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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3회 째를 맞는 국제순례대회에 초청을 받아 한국걷기동호회연합(한동연)이
함께 1박2일 순례여행을 (사)아름다운순례길, 전북도청의 후원으로 다녀왔습니다.
걷기를 하며 배운 미덕 중 하나...............'긍정의 힘'을 긴급 발동합니다.....^^
계절은 추석을 지난지가 꽤 되었건만 한 여름의 따가움은 저리 가라 하고...
'아름다운 순례길'이라는 이름에서는 '아름다운 길'보다는 '순례길'에 촛점을 마추어야 할 듯...
많은 손님을 초청한 주최측의 진행은 미숙해서 자칫 에고~ 하는 소리가 나올 법한 상황입니다만...
그 누구도 그를 입 밖으로 내시는 이 없이 순간순간을 즐거이 즐기시는 발도행 님들의
아름다움에 반한 날입니다.^^
웃음이 보약이라 했지요?..^^
좋아하는 길을 걸으니 행복하고,
부족한 부분은 배려하고 이해할 줄 아는 너그운 마음을 가진 분들과 함께 얘기하고,
작은 것 하나에도 속이 보여라 깔깔대며 웃는 즐거움이 더하여
1박2일을 꽉 채운 즐거운 걸음이였습니다....^^
달리는 차내에서 보는 떠오르는 일출이 참 멋진 날입니다.
햇님이 멋진 구름꽃까지 한 다발 선물로 .....ㅎ
풍남문 세계순례대회 행사장 도착..
합창 리허설 중인 전주시립어린이 합창단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풍남문과 한복이 참 잘 어울립니다.
걷기 동호회 단체인 '한국걷기동호회연합(한동연)'에서 250여명과 시민들이 참석했습니다.
다른 카페에서 오신 분들과도 반가운 만남이....
발견이님과 담소를 나누시는 이번 여행 진행을 맡아 애써 주신 금수강산 카페 총무이신 다빈님도 오랜 만에 반갑게 뵈었습니다.^^
으음~~~??
아,,,,까만 안경 안 끼면 이 팀에는 합류가 어렵겠습니다.....ㅎㅎ
이번 그룹은???
한층 더 진입장벽을 높여서.....까만 안경 + 기념품 녹색 머프 착용이 필요합니다..ㅎㅎ
와우~~맨 오른쪽 록키님은 출중한 미모(ㅎㅎ..)로 이 많은 미녀님들과 자연스런 조화가 가능하시네요......ㅋ.
오른쪽 꽃비님과 동생분...
두 분 동갑이시랍니다.
마지막 꼬리를 잡고 처음 나오신 소리하나님과 연두연하님...^^
이 두 분으로 인해 이번 여행 평균 연령이 확~~ 떨어졌습니다....ㅎ
응??........
왜 이리 모르는 분이 많지?????...
ㅎㅎ....
우리 팀이 아니거든요. 함께 참석하신 이웃 카페인 '세상걷기' 단체 촬영입니다.^^
제가 아는 분들도 꽤 여러분 계셔서 반가운 마음에 올립니다.^^
이제 함께 걸으신 분들이 더 많이 보이시죠?...
세상걷기 팀 방 빼고, 이제 발도행이 자리 차지합니다...^^
풍남문에 올라 촬영하고 내려오시는 록키님 실루엣이 좋아 얼른 찍으려 했는데,
핸폰이 한 템포 늦어 더 멋진 실루엣은 놓쳤습니다...^^
쌍둥이 자매님 타비님, 보니님,,,거기에 록키님....
다른 분이 찍으시는 사진 중간에 도찰했는데, 세분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식전 행사를 임동창 선생님이 이끄시네요..
이쁘다고 표현해야 하나요?
곱다고 표현해야 하나요?...^^
옛스런 홍예문 천정 그림과
현대적인 의상이 대조적으로 멋스럽습니다.
전주에 사시는 일디보 카페 회원님께서 같은 카페에서 활동하시는 지란지교님이 오신다고 마중을 나오셨네요.
저도 일디보 카페 회원이니 함께 마중으로 받았습니다...ㅎ
개막식이 끝나고 소박한 구성의 취타대를 선두로 걷기가 시작됩니다.
행사에 참석하신 각 종교단체 지도자님들...
출~~발입니다....^^
아주 더운 날이였습니다.
고행을 떠나는 순례자와 같다 ... 이런 생각을 하며 걸음을 시작합니다...
첫날 걷기 일정은 주최측에서 만든 일정으로 전주 한옥마을을 통과해서
월암마을에서 점심 식사 후, 상관저수지까지 걷는 일정입니다.
걸음 처음에 만난 전동교회입니다.
10월 23일부터 전주 한옥마을에서 비빔밥 축제가 열리네요.
이번 여행 동안 세 끼의 메인 식사를 모두 비빔밥으로 준비하셨더군요......우왕~~~~
원불교 교당 앞도 지나도록 노선이 짜여져 있네요.
아름다운 나팔꽃은 누추한 벽을 빛나게 만드는 덕을 지녔군요...^^
전주 한옥마을을 통과합니다.
마을 깊숙이 들어가지 않고 상가 쪽을 통과해서 인지 깊은 전통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꽤 더운 날입니다만, 아랑곳 하지 않으시네요.
가려진 얼굴 저 안에는 미소를 머금고 있을 것이라 믿으며...^^
함께 걷는 노선에서 몇 발자욱 안을 들여다 보니 조용한 골목이 한옥마을 분위기가 납니다.
여기 한옥마을에서 영화도 촬영했고,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네요.
느림보 달팽이 마냥 천천히 ...^^
성벽당을 지나는 모습입니다.....와우~~ 많은 사람이 참가한게 확인되는 순간...^^
고목이 물 위로 내린 가지 위로 쏟아지던 햇살이 기억납니다.
물속에 투영된 산자락과 어울림이 좋았던 곳입니다.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수변 길이 꽤 운치가 있었습니다.
반영도 멋졌구요...
알록달록 초록 모자를 쓴 요정 같습니다..^^
한가하고 풍요로운 마을을.... 수백명 인파가 동네 정적을 깨우는 듯...
지금 쯤은 거두어 들였을지도...
사진으로 보니 논길 따라, 구름 따라 꽤 운치 있어 보이는데....ㅎㅎ
실제는 햇볕이 내리쬐는 꽤 더운 길이였지요?....^^
등에서 땀이 꽤 흘렀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땀 흘린 뒤 개운함이 좋았습니다.
월암마을 다리 밑에서 (다리밑?....느낌이 어째 쫌.....ㅎ)...점심을 먹고,...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발견이님 리드로 중간 체조 ??...
뭐라 하셨지요? 내 마음대로 태권도 체조라셨던가요?....
체조보다 한 바탕 웃음으로 날려 버린 스트레스가 더 효과가 좋았던 듯요.....ㅎㅎ
순례길 로그는 이런 모양...
아래 7개 모양은 무슨 뜻인지...??
폰카 자동 노출이 엄청 심했나 봅니다..^^
어쨌거나...^^
일렬 걷기는 들이나, 산이나 어디서든 장관입니다.
사람이 꽃이지요..^^
뭐가 꽃이야?...^^
록키님 이렇게 말씀하시려고 했지요?....ㅎㅎ
월암마을에서 상관저수지로 넘어가는 깔딱 고개 정상에 올랐습니다.
온 몸이 땀으로 한바탕....
땀 흘린 뒤의 개운함....이 맛이 있어 오를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
"난 아니야"...록키님 혹시 이런 표정......ㅎㅎ...죄송합니다...^^
햇살이 내리쬐는 거목 아래 서 있는 연두연하님 모습이 아주 멋진 순간이 있었습니다만..
타이밍을 놓쳐서 구도가 좀 흐트러졌네요...^^;
여꿔도 한창인 시절..
상관저수지에 이르러 오늘 메인 걷기가 마쳐 갑니다.
구절초의 계절..
핸폰으로 보았을 때는 달개비 잎새에 빛이 보였는데,.,,
컴으로 올리니 그나마 그 맛이 안나는데요..^^;;
어쨌거나....^^
우리는 거을 수 있는 길과 친구과 있어 행복합니다....
그렇지요 보니님? ^^
고마리꽃
왕고들배기
그리고..
송광사로 차량 이동..
가을 분위기 연출에 애쓰시는 보니님.......ㅎ
국내 최대 소조불상이 있는 송광사
맨 오른쪽이 전패..
기원이 이루어지시길....
빛 바랜 채색이 마음에 듭니다.
저 글씨가 산스크리트어라고 하네요..
여유...
한가로움...^^
그리고....
집중..
중간에 비는 시간은 특별 과외 공부 시간....ㅎㅎ
기억하시지요?
5대 적멸보궁 + 삼존불상.............^^
아주 마음에 드는 분위기....
보니님, 록키님 500원 + 500원 입니당~~~ ㅎㅎ
서로 잡은 팔을 통해 전해지는 순간의 공유....
함께 여서 좋은 친구...^^
그리고,
도착한 저녁 식사가 준비될 인덕 마을...
이르게 도착한 덕분에 주방이 바빠집니다.
평상 시 늦게 도착해서 부족한 배식을 받던 관례를 깨고(^^), 발도행이 먼저 식사 배식 앞자리를 차지...ㅎ
수니꺼님, 세라피나님 줄 서서 기다리시는 시간이 지겹기는 커녕 이 곳에서도 웃음은 끊이지 않습니다.
두 분 분위기가 넘 좋아서 두 분만 사진을 확대해서 잘라 보았더니 화질이 떨어집니다.
뭐,...그래도 워낙 인물이 출중하셔서 어떤 화질이든 커버가 가능하신대요?....ㅎㅎ
참으로 정성을 들여 준비되던 저녁 밥상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습니다.^^
식사 전 없는 애교 떨어 한 점 먼저 먹어본 꿀맛 같던 야채전...ㅎ
분주하게들 준비중이십니다.
기분좋은 인상의 이 분도 기억될 듯....^^
차려진 야채를 조금씩 넣었는 데도 한 그릇 수북히....일명 '빙수 비빔밥'이 되었네요....^^
둘째 날이 시작됩니다.
어제 저녁은 한동연 참가자 250여명이 모두 상관리조트에서 여장을 풀었습니다.
이번은 단체로 꽤 여러 명이 한 방을 사용해서 리조트가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지만,
지장수 온천도 있는 시설이 꽤 괜찮은 리조트입니다.
오늘도 하늘은 높고 구름은 맑습니다.^^
역시나 웃음으로 시작~~~
둘째 날 일정은 한동연 자체 일정으로 아름다운 순례길 중 가장 좋다는 6-2구간
구성산 둘레길 ~ 영천마을 ~ 구성산 임도 ~ 싸리재 기점 ~ 귀신사 ~ 백운동 뽕밭 ~ 금산사 일정입니다.
걷기 시작 전, 상관농협 로컬푸드 판매장에 들려 공정여행 실천을 합니다...ㅎ
싱싱한 야채 코너는 보는 것만으로도 뿌듯~~
와우~~ 제대로 공정여행, 알뜰여행을 하셨군요.
이렇게 큰 단체를 받아보신 적이 없다고 농협조합장님이 좋아하시며 함박 웃음을 지으셨네요..^^
우리도 웃고...
호박꽃도 웃고...
ㅎㅎ....
저는 밤콩을 샀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 때문에 저는 늦은 후기를 올리고 있습니다.....ㅎㅎ
제 콩은 얼굴을 다 공개할 수 없는 이 분들께서 까 주셨습니다...ㅋ
얼굴 아시는 분들은 비밀을 지켜 주세요. 혹 집에 가시면 옆지기님께 야단(^^) 맞으실지 몰라요....ㅋㅎㅎㅎㅎ..
콩 한 봉지는 이리로 넘어와서 이 분께서도 까 주셨습니다.....ㅎㅎ
그 콩은 바로 냉동실로 직행해서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출발이 좀 매끄럽지 못 했지만....
다시 차에 올라 출~~~발~~~
영천마을을 지나 구성산 임도를 오릅니다.
이 곳에서 부터 고마리와 물봉선이 함께 하는 길입니다..
아직 잎새에는 이슬이 남아 햇살을 보석 마냥 간직하고 있습니다.
혼자 걸으면 지루하고 힘든 임도도 함께 하니 훨씬 수월하고 서로에게 힘이 됩니다.
풀이 있어 더 좋은 길...
풀 때문에 힘든 우리집 마당 풀은 구박떼기........ㅋ
꽃처럼 흩뿌려진 님들...^^
지천이던 물봉선...
햇살을 안고 ....
햇살을 등지고....
??
흰색 나팔꽃도 있네요.
귀신사 도착....
햇살에 뽀숑뽀숑하게 솜털이 보이던 강아지풀 사이사이로 보이는 기와지붕...
똘똘이 스머프님...반가웠습니다.
이번 한동연 연합 걷기를 진행해 주신 금수강산 카페지기이신 흑진주님...
수고하심에 감사드립니다 ^^
정갈한 장독대에 곱게 말라가는 고추..
돼지감자꽃이라고 하던데...?
귀신사 경내..
색깔 곱던 소담한 다알리라..
고들빼기와 같은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우리가 지나온 길입니다.
저 산을 넘어 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무너져 가는 흙담과 고마리...
반가웠던 편백나무숲
모악산 계곡에서 족욕
예외적으로 세상걷기 리스너님만 '알~~탕"......ㅎ
금산사 도착....
조선 중기 이전 최대 목조건물인 미륵전.
햇살 가득한 나른한 오후 같지요.......^^
불단에 불상이 없으니 적멸보궁입니다만, 본존이 아니여서 사찰 자체가 적멸보궁으로 불리지는 않습니다.
진신사리를 모신 방등계단의 부도탑과 보물인 금산사 5층 석탑
늦게 핀 꽃무릇...
보물과 함께 보물들께서....ㅎ
투박한 기둥이 마음에 드네요..
찍고 나서 보니 촬영 금지문이...어차피 찍었으니....^^;;
금산사를 나와 늦은 점심이 준비된 백제회관으로 이동합니다.
전주가 비빔밥의 고향이라서 인가요....
어제 점심, 저녁, 오늘 점심까지 같은 듯 다른 맛의 비빔밥을 맛 보았습니다.
맛나게 먹고,
즐겁게 걷고,
재미나게 얘기하고,
신나게 웃고...
역시나 또 즐거운 걸음이였습니다....^^
첫댓글 새벽에 일어나야 내일 ,아니 자정이 막 넘어가고 있군요~~ㅎㅎ
군산 선유도를 가야하는데 ~~잠은 안오고~~ㅋㅋ 다시한번 순례길을 걸어 왔어요.
토로님 후기보며 혼자 미소 짖고 , 행복 했던 시간속으로 잠시 들어가 봅니다~~~^*^
작품사진 찍어준다고 붇들어 놓더니만~~~에~~공 ``삭제해 주시와요... 수고 하셨습니다 ...^*^
ㅎㅎ...넹~~
@토로 독사진은 삭제하고, 두 분 자매님 사진은 화면은 선명하지 않지만 편안한 분위기가 좋아 그대로 두겠습니다...^^
예술적인 사진, 연출사진, 잼이나는 사진 등등
진짜 다양합니다~
사진에도 그사람의 성격이 묻어나오는듯하네요~
수니꺼님~
사진 이쁘게 나왔어요!!
출중한 미모가 고스라니~
전 일찍 잠이 깨 추억속에 들어가
봅니다~^^
그 사진은 저도 마음에 들었는데, 수니꺼님의 겸손으로 인해 삭제 당했습니다...ㅋㅋ
@토로 못봤는데 아쉽당~~^*^
토로님 핸드폰으로 찍어도 작품이 나오네요
잘보고갑니다.
국박이 아닌 여행도보 길에서 뵈니 또 다른 반가움이였습니다...^^
잼있는 설명과 다양한 사진들 잘보았습니다
남의 단체사진에서 제얼굴 한참 찾았습니다 ㅋㅋ
정말수고하셨구요 감사합니다~^o^
ㅎㅎ.....사진 찍는 분들 가까이 있으시면 주 모델이 되신 답니다....ㅎㅎ
와~ G3 화질 굿이네요. 게다가 촬영자가 토로님이니~~~
근데,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이 보이네요.
다음부터는 그사람 모습일랑 안보였으면 하네요? 근디 찍어 주신건 고맙네용.
사진은 역시 무얼 찍느냐가 아니라 누가 찍느냐가 중요하군요.
감상 잘 했습니다.
와~~ 그러고 보니 다른 때 개인 사진 편중해서 올리지 않으려는 제 기준을 벗어나,
어느 이상한 분이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기도 하시고, 후미에서 함께 사진을 찍다보니 편파적인 게재(ㅎㅎ...)가 되었네요...ㅎㅎ
이번 사진은 허락해 주시고 , 다음 사진부터는 주신 말씀대로 조심(^^)하겠습니다~~~~ ^*^
토로님 덕분에 꽃무릇을 알게 됐네요.
다알리아꽃도 넘 예쁘고 정겹습니다.
후기 올리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야 여유롭게 토로님의 사진을 감상하며 그때를 추억해봤습니다..^^
항상 참 열심히 사진을 찍으시더니 이렇게 멋진 사진들이 나오는군요..
같은 G3를 가지고 있는 저는 많이 반성해야겠어요..^^
언젠가는 토로님처럼 경치를 담을수있는 여유가 생기겠죠..^^
예쁜 사진...감사합니다..^^
걷기를 시작하고 참 좋은 추억이 많아지고 있어요..^^
카페 살림도 똑소리나게 잘하시더니
후기 또한 맛깔스럽게 잘 쓰시네요.
사진 담아내는 감각이 남다릅니다~~
이제 좀시간이 되어후기보니 잼나네요~
자매사진 고마워용.모든시간이 또 한편의 추억속으로 가버렸네요.넘~~수고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