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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본 인기콘텐츠 ‘요괴 워치’, 지난 10월 국내 시장 진출 개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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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4-12-31 | 국가 | 일본 | 작성자 | 유예진(나고야무역관) |
품목 | 전자시계및게임기 | 품목코드 | 8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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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기콘텐츠 ‘요괴 워치’, 지난 10월 국내 시장 진출 개시 - 미디어 믹스와 광범위한 관련 상품 출시로 내수시장에서 인기몰이 - - 일본 특유의 콘텐츠 문화 국내 성공 가능성 주목 -
□ 10월, 일본의 인기 콘텐츠 ‘요괴 워치’ 국내 상륙
○ 해외 전개를 개시하는 ‘요괴 워치’ - 올해 10월부터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인 ‘요괴 워치’가 국내 방영을 개시 - 12월부터는 요괴 매달 및 요괴 워치를 비롯한 각종 상품 판매를 시작하며 요괴 워치의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 - LEVEL5의 히노 아키히로 사장은 ‘요괴 워치’의 해외 진출도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시장에서도 ‘YO-KAI Watch’라는 이름으로 발매할 것이라고 밝혔음.
○ 게임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완구 등 선풍적인 인기몰이 - ‘요괴 워치’는 지난 7월 LEVEL5에서 발매한 게임 소프트로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음. - ‘요괴 메달’을 모아 즐길 수 있는 관련 완구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를 원작으로 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예매권 72만 장을 판매, 토에이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흥행 신기록을 세웠음. - 내년 초에는 태블릿 PC형 완구 ‘요괴 Pad’를 발매할 예정이며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이미 제품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고 함.
‘요괴 워치DX’와 요괴 메달 상품
□ ‘요괴 워치’의 내수시장 공략 성공 요인
○ 매체와 현실을 넘나드는 미디어 믹스 전개 - ‘요괴 워치’의 성공은 게임을 주축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완구, 영화 등으로 콘텐츠를 전개하는 미디어 믹스 전개를 통한 적극적인 어필이 크게 작용했음. - 특히 요괴 워치 애니메이션은 방영 이래로 시청률 6~7%를 유지하며 ‘명탐정 코난’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 - 현실 세계에서도 ‘요괴 워치’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이벤트, 테마파크에 관련 놀이기구 배치, 각지에서 전시회 개최 등 각양각색의 즐길 거리를 구성한 것도 미디어 믹스 전개의 하나라고 볼 수 있음.
○ 작품 내 등장하는 아이템을 현실에서 판매 - 반다이 남코는 게임에 등장하는 아이템인 ‘요괴 워치’를 실제로 출시함과 동시에 이 완구에 끼워 넣을 수 있는 메달을 여러 매체를 통해 판매하고 있음. - 게임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식품 등 다양한 상품에 여러 종류의 메달을 동봉해 판매하는 전략으로 요괴 메달의 누적 판매량은 1억 개를 돌파함. - 반다이 남코는 올해 ‘요괴 워치’의 매출액을 400억 엔으로 설정했으며, 이는 반다이 남코의 수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담’(700억 엔)의 뒤를 잇는 매출 규모임과 동시에 인기 콘텐츠인 ‘가면라이더’(256억 엔)를 상회하는 규모임.
○ 왜색이 짙은 ‘요괴 워치’, 해외에서 얼마나 통할지는 미지수 - 일본색이 짙은 캐릭터인 요괴, 일본의 초등학교를 무대로 한 스토리가 해외시장에서 얼마나 통할지는 아직 미지수임. - 특히 요괴 워치의 인기를 견인해 온 애니메이션은 일본 내국인을 겨냥한 플롯, 음악, 대사가 많기 때문에 현지화 전략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추측됨.
□ 시사점
○ ‘요괴 워치’의 판매 전략은 게임으로부터 시작했다는 점, 애니메이션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는 점, 남자 아이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 등 다양한 면에서 일본의 장수 인기 콘텐츠인 ‘포켓몬스터’와 크게 닮았음. - 그 인기와 둘 사이의 유사점 때문에 업계 종사자의 일각에서는 포스트 포켓몬스터가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임. - 그러나 아직 미디어 전개 경력이 짧고 포켓몬스터의 초기 폭발력에 비해 그 인기는 다소 떨어진다는 점, 콘텐츠가 갖는 짙은 왜색 때문에 ‘포켓몬스터’의 뒤를 잇는 장수 콘텐츠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시되고 있음.
○ ‘요괴 워치’에 사용되는 미디어 믹스 전략은 일본 미디어시장에서 매우 자주 쓰이는 전략이며 ‘포켓 몬스터’와 ‘요괴 워치’에서 알 수 있듯, 그 유효성도 충분히 검증받았다고 할 수 있음. - 한국도 향후 콘텐츠 개발에 있어 일본의 미디어 믹스 전략을 적극 연구,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주간 다이아몬드, 서울신문, KOTRA 나고야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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