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칸더온 #165 16호차로 넘어왔습니다. 41호기에 걸렸었습니다. 알스톰사에서 제작이아닌 라이센스만 허가받고 로템에서 제조하였습니다 ㅎ
열차타기직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열번은 모르겠으나 서울을 종점으로 올라와 승객들이 모두 내린상태입니다.
원래는 정방향으로 타고가기로했으나, 자리가 많이비어 또다시 저혼자 역방향에 앉아서 갔습니다. #165 열차는 서울-대전-동대구-밀양-구포-부산으로, 대전까지 연착없이 무난히 가서 내렸습니다.
잠시 기다리고 있던중 서울->마산 #1273 무궁화호가 #165를 먼저보내고 난 후에 발차를 합니다.
ktx를 먼저보내기위해 기다리는 특대를 이곳저곳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기관사분께서 제동브레이크 레버를 움직이는 모습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1333 서울->동대구 열차가 진입합니다 8235 전기기관차 견인입니다.
기관차를 줌으로 당겼습니다. 사진 중앙쯤에 보이시는 빨간색 두개 그어져있는 저 제동장치는 열차가 발차하시 시작할때 초록색으로 샥~ 바뀌어버리더군요. 그러고는 도.미.솔.도~(?)라는 음을낸뒤 발차합니다.
제가탈 #1043이 오기직전 찍은 서울행 와인트레인 입니다. 여객새마을호객차+와인객차가 섞여있었습니다. 전기기관차 견인이구요, 와인객차에는 와인서빙하는분들도 보였습니다.
원래 7호차였지만 궁금해서 8호차 동차로 넘어와봤습니다. 7호차에비해 동력객차라서 그런지 흔들림이나 달그닥거리는 소음이 좀 더했던 것 같습니다.
특실은 확인못했으나, 7호차,8호차 모두 종아리받침대가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이때 참 좋았던게 옆에 어떤 인심좋은 할머님께서 저에게 옥수수를 먹으라시며 건네주셨습니다.
처음엔 할머니 많이드시라고 떠넘겼지만 워낙 먹으라고 하셔서 같이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서울에 고대에졸업반인 아들을 아주오랬만에 만날겸, 휴가를 그쪽으로 잡으러 가셨다가 놀다가 오시는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집이 포항이신데 먼길을 오가시더군요... 참 인정 좋으신 분이셨습니다. 휴대폰 사용법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제가 일부러 가르쳐 드리기도 하구요..^^;;
대전-김천간은 열차속도를 잘내는편압니다.. 고속도로를 끼고 달리기도 하다가 국도를 끼고 달리기도 합니다.
그렇게해서 구미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
구미역광장엔 구미연합에서하는 블루오션 댄스파티가 벌여지고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관람하러 온데다 저녁 7시가 넘은시간인데도
날은 엄청 더웠고 인파로인해 열기도 대단했습니다. 구미역주변 도로는 여전히 복잡했구요.ㅎ
대략 받은 오늘의 영수증들입니다.
간만에 어머니께서 통장에 13만원을 넣어주셨지만 또 많이 써버렸네요..
지하철비,파스쿠찌커피와광명역 패밀리마트에서 사먹은 스타벅스커피,왕복기차비, 기타등등을 포함하여 대략 8만원이라는 또다시 어마어마한 금액이 나왔습니다.ㅠ 제허리는지금도 휘어있는 상태에 다음번에 영등포롯데백화점에 알마니 시계밴드도 찾으러 한번다시가야할텐데.. 용돈안쓰고 다시 차곡차곡 모아야 겠습니다.
이번여행기도 사진이 많이 부족하고 내용도 엄청 부실했겠지만,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방학끝나기전에 이번엔 구상중인 구미-대전-여수(오동도)-용산-서울-구미 여행을 구상중인데.. 방학끝나기전에 한번 꼭 다녀오려 합니다.
그때도 된다면 여행기를 꼭 올려보고싶네요 ^^;;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되세요 ㅎ
첫댓글 헐..아니 무슨 커피한잔이 5처넌씩이나 합니까? 어이가 없네요..;;
그래도 먹고싶어 한번 먹어보았습니당 ㅎ;
요즘 커피전문점은 다 저렇습니다;; 차라리 프렌치X페가 더 맛있죠;; (저는 카라멜 마끼아또 매니아입니다 ㅎㅎ)
서선생이 좋아한다는 마끼아또.. 먹고싶은데 차가운마끼아또는 없어서 패스했습니다 ㅠ
제작년 말쯤 부산에갈때 인천 송림동에 사신다는 할머니와 KTX에서 합석했는데, 그때 그분도 귤을 먹으라고 주시더군요. 열차가 달리는 시간 동안이나마 세상 살면서 좀처럼 볼수없는 낯선 분들과의 만남(쳐다도 안 보고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이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기도 하죠.. 여행기를 읽다보니 또다시 그때 생각이나서 좋았습니다..^^ 다음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