 다시 행복한 일상이 찾아 올 것이며,
승승가도를 달리는 사람도 언제 어떻게 파국으로 치닫거나 고통의 질곡 속으로 나가떨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긴 인생의 여정속엔 오르막길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길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세상은 끊임없이 돌고 돕니다.
다만 행복의 상황이든, 불행의 환경이든
주변 여건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확고한 哲學과 所信을 가지고 작자의 삶을 잘 엮어가야 겠지요.
누구에게나 힘든 터널은 다 있습니다.
과거에 없었다면 미래에 언젠가 벼락처럼 닥칠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先과 後의 문제지 有와 無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래서 세상은 참으로 공평한 곳이지요.
대한민국 최고의 易術家가 쓴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그이는 자타가 공인하는 당대 최고의 卜者였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세상살이에 運命은 없다.
누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제 아무리 뛰어난 점쟁이라도 그것을 예측하거나 제어할 수는 없다.
죽음같은 고통은 누구에게나 다 일어날 수 있으며 굳이 운명을 논하자면 그런 일을 당하는 것이 운명이 아니라,
큰 일이 벌어졌을 때 그 일에 반응하는 각자의 모습과 행태가 곧 그 사람의 운명이다" 라고 했습니다.
마음으로부터 깊이 공감했던 글입니다.
먼저 겪고 늦게 겪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에게나 '고통총량의 법칙'은 적용됩니다.
또한 신 앞에 무릇 모든 인간들은 동일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잘 나간다고 교만하지 말고, 어렵다고 잔뜩 풀이 죽어 지낼 필요는 없습니다.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설파했습니다.
"고통은 은혜요 진정한 축복이다"
苦痛을 겪으니 感謝를 배우게 되고, 감사를 알고 나니 비로소 幸福의 문이 열린다는 뜻이겠지요.
세상은 둥그렇습니다.
그러니 모두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이면 다시 찬란한 태양이 힘차게 떠오를 것을 믿습니다.
늘 파이팅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