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마눌과 둘이서
부산 광복 롯데백화점에 갔다.
지하 3층에 주차를 하고 에스컬을 타고 지하 1층에서 내려
백화점 쇼핑
아니면 밖으로 나가 구경후 다시 백화점와서 점심을 묵는걸로 마눌과 얘기후
밖으로 나갔다.
먼저
자갈치 시장부터 걷는데 오늘 달리기 대회인지 걷기 대회인지를 하고 추첨을 하는 중이다.
생선구경을 하면서
둘이서 대화도 하고 어묵집에 가서 맛도 보고(엄청난 어묵의 종류다. 시식을 아마도 7개 정도는......)
농협에서 신호등 보고 건너
남포동과 광복동
국제시장과 중앙동까지 걸으니 마눌이 다리가 아프다고 한다(시계는 벌써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고)
다시
백화점으로 가서 10층에 도착하니 식당이 수리중이다.
냉면
중국집을 둘러보고
다시
지하 1층으로 가서 스테이크와 파스타와 새송이 스프를 시켜 묵는데 다 묵지를 못한다(내가 좋아하는 감자튀김도 다 묵지 못하고)
아침에
동생과 국제시장을 갔다왔는데
마눌과
영도다리 아래 지나면서 잠시 주차를 하고 낚시하는 사람들 옆에서 쳐다본다.
요런 조런 얘기를 나누면서
1989년
내 주식투자의 실패부터 직장을 몇번이나 옮겼던 것 까지
그리고
결혼후 함께 다녔던 수많은 섬 부터 산 까지 얘기하면서 바다를 함께 바라보다가 다시 집으로 향한다.
원래는
영도다리 건너 부산대교로 해서 달맞이고개도 걷고 커피도 1잔 하고
다시
송정바다로 해서 기장 뒷길에 가서 빵과 커피도 1잔 할려고 했는데 마눌이 피곤하다고 해서 일단 보류를 하고 집으로 왔다.
아들은
회사가서 일하는 중이고(아니면 백화점 따라가서 옷을 구입했을 것이다)
롯데백화점
항상
그 앞에서 유니클로를 쳐다본다(쓰잘데 없는 기레기들이 몇푼 얻어묵고 올리는 기사인지는 모르지만 매장에 사람은 거의 없다)
일본 애들이나
중국 애들이나
아니면 독립투사들 잡은 일제순사들 후손들이나 을사오적 찌꺼기들 정도가 기웃거리는 모습.
저녁에
딸은 옛날 과외선생을 만나로 동래가고(우리 딸과 아들을 시차 두고 가르친 선생인데 고맙게 생각한다)
아들이 퇴근전
몇시정도에 마치는지 묻고 마눌과 무한 삼겹살집에 갔다.
장사가 잘 된다.
주위에 대형이나 구멍가게나 수십개가 망해도 홀로 줄을 서서 묵는 집이다(음식은 맛이 있거나 아니면 싸게 해서 성공하면 된다)
왜
장사를 하면서 나라를 탓하고 조상을 탓하고 그러는지 알 수가 없다
잘되는 곳은
전부 그 이유가 있지만 망하는 집은 망하는 원인만 있다는 것을 그들은 절대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대기번호 9번
내부나 외부나 자리가 하나도 없다(돈은 저렇게 버는 것이다)
마눌에게
장사를 절대 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다(아무리 사전에 준비를 해도 장사는 생각처럼 그렇게 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맛도 없고
불친절 하고
가격은 비싸니 망하는 것이 당연한데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남 탓만 하다가 접는 것이다.
마눌과 자리를 잡고 준비를 마치니
아들이 들어온다.
먼저
맥주로 목을 축이고(원래는 맥주만 5병 마시고 끝낼려고 했는데 : 맥주 모든 종류 2천원과 소주 전부 2천원 하니 술 마시는 천국)
소주 3병
고기는 항정살과 우삼겹과 대패삼겹살과 흑돼지 오겹삼겹살과 내가 좋아하는 소세지와 돼지양념불고기 등등)
넉넉하게
그리고 얘기를 나누면서 천천히
행복은
요렇게 소소한 것이다.
가족과 함께 더불어 저녁을 묵으면서 혹은 아침을 묵으면서 얼굴 쳐다보고 요런조런 대화를 하는 아주 소소한 것이 행복이다.
근데
이렇게 가르치는데 거의 30년이 걸렸다는 것이다(부모가 애들을 어릴때부터 놓지 않고 가르쳐야 소소한 즐거움이 있다는 것이다)
자식은
절대 소유물이 아니란 것을 부모는 알아야 한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하는 얘기가 애들은 태어나서 일곱살 까지 부모에게 효도는 다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
자식들은 함께 더불어 가는 동반자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죽을때까지 지들 소유물 정도로 생각하니 다툼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오늘
일요일
아침에 사무실와서
걸레를 빨아 대청소를 하고 샤워를 하고 글을 올린다.
책
공부
11월 투자할 종목을 찾아서 오늘은 쪼끔 깊은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어렵지만)
점집
좋은 곳을 찾아 두서너군데 더 다녀보고 내년 사업을 어떻게 할지를 생각 해야겠다.(매출을 늘릴 것이닞 아니면 요렇게 밥만 묵을지)
10시 29분 현재
마눌이 사무실와서 커피를 1잔 타줬다(맛있게 마시고 서로 얼굴을 쳐다보면서 잠시 멍 때리는 모습으로)
딸에게 전화를 했다.
외출 준비를 하라고(근데 딸이 준비하는데 약 1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내 숨 넘어가는 소리 : 헥헥거리면서 기다려야 한다)
아들은
어제(토용일)와 오늘(일용일) 출근을 했다.
점심은
기장가서 먹을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를 않다(아마도 출발하는 시간이 12시 정도가 될 것 같다)
나는
지금 바로 출발하면 되는데(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빨리 움직이다보면 실수를 한다)
맨큐의 거시갱제학 원서를 읽으면서
내일
투자할 종목을 찾고 올해 마무리를 잘 하도록 준비를 해야겠다(돈 놓고 돈 묵는 합법적인 이런 좋은 도박에서 진다면 사람이 아니다)
가을
단풍의 계절이다(천고마비)
오늘은 마눌과 딸과 함께 명지와 기장 나들이를 하고 맛있는 점심을 묵어야겠다(보통 행복은 가볍고 편안하게 즐기면 생겨나는 것을)
이제
행복한 일요일에 즐거움을 더하는 시간이다(출발)
현재시간
저녁 6시 04분
마눌과 딸과 함께 기장 아울렛가서 점심을 묵는데 약 30분 정도 기다렸다.
옛날부터
내가 좋아하지 않는 한정식집인데 딸이 가보고 싶다고 해서 억지로 갔는데 가격대비 별로다(엄청나게 줄서서 기다리는데)
커피는
기장 대변 바다가에서 힘들어 일광해수욕장으로 갔는데 역시 힘드는 모습이다(주차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게
주차를 하고
커피와 케익을 시켜 묵으면서 바다를 바라보는데 마음은 쪼끔 편안하다(걸어서 둘레길도 걷는데 태풍으로 출입금지 표지가 있다)
딸에게 얘기한다.
봐라.
부지런히 벌어서 저렇게 여유를 가지지 못한다면 그 또한 불행이다(살아가면서 비리와 횡령과 탈세는 절대 가까이 하지말도록 하고)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하루하루 즐기면서 소소하게 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수긍을 하지만 그렇게 사는 것이 어렵다는 것)
내일은
다시 종목을 찾아서 용돈을 벌어야겠다(10월 매출은 카드값도 힘드는 달 : 결국 주식에서 생활비를 털어야하는 상태?)
첫댓글 종무야!
환절기 감기 조심해라.
아둥바둥
거리면서 살다보니 벌써 육십줄에 들어간다.
앞으로
나이들면 지금처럼 이렇게 용돈을 가볍게 벌 수도 없을텐데(이럴때는 로또 생각이 난다)
아마도
아들은 나와 마눌에게 해외나들이
몇번 정도는 보내 줄 것 같은데 지들이 묵고 살 정도의 여유가 잇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