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운동(Political Correctness)
Political Correctness의 약어로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뜻으로 다문화주의에 근거하여 차별적 언어나 활동을 바로잡자는 운동을 'PC운동(Political Correctness)'이라고 한다. 다민족국가인 미국 등에서 정치적(Political)인 관점에서 차별,편견을 없애는 것이 올바르다(Correct)는 의미에서 사용하게 된 용어이다.
PC운동(Political Correctness)은 일반적으로 흑인이나 여성 그리고 동성연애자 등과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 모멸감을 주는 행동이나 경멸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건전한 도의성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언어가 우리의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차별과 편견이 담긴 말들을 올바르게 고쳐 사용하여 평등한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남자를 뜻하는 man이 성평등주의자에게 공격받아 사람을 총칭할 때 이 말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 결과 폴리스맨은 폴리스 오피서(Policer officer), 세일즈맨은 세일즈 퍼슨, 체어맨은 체어 또는 체어 퍼슨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뉴욕시는 동성 연인의 권리를 배려한다며 결혼신고서를 '가정 내 파트너 신고서'로 바꾸어 불렀다. 이러한 풍조를 PC운동(Political Correctness)이라고 한다.
PC운동(Political Correctness)은 1980년대에 미국 각지의 대학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성차별적, 인종차별적 표현을 시정하는 데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이후에도 전세계 여러 문화권의 언어생활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