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의 모양으로 시대 구분하기
🔥통일신라
(1)...기단이 이중으로 되어있다
(2)...기단의 갑석이 3개다
(3)...기단의 탱주가 2개다(수평적 공간
분할이 3개라는 뜻)
(4)...석탑의 계급장이라 할 수 있는
옥개석 층받침이 5개다
*통일신라 석탑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우선 기단, 갑석,탱주 그리고 한옥 구조의 화려함을 모방하고 있는 층받침이 5개인가를 알아야 한다
🔥고려시대
통일신라 말기로 가면서 석탑은 기단의 갑석과 탱주의 숫자가 하나씩 줄게된다
(수평적 공간분할이 3개->2개로 축소)
또 그 이후는 층받침도 5개->4개로 출어든다.
전체적으로 이런 양식이 고착화 되면서 간소해지고 왜소해진다.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은 콜라병같은 날씬한 자태와 신라시대의 3층을 벗어난 5,7,9,11층과 같은 자유로움이 있다.
고려는 통일신라의 석탑문화를 계승하면서도 신라의 방정함보다는 날씬함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또 통일신라의 탑이 4각형이라면 고려의 석탑에는 8각형도 등장한다.
고려시대의 석탑에는 원 간섭기 티벳불교의 탑과 우리 전통의 고려탑 양식이 중층으로 결합된것이 있다. 보물 799호인 공주 마곡사 5층 석탑이 있다.
티벳의 라마탑(銅)을 상륜부에 얹었다
🔥 조선시대
조선시대는 전기의 원각사지 10층석탑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특징도 없고 딱히 볼 만한 것도 없는 대충대충 만들어진 탑이다.
맛갈난 한정식이 아닌 국밥같이 여러가지가 섞여있는 것이 조선시대의 탑이라 하겠다.
예술도 아닌 종교도 아닌 그저 거리의 기성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