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미술관
제12회
세연회(洗硯會)
전시기간
2025.1.16(목) - 1.22(수)
관람시간
오전10시 - 오후6시
작가 : 慕蘭軒 姜承延
(모란헌 강승연)
명제 : 山居秋暝(산거추명)
王維(왕유)
서체 : 전서
크기 : 70x210cm
본문
空山新雨後
天氣晚來秋
明月松間照
清泉石上流
竹喧歸浣女
蓮動下漁舟
隨意春芳歇
王孫自可留
독음
공산신우후
천기만래추
명월송간조
청천석상류
죽훤귀완녀
연동하어주
수의춘방헐
왕손자가유
해설
텅 비어 허전한 산에
막 새로이 비가 내린 후
어스름한 저녁이라
가을 기운 물씬 풍긴다.
밝은 달빛은
솔숲 사이로 비추어 오고
맑은 샘물은
山石 위에 흐른다.
빨래 나온 부녀들이
돌아가며 대숲이 떠들썩하고
고기 잡는 배가
내려가며 연잎이 흔들거린다.
향기로운 봄풀들이
제멋대로 다 시들어 버려도
왕손은
의연히 산중에 머무르리라.
작가 : 志然 房基郁(지연 방기욱)
명제 : 次答別篇(차답별편)
崔岦(최립)
서체 : 예서
크기 : 70x200cm
본문
書欲怡然義理生
文憐筆下有神靈
正須年少開萬卷
還識古人窮一經
此事吾今虛歲月
前期君自占門庭
休將汎博妨融熟
會見芙蓉出水青
독음
서욕이연의리생
문련필하유신령
정수년소개만권
환식고인궁일경
차사오금허세월
전기군자점문정
휴장범박방융숙
회견부용출수청
해설
서체를 보니 의리 정신이
뭉클 일어날 듯하고
문장은 어여뻐라
붓 끝에 신령이 감도누나
젊었을 때 만권의 책을
독파했음은 물론이요
고인처럼 하나의 경을
궁구할 줄도 알았겠지
우리가 지금 이런 일로
세월을 보내고 있소마는
장차 그대가 사문(斯文)의 뜰을
차지할 줄 잘 알겠소
너무 많이만 알지 말고
충분히 녹여서 익힌다면
물에서 연꽃이 불쑥 솟아
산뜻하게 피어나리.
작가 : 丘巖 金完朱(구암 김완주)
명제 : 送羽林陶將軍
(송우림도장군) 李白(이백)
서체 : 해서
크기 : 70x200cm
본문
將軍出使擁樓船
江上旌旗拂紫煙
萬里橫戈探虎穴
三盃拔劍舞龍泉
莫道詞人無膽氣
臨行將贈繞朝鞭
독음
장군출사옹루선
강상정기불자연
만리횡과탐호혈
삼배발검무룡천
막도사인무담기
임행장증요조편
해설
장군이 사신으로 나가
누선을 거느리니
강위의 깃발들
붉은 안개 속에 펄럭이네.
만리에 창 비껴들고
호랑이 굴 더듬으며
세잔 술에
용천검 빼어들고 춤추네.
文人은
담력이 없다 말하지 마오
길 떠남에
繞朝의 채찍 주려 하노라.
작가 : 聽竹 鄭美淑(청죽 정미숙)
명제 : 程子 詩句(정자 시구)
크기 : 35x70cm
서체 : 초서
본문
萬物靜觀皆自得
四時佳興與人同
독음
만물정관개자득
사시가흥여인동
해설
만물을
조용히 보고 있으면
모두가
自得하고 있고
四時節의 佳興은
사람과 더불어
같이 하게 된다.
작가 : 竹林 鄭雄杓(죽림 정웅표)
명제 : 吟井中月(음정중월)
李奎報(이규보)
서체 : 예서
크기 : 110x24cm
본문
山僧貪月色
竝汲一瓶中
到寺方應覺
瓶傾月亦空
독음
산승탐월색
병급일병중
도사방응각
병경월역공
해설
산속의 스님이
달빛을 탐하여
하나 가득 병 속에
같이 담았네
그러나 절에 이르면
바로 알리라
병을 기울이면
달 또한 비게 된다는 것을
낙관부분
유인(遊印)이다.
유인은 작품에서 허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찍는 도장이다.
양각(陽刻)으로 새겨
주문(朱文)으로 보이는
학선(鶴扇)이다.
성명(姓名)과 아호(雅號)인으로
글을 다 마친 후 찍는다.
署名(서명)과 같은 것인데
윗부분은
음각(陰刻)으로 새겨
백문(白文)으로
鄭雄杓 印(정웅표 인)이다.
아랫부분은
아호 도장으로
양각으로 새겨
주문으로 보인다.
작품은
중심 맞추기
큰 작품은
윗줄과 아랫줄 맞추기
작은 작품은
눈 높이 보다
아래에 게시하였다.
~^^~
첫댓글 오늘은
2025년 1월 22일
수요일이다.
알지?
저녁 7시 30분 강습회.
시간되면 나와라.
명제표 제출에 관한 사항이다.
명제
서체
체재잡기
시필
연습
연습
연습
완성된 작품
작품을 완성하면서의 느낌과
감상 등등을 써 본다.
오바!
~^^~
백악미술관
제12회
세연회(洗硯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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