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 선약
사는것도 힘들다고 했는데
보내야 하는것은 더욱 어렵군요
년말 이라서
약속이 체크되고 있네요
일차 확인 병원 진료서 부터
동창 사회적 친분 동아리 가족
많은 약속들이
굴비 매달린 처마 같이
머리위에서 처분만 기다립니다
다행이 애인은 없으니
그것만으로 행운이지요
요즘 해외 직구로 싼값에 많은 선물을 사서
패션의 아이콘을 만들어 주변에
계신 분들의 노후 패션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지요
스카프를 수십장 사서
남정내 목에 포인트를 주어서
신바람 나게 했지요
물론 남녀공용이니 주문이 쇠도합니다
친구부인 처남댁 처재 등
야인시대 매국노 순사놈 모자 도리구찌가
요즘 나이드신분들이 쓰면 괜찮아 보여서
이태리풍 베레모를 수십게 사서
갑자기 늙어서 패션 감각이 떨어진
지인 분들에게도 일조를 하고
저 역시 중년패션으로 겨울을 보내고
앞으로도 계속 스타일에 변화를 주겠지요
삼천포가 된 선약 이야기가 패션으로 흘러 갔지만
자신감을 상실하면 약속이 들어와도
거절을 하게 됩니다
스스로를 돌보면서 비록 볼품없는
나이에 가진게 없다해도
용돈 아껴서 자신의 외모에 신경을
조금만 쓰면
자아상실을 안하고 즐겁게 지낼수가 있지요
괜히 제 자랑만 하였습니다
사실 나이를 쌓고 사는게
내심 불편합니다
젊은 이들과 멀어져서요
허나 싫어하게 만들면
않되겠지요
외로워도 외롭지 않게 많이 나누고
살겹게 살다 보면
하늘에 별을 만나겠지요
아름답게 사는 사람들이 가는 곳에서
카페 인연으로 만나요
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쌀쌀한 기온으로
겨울속에 지내게 되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신사님 바쁜 년말을 보내실것 같습니다,,
헤여짐도 준비하셔야지 만낟도 준비하셔야지
추운 날씨 빙판길도 아주 조심하시고
즐겁고 신나는 년말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애인없는게 다행입니까?ㅋㅋㅋㅋ
만남도 술잔 달라고
보채는 넘 땜새
힘든데.
애인 선물 고르랴
얼마나 어렵습니까
집사람 대충
ㅎㅎ
선물 빵꾸낸 전과로
이젠 해방 되었지요.
거절 서너번 당하면
그 이후는 포기 합니다,
잘때 까지 못봤는데
언제 다녀가셨나
날이 밝기를 주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