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말씀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주셔서
복되고 거룩한 날 주님께 나와 예배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 나와 지난날을 뒤돌아보니
너무나 부끄럽고 죄악된 모습들이 많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앞에 우리 죄를 내려놓고 용서를 구하오니
긍휼히 여기시여 용서하여 주옵소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린다고 고백했던 다윗처럼
우리의 심령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소망하오니
우리에게 한량없는 은혜를 부어주옵소서.
주님 이상기후로 불안한 지구가 1도 이상 상승하여
세계 곳곳에 폭우 지진 대형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모로코 지진에 이어 분단지역인 리비아에 대홍수로
거대한 산천과 가옥이 파손되었고 인명피해를 입었으며,
그로 인하여 가족들을 잃고 형제자매를 찾는 절규가 아픔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님, 그들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상처받은 영혼들을 보살펴 주옵소서.
리비아의 참극이 우리들의 만족할 줄 모르는
무절제함이 가져온 비극임을 알면서도 방향을 바꿀 수 없었습니다.
무기력해진 우리들의 일깨워 주시옵소서.
긍휼히 여기시어 진리의 길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젊은 교사들이 선택한 안타까운 소식에 진상규명을 외치며
교권을 확립하기 위해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락한 교권이 바르게 세워져 올바른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이정표를 잃은 주님의 자녀들이 세상에 빛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여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자랑하지 않으며,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것이라 하셨으니 일상의 삶 속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게 하시어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은 특별히 바자회가 있습니다.
느티나무 어린이도서관을 돕기 위하여 바자회를 하고 있사오니
그 손길 위에 주님의 축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주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하여 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파송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주님 같이 하여 주옵소서.
파송을 위한 공동기도문을 전교인과 함께 기도하며 파송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가 청파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말씀의 은혜를 누렸고, 삶의 치유를 맛보았으며,
생명과 평화의 세상을 이루어 나가는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주님, 이제 새로운 방식으로 성장하고 성숙하고자 2개의 교회를 세웁니다.
가난한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우리의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우리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십시오. 그리스도의 몸으로 우리를 부르셨으니
우리가 받은 소명을 정성껏 감당하게 해 주십시오.
우리의 헌신을 통해 곳곳에 세워진 청파 공동체들이
하나님 나라의 전초기지가 되게 해 주십시오.
어두운 세상에 하늘의 빛을 들이는 창이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