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잘생긴 젊은남자랑 바람이 났다
어떤 늠일까? 궁금해서 그남자의 집을 알음알음해서 찾아갔다
중심가 아파트에 살더라
벨을 누르려니까 만감이 교차한다
제일 먼저 쪽팔리고
그담은 사건화되는게 싫고 두렵다
몇번이나 벨을 누르려다가 못누르고 돌아서는데 그안에서 영감 한분이 마침 나온다
나도 모르게 열린 문으로 들어갔다
과연 젊은남자는 내가 봐도 멋지다
매력이 넘친다
여자들이 홀딱 반하겠다
권하는 보드카 한잔하고 몇가지 물어보니 너무나 담담하게 대답한다
죄의식도 없고 미안해하지도 않는다
그때 유리로 만든 큰 오르골을 보았다
내가 아내에게 결혼기념일날 선물한거다
그걸 왜 이남자가 가지고 있나?
어지럽다
미칠거 같다
시야가 뿌옇다
나도 모르게 오르골로 그늠의 머리를 힘껏 두번 가격했다
그늠은 뭘 맞았는지도 모르는 양 졸지에 당한 습격에 어벙벙 하다가 두개골이라도 깨어졌는지 하염없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서 아주 빠른 속도로 눈뜨고 죽었다
사람의 운명은 한치 앞을 못내다본다
그 젊은남자가 아내를 만나지 않았다면
내가 돌아설 그때 그문을 열고 그영감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내가 물어봤을때 그 젊은남자가 미안해하고 잘못했다고 말했더라면
그젊은 나이에 두개골이 깨어져서 그 드러운 쓰레기장에 유기되었을까?
나는 리차드기어
내 아내는 다이앤 레인
잘생긴 젊은남자는 올리비에 마르티네즈
영화제목은 언페이스풀(unfaithful)이고 나는 군더더기없이 쌈빡하게 전개되는 이 영화를 14년만에 다시 보았다
내 기억과는 다소 오차가 있더라
2002년産 미국영화
글제목은 고객 유혹용으로 야사시하게
지었음을 고백합니다
요즘은 내용물을 아무리 충실하게 만들어도 포장 디자인이 구리면 안팔린다고 합니다^^
첫댓글 깔끔.
핵심은 팍~
자알 쓰셨음둥..
소시적 잡지사 다닐적 글쓰던 제스타일도
형용사 제로..
ㅎ읽는 느낌은 더 강하죠. 짜릿~
ㅎ잘 듁었슈 그눔
각오해야쥬
넘의 꺼 탐낸 자!
잡지사에서 글쓰시던 분!!
어쩐지~~모습 말씀 글 패션
전부다가 질서정연 조리정연하셨어요
보태서 가창력까지
많은 남자들이 희수님 창가에서
세러나데 부르다가 울면서 돌아섰을거 같아요^^
@몸부림
ㅍㅎㅎㅎ
좋아서 웃다 죽으믄
채금지소!!
댓글로 수없이 복을 지으시니...
결정타는 자신이 선물한 오르골이었네요..
은퇴하면 머리를 리처드기어처럼 길러볼 생각...
자극적인 제목 또는 썸네일이어야 간신히 먹히는 시대이니 따라가야죠..ㅎ
리차드 기어처럼 머리 길게 길러도 오르골 이따시만한거에 맞으면 바가지 깨어집니다
그영화의 매력있는 젊은남자도 긴머리 스타일 끝내줬어요
누가 찾아와서 따지면 말 공손하게 하시고 바가지 깨질만한 것은 미리 치워야 합니다 ㅋㅋ
저도 이 영화 아주 흥미진진하게 보았어요. ㅋ
https://cafe.daum.net/beautiful5060/EOzW/5719
저는 08년도 가을에 보고
얼마전에 다시 봤어요
절대 지루하지 않은 영화지요
뭄바이 보셨나요??^^
@몸부림 본거 같은데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함 다시 볼게요
@몸부림 리파겐도 재밌어요^^
@몸부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도 재밌어요..
@인사동 ㅋㅋ 봤어요 넷플에서 알게 모르게
진짜 영화 많이 봅니다^^
원글도 재미있지만,,
댓글속에 유트브와 댓글도
무지 웃겨서
어젯밤 보고 웃게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백인들이 늙으면 그꼴이 아주 처참하게 무너지더군요 몸이나 얼굴무너짐이나 토탈해볼때 흑형들이 인종적으론 더 낫지않나 생각해봅니다
문어먹으면서 영화봅니다
제목은 이리스
혹시 제 이야기일거라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
@몸부림 절대 안해보았답니당
요란한 몸부림일수록
속은 애처ㅇ공처가 많거든여 ㅋ
다 읽어보려다 만 이유는
마치 나의 일인 듯
가심이 찢어지게 아푸기 때문이었다ㅠㅠ
에고고...
몸님 잠수 탄지 얼마 되지 않아서
또 깜빵으로 잠수하것네
부디
살아서 나오슈~ㅋ
밥주겠다 옷주겠다 일하면 일당주겠다
번호붙여서 법무부에서 관리해주겠다
왜 안가시는지 이해가 안감다^^
이참에 시원하게 다녀오세요 !!
혼자 가시기 거시기하면 왠쑤오랑캐 한사람 달고 가시등가 ㅋㅋ
@몸부림 잠수갈때 불러~ㅎㅎ
@몸부림 하와이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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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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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가 갈께
댓글을 읽다보니까 영화 친구 중에서 유호성이 대사가 생각이나네여.ㅋ
@무쵸 에고...내가 무쵸!
아니쥐~미쵸!
@무쵸 아~~ 정말 누가 저보고
니가 가라 하와이!!하면
바로 내가 가께 하와이!! 할건데
인적환경이 열악해서 아무도 안물어 보네요 ㅋㅋ
더위 팍 식혀주는 제목에 내용
잘 보았습니다.
글제목을 잘 붙여야 조회수가 올라감은 당근입니다.
본문이야 그렇타치고
더위 팍 식혀주는 댓글이 더 무서워여..
잘 듁었다 그눔..
나만 무서운건가..열녀문 생각이나네요
그 눔들 다 듁으면 열녀문은 누가 세우고 소는 누가 키우나.
반대로 너무 포장빨에 속아서도 안될거 같아요 요즘은 몸짱 불량품도 많다고 합니다^^
@무쵸 어쩌다 눈맞아서 남의것을 가졌는데
주인이 찾아와서 너 왜 내꺼 훔쳤니? 하고 따지면 반성의 기미가 있어야 하는데 뺀질뺀질 뺏긴 니가 등신이지 어따대고 꼰대질이야!! 하면 바가지 깨진다는걸 저 영화가 보여줬어요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르골에 맞아 바가지 깨져 죽은
젊은남자는 남자인 제가 봐도
너무 멋졌어요
아줌마들은 보는 순간!!
정말 남줄거 없다인가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