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축구단의 유소년 클럽인 울산 현대중학교가 중등부 전국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울산 현대중은 지난 달 28일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축구전용 제2구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Manchester United Premier Cup) 제 46회 춘계 한국 중등 축구 연맹전' 왕중왕전에서, 서울 중동중을 4:1로 물리치고 대회 우승 컵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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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중왕전 승리로 전국 중등부 최강자로 우뚝 선 울산 현대중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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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에서 울산 현대중은 K-리그 유소년팀 다운 수준높은 경기력을 펼치며 중동중을 4-1로 완파했다. 전반 19분 김예일 선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김기수(2골), 고민혁 선수가 릴레이 골을 보탰다. 4골을 퍼부으며 화끈한 화력 시범을 펼친 울산 현대중은 오성범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중동중을 4-1로 꺽고 중등부 최강자로 등극했다.
우승을 통해 전국 중등부 최강자로 올라선 울산 현대중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오는 8월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드래포트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세계 결선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 할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이번 대회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한 울산 현대중 김도균 감독은 "부임한지 두 달 밖에 안되어 아직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미숙한 부분을 보완해 강팀과의 경기에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세계 대회 출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울산 현대중 임근영 선수는 "대한민국 대표로 나가는 대회인 만큼 끈질기게 싸워서 4강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첫댓글 김도균감독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