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속초서 자루비노가는 배를 타고 갈껀데 자루비노서 블라디보스톡 가는법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03년 11월부터 (주)동춘항운의 속초 ↔ 자루비노 ↔ 블라디보스톡 구간 여객선 망이 뚫렸습니다. 이제까지는 자루비노 ↔ 블라디보스톡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정기 버스노선이 있었음에도) 애를 먹었지만, 실질적인 직항로(속초 ↔ 블라디보스톡)가 생긴 이상 슬라뱐까나 자루비노항을 거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계절에 따라, 승객 수에 따라 출발일자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역시 러시아 전문여행사에 전화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2. 블라디보스톡에서 소치가는 항공편이 있는지 없다면 국내선으로 어디를 간다음 소치는 어떻게 가야하는지... 블라디보스톡의 저렴한 여행사와 소치까지의 항공요금 블라디의 저렴한 숙소정보 부탁합니다.
=> 소치 시역권을 조금 벗어나면 아들러 공항(소치에서 30km)이 있습니다. 시골 간이역 수준의 공항인데, 소치 시내에서 택시(30분, 300p-500p)나 마르쉬루트까(공항 입구 정류장까지, 40분, 10p 내외)로 이동해 갈 수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소치의 아들러 공항까지 직행하는 항공편은 턱없이 비싸고 정기 운항편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블라디보스톡항공 타임 테이블을 보니 2002년도까지는 있었던데, 지금은 확실치가 않군요. 아무 러시아 전문여행사나 아에로플롯에 전화로 그때그때 확인하시는 것이 제일 좋겠습니다.
굳이 비행편으로 가셔야겠다면은 인천 - 블라디보스톡 - 볼고그라드/ 끄라스노다르/ 로스또브-나-도누 정도로 동선을 그려보시는 게 어떨까요? 볼가강 유역의 도시로 가는 비행편 평균 요금은 편도기준 $130 내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여행기를 보니 소치서 터키를 배를 타고 갔던데 항구의 위치와 터키까지의 선실요금을 알고 싶습니다.
=> 소치에서 여객선(12-15시간, $80-$100)을 타고 터키의 트라브존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아직 정기 노선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원칙적으로 6-9월에는 매일 한 척, 10-5월에는 주 3회 기준으로 배가 떠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객선 티켓을 구했다해도 날짜와 시간이 명확히 기재되지 않아 겨울에는 수시로 매표소를 들락날락해야 하고, 출발시간도 기본 2-3시간 정도 지연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소치에서 그루지아의 숨겨진 보석 바투미로 넘어가고 싶다면 겨울철 화·금요일, 여름철 월·수·금요일에 출발하는 바투미 행 여객선(7-12시간, $50)을 소치 선착장에서 탈 수도 있습니다. 물론 6-9월 사이에는 흑해 유람선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