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마 전에 동대문 놀러갔는데 도매상가 앞 도로 꽉꽉 옷이 가득 담긴 봉투들이 줄지어서 늘여져있더라고 그 앞엔 남자들이 수첩에 뭐라뭐라 끄적거리고있고 대체 저게 뭘까 뭐하는걸까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이런 기사가 나와있길래ㅋㅋㅋㅋ 재밌어서 퍼왔어 2016년 기사지만 동대문에서 쇼핑몰들이 물건을 어떻게 사입하는지 생생하게 나와 있어서 읽어볼만해
내가 예전에 사입한다고 부산에서 출발해서 밤12시에 도착해서 동대문 건물 다 돌면서 사입해봤는데 진짜 개고생임 여름옷빼고는 무거워서 몇십키로 끌고 낑낑대면서 여기저기 좁은통로지나다니고 부딪히고 먼지많아서 눈은 빡빡하지 사람들은 드세고 예민하지 큰 대봉 몇개씩 들고 사입삼촌가져다주고 또 그일을 새벽내내함 12시반부터 시작하면 그날 새벽 6-7시까지도 돌아다녀 그래도 부족하더라 너무 크고 광범위해서 ㅠㅠㅠㅠㅠ 나 사입몇번하고 무릎에 물차서 물치하고 한약지어먹었음 근데 몇년지난 아직도 무릎아파 저거 진짜 보통일아니야
첫댓글 사입삼촌들.. 말이삼촌이지 이십대초반부터 연령대 다양함...대단하더라 보따리 진짜엄청큰데 척척 들고 밤낮바뀌는 사람인데
오 대단하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무서웡 ..ㅜ
이모 삼촌 하는게 새삼 웃기다ㅋㅋㅋㅋ정의 나라..
신기하당 ㅋㅋㅋㅋ직업의세계는 역시 다양해!!!
우린 사입비 한집당 2300원 정도 줬던거같은데 새벽은 더 비싼게아니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낮에는 옷가게 사장님들 장사타임이라서 ㅎㅎ
사입삼촌들 대빵들은 돈 개잘번당...
근데 그만큼 오래한사람들이고 몸 존나고생ㅜㅜ
열심히 사는 사람들
이런 직업도 있구나 신기하다..이 분들 역할이 중요하네 기사 잘 봤어!
근데 도매에 에리한 사람들 개많더라.. 내친구 소매하는데 도매에서 물건 잇다해서 삼촌 보내면 못글엇다고 뻥처서 삼촌들 허탕치는거 한두번 아니라던데
새벽일하는거힘든데ㅜㅜ 고생많다...
내가 예전에 사입한다고 부산에서
출발해서 밤12시에 도착해서
동대문 건물 다 돌면서 사입해봤는데
진짜 개고생임
여름옷빼고는 무거워서 몇십키로 끌고 낑낑대면서 여기저기 좁은통로지나다니고 부딪히고 먼지많아서 눈은 빡빡하지
사람들은 드세고 예민하지
큰 대봉 몇개씩 들고 사입삼촌가져다주고 또 그일을 새벽내내함
12시반부터 시작하면 그날 새벽 6-7시까지도 돌아다녀
그래도 부족하더라
너무 크고 광범위해서 ㅠㅠㅠㅠㅠ
나 사입몇번하고 무릎에 물차서 물치하고 한약지어먹었음
근데 몇년지난 아직도 무릎아파
저거 진짜 보통일아니야
진짜 내가 살기싫고 삶의 의욕 없을때 밤에 동대문 한번 가면 의욕 팍팍생겨 진짜 삶의 에너지가 뿜뿜 사입삼촌들 개고생함 고생 오지게 하시는거 ㅇㅈ
사입개힘들으 근데 열심히만하면 돈겁나범
ㅋㄱㄱ 예전가게 사입삼촌들이 여럿이었는데
차가 다 외제야..옷도 다비싼거
이거 레알 몸망가지는만큼 번다... 옷가지들 진짜 무거운데 그거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