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딩 시절에 곤충을 아주 좋아해서 곤충 일지도 쓰고, 글도 좀 썼었는데, 곤충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종류가 딱정벌레 최강류인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이다. 일명 투구 벌레라고도 불리는 부류로서 어린시절 남자들이라면 대부분 좋아하는편이다. 우리나라에 장수풍뎅이는 오직 국산 장수풍뎅이 한종류 뿐이며 남 북방 계열이 나뉘어지기도 하지만 종적 차이는 없는듯싶다.
장수풍뎅이는 전체 길이 최대 8센티미터 수준까지 자라는편이며, 수컷은 기다란 뿔과 짧은뿔 두개를 가지고 있고 암컷은 없다. 또한 배에 털을 가지고 있으며, 다부진 몸을 가지고 있다. 힘이 강하고 활동적이며, 날개로 비행도 자주하며, 배설..도 자주한다. 수명기간이 1년도 안되긴하지만, 또한 산란을 잘하며, 유충도 사슴벌레에 비하여 사육 난이도가 쉬운편이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이 사육시에 유충 성충 과정을 관찰하기에도 좋다. 장수풍뎅이는 사슴벌레에 비해 동족학살률이 적은편인듯싶다. 그래서 만약 키울시에 단체 사육도 가능하지맘 개체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개별 사육을 권한다. 장점은 많은 산란과 쉬운 사육난이도. 활동성 등이다.또한 턱이 없어서 물릴가능성이 없다. 단점은 반대로 대량 사육으로 인한 먹이 비용, 짧은 수명 등이다. 비슷한 종류인 풍이,풍뎅이 등 기타 품종은 생략한다.
사슴벌레는 우리나라에 대략 10종류 이하가 있다. 그러나 크기적으로 대표한다면 왕사슴벌레, 넓적사슴벌레, 톱사슴벌레가 있고 그 외에 그냥사슴벌레, 애사슴벌레, 홍다리사슴벌레,다우리아, 뭔 점박이였나 기억이 가물등이 있다. 사슴벌레의 특징은 장수풍뎅이는 위쪽으로 뻗은 뿔이라면 사슴벌레는 양갈래로 있는 턱이다. 수컷의 턱은 길이가 상당하고 힘이 쎄서 잘못해서 물리면 피가 철철 나기도 한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작지만 그 작은 턱으로 나무를 물어 뜯으므로 그것도 역시 물리면 피가 장난이 아니다.
왕사슴벌레는 북쪽에 많이 서식하는듯싶으며, 남반부에는 개체수가 적은듯싶다. 왕사슴벌레는 그야말로 다부진 몸이 특징인 사슴벌레라고 할수가 있다. 최대크기 역시 8센티 정도이며, 수명이 3년5년 정도로 가장 긴 편이며, 산란 횟수도 여러번이 될수있다. 턱의 모양에 따라 가격이 뻥튀기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그나마 많이 가격이 떨어진편이다. 활동성은 적은편이나 수명이 그때문에 긴것같다. 왕사슴벌레의 장점은 긴 수명과 사육시 여러번 산란을 할수있다는점과 브리더의 로망..이라는점이 있다. 단점은 활동성이 적은편이고, 약간의 육성적 특성...살 경우에는 가격이 비싼편이라는점이다.
넓적사슴벌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편적인 사슴벌레이다. 그냥 넓적하게 생겼다.고 생각되면 다 이 녀석이다. 길이가 최대 8센티 급인 역시 사슴벌레계의 큰형님이다. 활동성은 중간, 성격도 중간이지만, 가끔 빡치면 일명 뽀개기로 상대를 죽여놓는다..이 녀석은 하도 많이 잡히는 편이여서 가격도 싼편이고 사육 난이도도 낮은편이다. 수명도 최대2년3년까지 살수 있다. 가장 보편적이지만 가장 강한편에 속하는 사슴벌레라서 꾸준한 인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넓적의 장점은 나름 긴 수명,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다는것, 나름 괜찮은 활동성이 있다는점이다. 단점은 은근 성깔도 있지만, 뭣보다 턱힘이 강하다. 가끔 처음에 성충이 갓된 수컷과 암컷이 합사시에 수컷이 암컷을 죽이기도 한다..턱힘이 너무 쎄..
톱사슴벌레는 사슴벌레계의 긴기방기라고도 할수있다. 최대 크기는 6센티 중후반대정도로 왕 톱보단 작은편이다. 그러나 특유의 그 호전적인 성향과 독특한 활동시기 등이 매력인 개체인듯싶다. 색깔은 일명 북 남반계열 두 종류이다. 쉽게 말하면 붉은 계열과 검은 계열 두 종류가 있다.. 턱은 많이 휜 편에 속하기도 하다. 물론 대형이 아닌경우에는 별로 안휜다. 사육시에는 가끔 활동 시기가 안 맞는것인지 먹이를 줘도 안먹고 그럴때도 있다. 여름에 밖에서 채집시에 와일드 개체로 훌륭한 큰 녀석을 채집할수가 있다. 수명은 1년정도로 사슴벌레로서는 많진 않은 편이다. 톱사슴벌레의 장점은 특유의 호전적 강함을 보인다는것과 붉은 검은 계열의 아름다움, 활동성이 좋은점 등이 있다. 단점은 가끔 활동시기를 인식 못해서 활동을 시작하지 않을때가 있고, 수명이 길지 않은 점 등이다.
이 외에 코끼리의 날개귀를 연상캐하는 사슴벌레계의 이단아 그냥 사슴벌레, 붉은다리가 독특한 홍다리, 작아서 귀여운 애사슴 이상한 다우리아, 제주도에만 산다던 점밖이 뭐시기던가 등등이 있다. 또한 이외에 하늘소 종류도 우리나라에 몇종류가 있는듯싶다. 그러나 하늘소는 물리면 손가락 ㅈ될것같아서 채집만 해봤다. 어린시절 많이 봤을 곤충이지만 요즘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여름철에 유명한 산이나 동네 산에도 놀러갈 경우 찾아볼수가 있다. 가끔 너무 외지 가면 말벌집을 봐서 ㅎㄷ할때가 있을수가 있다. 우리나라는 해외 곤충이나 동물 수입 규제의 벽이 높은편에 속한다. 따라서 외국 곤충 수입시에 최대 3년이하 지역 3천만원 이하 벌금을 내야한다고 한다. 그러나 메탈리퍼, 안테, 타이탄, 헤라클레스, 코카서스,넵튠 등 해외의 간지 좔좔에 엄청난 크기의 개체의 매력을 느껴서 불법으로 키우는 사람들도 종종 있는편이다. 예전에 곤충 거래 사이트로 ㅊ우라던지 ㄱㅊ아카데미 등이 있는데, ㅊ우에서 장터할때 예전에 외곤이 가끔 나온다고 하는데 요즘은 모르겠다. 아무튼 생태계의 파괴를 막기위해 수입을 반대하는편이지만, 어쨌든 곤충 채집이 하나의 사업이 될만큼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훗 그러고 보니 함평 나비축제에서도 사슴벌레랑 장수풍뎅이가 나오긴한다. 근대 파는 개체가 별루였던 기억... 아무튼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는 어린시절의 추억의 한 부분인것같다. 언젠가 돈 좀 모아서 큰 어항에 나무를 심고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를 관상하고 싶지만..그건 인간의 이기심일뿐이다. 자연이 가장 소중한 부분인만큼, 생명은 자연으로 마땅히 보내줘야 한다고 요즘 생각해본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사슴벌레들은 동족 포식이라고 사육시에 좁은 통에 여러마리 키울시에 서로 죽이고 잡아먹기도 합니다. 장수풍뎅이는 비교적 적은편이지요. 그러나 역시 다른 종의 애벌레 투입시 인정사정 없습니다. 그리고 대량 합사시에 크기적으로 줄어드니 유의. 장수풍뎅이는 모르겠지만 사슴벌레의 경우 암컷이 산란할때 영양분이 적을 경우 자신의 알과 유충을 섭취하므로 고단백 젤리나 과일을 제조하여 넣어주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산란 이후에 잦은 짝짓기는 스트레스 등으로 오히려 수명을 단축하기도 하므로 산란이후 개별 사육도 오래 키우는 하나의 방법일수도 있습니다. 뭐 이외에도 사육시에는 많은 유의사항이 있지만..
첫댓글 이열 글 잘쓰셨네 ㅋ 저도 어릴땐 관심많았는데 ㅎㅎ 잘보고갑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사슴벌레들은 동족 포식이라고 사육시에 좁은 통에 여러마리 키울시에 서로 죽이고 잡아먹기도 합니다. 장수풍뎅이는 비교적 적은편이지요. 그러나 역시 다른 종의 애벌레 투입시 인정사정 없습니다.
그리고 대량 합사시에 크기적으로 줄어드니 유의.
장수풍뎅이는 모르겠지만 사슴벌레의 경우 암컷이 산란할때 영양분이 적을 경우 자신의 알과 유충을 섭취하므로 고단백 젤리나 과일을 제조하여 넣어주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산란 이후에 잦은 짝짓기는 스트레스 등으로 오히려 수명을 단축하기도 하므로 산란이후 개별 사육도 오래 키우는 하나의 방법일수도 있습니다.
뭐 이외에도 사육시에는 많은 유의사항이 있지만..
키우다보면 깨달으실 부분이고, 또한 사육시에는 톱밥 수분, 곰팡이, 온도, 초파리, 기타 해충, 유의하면 될것같습니다...만
역시 곤충도 하나의 생명이기 때문에 장난감이 아니라는점 아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