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짐진' 일본… 네티즌 '발끈'
야후 재팬 등 파장 확산 |
'감히 안사마를….'
안정환이 AFC챔피언스리그 중국 산둥과의 원정경기(11일) 도중 산둥의 팀 닥터에게 맞아 쓰러진 사건의 파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국내 네티즌에 이어 일본 네티즌까지 들고 일어났는가 하면 당시 장면을 편집한 동영상이 사이버 공간에서 수많은 클릭수를 기록하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안정환 폭행사건'은 당시 중계방송을 시청한 축구팬들에 의해 주로 한국과 중국에서 이슈가 됐다. 상대가 중국이었고, 피해자가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안정환이었기 때문에 언론과 사이버 공간은 뜨거웠다.
반면 일본 언론 등에서는 문제삼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이 때문에 뒤늦게 사실을 알게된 일본의 '안사마' 팬들이 다시 분노의 불을 지피고 있는 형국이다.
일본 팬들을 위해 마련된 '로소 드래곤'이라는 안정환 전용 게시판에서 한 네티즌은 '怒っている(화났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안정환 사건이 왜 일본에서 문제가 되고 있지 않은 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만약 나카타가 이런 일을 당했으면 이렇게 조용했을까 의문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마리노스 서포터'라는 다른 네티즌은 '안정환은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라 안타깝다'면서도 '나카타가 아니었기에 일본이 침묵하고 있다는 시각은 집어치우라'고 논쟁에 불을 댕겼다.
야후 재팬 등 다른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일본 축구팬들은 '중국 산둥 측의 비신사적인 행위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국내에서도 당시 주심을 맡았던 이기영 심판이 자초지종을 설명한 이후 관련 동영상이 퍼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동영상을 직접 보니 더 화가 치민다'는 네티즌들은 '선수도 아닌 팀 닥터가 폭행을 한 것은 보통 오만불손한 행위가 아니다'라고 성토했다. '최홍만 등 격투기 선수를 팀 닥터로 영입하자'는 장난기 섞인 의견이 올라오기도 한다. 하지만 안정환은 15일 우라와전에 출격하기 전 자신에 대한 팬들의 사랑은 고맙지만 으레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로 봐 달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안정환과 호나우딩요(25ㆍFC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이 무산될 전망이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다음달 12일 요코하마, 15일 우라와와 친선경기를 벌이기로 한 FC 바르셀로나의 호나우딩요가 일본 투어에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호나우딩요는 같은달 15일부터 29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때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 최만식 기자 cms@>
첫댓글 아~~ 짱께넘들 고구려 땅이나 내나~
우리나라는 언제나 일본과 중국사이 힘의 경계점이군요. 짱깨놈이 싫어질땐 일본이 슬적 뒤에 힘을 실어주다가도 쪽바리고 싫어질땐 중국이 살짝 힘을 실어주는... 아... 세상을 호령하던 고구려때가 그립다.
딩요 일본 안가네,,,,,,, ㅎㅎ
짱깨냄새나
그 연가네 삼형제때문에 이게 뭐니? 이게?
최홍만 팀닥터 영입..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