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28일 수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수렵시대엔 화가 나면 돌을 던졌다. 고대 로마시대엔 몹시 화가 나면 칼을 들었고,
미국 서부시대에는 총을 뽑았다. 현대에는 화가 나면 '말 폭탄'을 던진다.
“화살은 심장을 관통하고 매정한 말은 영혼을 관통한다.”
스페인 격언.
"화살은 40~50보 거리의 사람을 죽이지만 사람의 혀는 하늘에
입을 두고 땅을 휩쓴다"
유대교 랍비 문헌中.
“말을 해야 할 때 하지 않으면 백 번 중에 한 번 후회하지만
말을 하지 말아야 할 때 하면 백 번 중에 아흔아홉 번 후회한다”
톨스토이.
“더불어 말해야 할 사람에게 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는다.
더불어 말하지 말아야 할 사람에게 하면 말을 잃는다”
공자.
“생각이 언어를 타락시키지만 언어도 생각을 타락시킨다”
조지 오웰.
“언어는 존재의 집”
마르틴 하이데거.
불교 천수경 첫머리에는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이 나온다.
입으로 지은 업을 깨끗이 씻어내는 주문이다.
그 중 4가지는
거짓말로 지은 죄업,
꾸민 말로 지은 죄업,
이간질로 지은 죄업,
악한 말로 지은 죄업을 참회한다는 내용이다.
그때 자신의 참회가 꼭 이뤄지게 해달라고 비는 주문이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이다.
탈무드에는 혀에 관한 우화가 실려 있다. 어느 날 왕이 광대 두 명을 불렀다.
한 광대에게 “세상에서 ‘가장 악한 것’을 찾아오라”고 지시하고,
다른 광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선한 것’을 가져오라”고 명했다.
두 광대는 세상 곳곳을 돌아다녔다. 몇 년 후 광대들이 왕 앞에 나타나 찾아온 것을 내놓았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제시한 것은 모두 ‘혀’였다.
말은 사람의 품격을 재는 잣대이다. 품격의 품(品)은 입 구(口) 자 셋으로 만들어진 글자이다.
입을 잘 놀리는 것이 사람의 품위를 가늠하는 척도라는 것이다.
논어에선 입을 다스리는 것을 군자의 최고 덕목으로 꼽았다.
군자의 군(君)을 보면 다스릴 윤(尹) 아래에 입 구(口)가 있다.
‘입을 다스리는 것’이 군자라는 뜻이다. 세 치 혀를 잘 간수하면 군자가 되지만 잘못 놀리면
한 순간에 소인으로 추락한다.
흔히 말은 입 밖으로 나오면 허공으로 사라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 않다.
말의 진짜 생명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글이 종이에 쓰는 언어라면 말은 허공에 쓰는 언어이다.
허공에 적은 말은 지울 수도, 찢을 수도 없다. 한 번 내뱉은 말은 자체의 생명력으로
공기를 타고 번식한다. 내가 한 말은 누군가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살 수도 있다.
2.
무슨 일이지?
키우던 개를 버리고 도망가는 장면이다.얼마전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 장면을 뒤따르던 한 여성이 촬영한 뒤 신고해 개를 버린 주인은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버려진 개는 동물보호소를 거쳐 다른 가정에 입양됐다.
예전에 막내가 어렸을때 개를 키울까? 라고 물어본적이 있다.그때 대답이 이랬다
"생명이 있는건 함부로 집에 들이면 안된다 "뭔가 띵했던 기억이 난다
맞다 생명은 완벽히 책임질 자신이 있을때 들일수 있는것이다
마냥 귀엽기만 하지않다.배설,부상,질병들도 함께 보듬을수 있어야 비로소 들일수 있는것이다.
3.
이마트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미국 본사 스타벅스가 갖고있던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50%를 인수했다.
이마트가 17.5%를 4742억원에 사들였고,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GIC가 32.5%를 보유하게 된다.
이마트는 기존에 보유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50%에 추가 인수한 지분을 더해 67.5%를 가진
최대 주주가 된다. 스타벅스가 한국에 들어온 지 꼭 22년 만이다.
스타벅스는 1999년 7월 27일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냈고, 지난해 기준 1500여 매장에서
1조92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국내 스타벅스 운영은 기존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하던 대로 유지된다.
신세계가 스타벅스 본사에 매출의 약 5%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계속 지급하며
원두 구매, 매장 인테리어 자문, 글로벌 츨시 상품 판매도 이전과 같이 운영된다.
4.
우미 냉국?
우미는 우뭇가사리의 제주 말이다.우뭇가사리를 채취해 씻어서 말리고, 다시 막개(빨랫방망이)로
몇 차례 두들겨 씻고 말리기를 반복한다. 그리고 우영팟(텃밭) 옆에 솥을 걸고 푹 삶아 물을 받아내
굳힌 후 식히면 투명하고 탱글탱글한 우무(아래 사진)가 만들어진다.
이 우무를 채 썰어 콩가루나 미숫가루를 섞거나, 식초와 설탕을 넣고 시원한 물을 부어 마신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마늘, 고춧가루, 파 등 양념을 더하기도 한다. 먹는 시간은 잠깐이지만
준비하는 과정은 간단치 않다.우뭇가사리 냉국 한그릇이 그리운 아침이다...
5.
맛있는 무를 고르려면?
무는 위쪽 녹색 부분이 전체의 3분의 1 정도이고, 표면이 매끄러운 것이 좋다.
들었을 때 묵직하고, 살짝 눌렀을 때 단단함이 느껴져야 한다.
6.
미국 뉴욕의 한 식당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감자튀김을 판매해 기네스북에 올랐다.
뉴욕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한 식당 ‘세런디피티3’는 자신들이 개발한 프렌치프라이를
200달러(한화 약 2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감자튀김은 감자가 갈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식초와 샴페인에 담궈둔 뒤 거위 지방에 두 번 튀기는
방식으로 요리한다. 이후 식용 금가루와 트러플(송로버섯) 소금, 트러플 오일을 위에 뿌린 뒤 트러플을
얇게 썰어 치즈 소스와 함께 크리스털 그릇에 담아 손님에게 낸다. 소스에도 트러플이 들어간다.
값비싼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는 호평이 이어지면서 이를 맛보기 위한 사람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예약이 마감돼 최소 8주에서 10주를 기다려야 이 감자튀김을 맛볼 수 있다.
현재 이식당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295 달러·약 34만원)와 아이스크림(1000 달러·약 115만원)도
판매하고 있다.
7.
노르딕워킹을 아십니까?
노르딕워킹은 노르딕 스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걷기 방법으로 ‘폴 워킹(Pole walking)’이라고도 한다.
‘노르드(Nord)’는 ‘북방(北方)’을 뜻하는 말로서, 노르딕 스키는 노르웨이를 비롯한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 발달했다. 스칸디나비아의 산지는 알프스 산악지방의 가파른 지형과는 달리 대부분 낮은 언덕과
평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긴 겨울에 눈이 많이 쌓인 지역을 이동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스키가 발달했다.
노르딕 스키는 낮은 언덕과 평지가 대부분인 발원지의 지형 특성이 반영되어 평지와 언덕을 가로질러
긴 코스를 완주하는 거리 경기 등으로 나뉘는데 평지와 언덕을 걷는 것으로 발전시킨 것이 노르딕워킹이다.
노르딕워킹은 1990년대 중반 핀란드 등 북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국내에도 2000년대 초중반 들어와
한 때 반짝 인기를 끌고 일부 마니아층에서 즐기는 운동이 됐다. 최근 바른 자세와 다이어트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8.
최근 폭염이 계속되자 온라인에서는 양산 쓰기를 추천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양산을 쓰면 폭염 때 체감온도와 불쾌지수를 낮춰 온열 질환을 예방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다.‘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유명한 대구시에 따르면 양산을 쓰면
체감온도가 약 7도 낮아진다고 한다.
‘중년 여성의 상징’ 등으로 여겨져오던 양산이 실리를 추구하는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멋 부린다’, ‘중년이나 쓴다’ 등과 같은 일종의 편견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젊은층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다.
9.
국내 최대 청년 미술 축제 ’2021 아시아프(ASYAAF)’ 가 오늘부터 열린다.
젊은 청년작가 500여명이 참여하여 작품 1200여점을 전시한다
2008년 첫회이후 전시회가 열린 지난13년간 누적관객은 38만명이며 전시된 작품은
무려 8200점이다.코로나 사태로 입장권 예약제를 시행한다.
홈페이지
(asyaaf.chosun.com)에서 출품작을 확인할 수 있고, 행사 종료 후 구매도 가능하다. ‘아시아프’
1부는 8월 8일까지, 2부는 8월 1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장소는 서울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고 입장료는 성인 6000원,
학생 및 어린이 4000원이다.
10.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떨어진 후 문을 닫는 전당포가 속출하고 있다.
저소득·저신용자들이 돈이 필요할 때 주로 찾는 전당포는 모두 대부업체들이다.
1999년 전당포영업법이 폐지되면서 대부업권에 귀속됐는데, 전당포들은 대부업체 중에서도
영세 대부업체들로 분류된다.
최고 금리 인하로 인한 전당포 폐업 행렬은 제도권 금융의 마지막 보루인 영세 대부업체에서조차
돈을 빌릴 수 없게 된 저소득·저신용자들에게 직격탄이 되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밑바닥에서 더 이상 갈곳이 없는 사람들을 도울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돈을 많이 모아 한국의 그라민은행을 만들어 보고 싶다
그라민뱅크?
방글라데시 경제학자로 200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무하마드 유누스가 1976년 빈민구제 목적으로
설립한 소액대출 (micro credit) 은행이다. 당시 고리대금업자의 횡포에 시달리던 마을 여성 42명에게
27달러를 빌려준 게 계기가 됐다. 방글라데시에만 1500개가 넘는 지점이 있으며 현재 40여개국에
진출 7백만명의 빈민에게 65억달러를 빌려주고 있다. 대출상환율은 99%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