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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는 유독 불편한 대사가 많음을 미리 알립니다,,,
모두 결혼에 미쳐벌임,,,,,결혼염불 오짐,,,따흑,,
은찬이 여잔거도 다 밝혀지고 갈등풀게 없는건 알지만,,,쩝,,,ㅜ
커피프린스 1호점
Ep.15
"정말 미국 안가요?"
"어"
"정말정말 안가죠?"
"너 한번만 더 물어보면 혼난다? 어제부터 계속"
"근데요"
"어 안가. 정말정말정말 안가"
"내가 안가는게 그렇게 좋냐?"
끄덕끄덕
"앉아봐"
"근데 블록 못 만들게 된게 좀 걸려요. 꿈이잖아요"
"글쎄, 블록 만드는게 남한테 터치 안 받고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라 좋았는데 사업도 재밌어
여럿이 함께 모여서 합심해서 뭔가를 해낸다는게 좋은거 같아"
"나도 할머니 뵙고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멋있고 진짜 괜찮은 여자가 되가지고
사장님한테 안 꿀려야겠다고,
의지만 하는게 아니라 나도 의지 할수있게...그래야 겠다고"
"진짜 열심히 해서 엄마한테 효도도 하고
은새한테 정말 자랑스러운 언니가 될거에요!
뭐 그런 건설적인 생각을 좀 했어요"
"은새랑 엄마? 그럼 나는?"
"거기는 기본이죠~ 번번히 확인하려고 들더라?"
"확인하는게 얼마나 재밌는데"
"근데 엄마가 나 뭐라셔? 은새는?"
"은새요? 재수없대요"
"엄마는 집안이 좀 부담스러우신가봐요. 난 별로 신경 안쓰이는데"
"미안하다...할머니 일 정말 미안해"
"괜찮아요, 어제 화장실에서 할머니 욕했어요 못됐다구..
못됐다 못됐다 할머니 못됐다~"
"내려가자 내가 맛있는 아이스커피 해줄게"
"진짜죠? 아싸~"
"걔 돈보고 남자 만나는 애 아니에요. 정말정말 괜찮은 애라니까?"
"뭐하나 마음에 드는 구석이 있어야 말이지
애가 참하기를해? 집안이 좋아? 변변한 구석이라곤 눈꼽만치도 없는데
너 뭘 믿고 계속 괜찮다는거야?"
"걔가 안 꾸며서 그렇지 진짜 참해요
그리고 뭐 집안? 아니 애 됨됨이 보면 그 집안 아는건데
최사장보다 은찬이가 훨~ 낫네요"
"지랄! 내 손주가 어때서!"
"입이 이마빡에 붙었어도 말은 바로 하랬다고
최씨 집안 애물단지 맘 잡고 눌러 앉힌게 누군데요?"
"최사장이 직원들이랑 못 어울리고 겉돌때 은찬이가 다 맘 붙히게 하고
은찬이 아니였으면 3개월에 투자액 3배 어림도 없었어요
고맙다고 절은 못할 망정...애한테 질투나 하고"
"질투는 썩을!"
"망녕 나셨지?"
"뭐야??"
"은찬이한테 돈 준다 그랬다면서!
뭐든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는게 벌써 늙으셨다는 징조에요"
"회장님은 돈 주면 뭐든지 될줄알지?
그 집은 돈준다 그려면 부담스러워서 도망갈 집안이에요
땡잡은줄 아셔. 아주 손주 며느리감으로 딱입니다"
"누가 손주며느리야 누가! 이게 아주 사람 염장질러도 유분수지!"
"하긴 뭐 은찬이는 결혼 생각 별로 없었지 회장님 손주가 급하지"
같이 일하는 사람이 애기 사진보면서 푹 빠져있는데
한성이도 애기에 급 관심
유주랑 유주엄마랑 밥먹는중
"사흘들이 일이 터져
며칠전엔 치매끼 있는 시어머니한테 머리털을 잡히더니
엊그제는 마흔 넘은 시동생이 카드빚 갚아달라고 악을쓰고
넌 결혼 하지 말고 일하면서, 여행 다니면서 자유롭게 살아"
"엄만 4번씩이나 했으면서 왜 난 하지 말래?"
"결혼하면 자연히 일에 지장 받을거고
집안일 챙겨 가면서, 시부모 비위 맞춰가며
여자 과거 다 이해해준다고 그러지?
살아봐라 시도때도 없이 그 놈하고 살때는 어쩌고 저쩌고 들먹이면서
어휴 넌 그거 감당못해 "
"하면되지 내가 왜 못해?"
"생각 있는거야? 한성이가 하재?"
"얘 하자면 해. 괜히 튕기지 말고"
"아까는 하지 말라면서"
"말이 그렇지 뜻이 그러니?
하나보다 둘이 낫지 사람이 독불장군도 아니고
둘이 기대고 살고 그러면 보기 좋은거야
맞춰서 살려고 노력하다보면 마음도 넚어지고 깊어지고
엄마 봐라 야 얼마나 여유로워졌니?
살이 좀 붙어서 탈이지"
"얼른 먹어. 식겠다"
"뭐하는거야 지금?"
"이것만 하면 끝나요. 저녁 먹었어요? 김치찌개 끓여놨는데"
"부모님한테 돌아가
귀한 아들 꼬여낸 염치없는 유부녀라는 소리 더 이상 듣기 싫어"
"내 남편한테 당하고, 너네 부모님한테 당하고
제발 가. 니가 이러면 나 다시 사라질거야
내가 너 피해서 이리저리 도망다녀야 속이 편하겠니?"
"꽁치 구웠는데 맛있겠죠?"
"지금 뭐하는 거에요?"
"신경쓰지마 이 자세가 편해서 그래"
다리 빼는 은찬
이번엔 은찬이가 꼼지락
발 안 닿아서 낑낑대며 올림
다리 치우는 한결
"아!"
"집중해 집중"
"지금 다리 길다고 자랑하는거죠?"
"어"
"커피 더 마실래?"
"아니요"
"아이스크림?"
"이 닦을래? 반신욕?"
"아니요"
"너 공부 디게 열심히 하는척 한다?"
"요즘 제가 그래요"
"재밌냐?"
"공부가 재밌기는 처음이에요"
"라면 먹을래? 김치볶음밥?"
"아니요~"
"사람이 말하는데 얼굴도 안보고 얘기하냐?"
"아이고 이거 한장 남았구만! 계속 말시키니까 이거 한장 30분동안 보잖아요"
"이제 가야겠다"
"야 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가?"
"계좌로 송금했어요"
?
"빚진거 말이에요. 일하기 전에 빌린거"
"근데 반밖에 못 넣었어요
나머진 다음달..? 아니 다담을달까지 꼭 넣을게요
이자는 넉넉하게 넣었어요"
"뭐? 이자?"
"친한 사이일수록 계산은 정확하게 해야죠"
"내가 언제 너한테 이자같은거 달랬냐?
야 이 자식아 내가 뭐 빚쟁이 사체업자야? 이자가 뭐야?"
"그래도 갚을건 갚아야죠"
"그럼 다 갚아! 내가 너 맛있는거 먹이려고 음식점 다니고
너 집에 데려다준 기름값, 그리고 너 카페 뒷정리 할때 힘들까봐 도와준 값
우리집 데리고 와서 라면이나 커피 끓여준 값! 다 쳐서 갚아라"
"갑자기 왜 화를내고 그래요? 그거는 사귀기 전..
아무리 사귀어도 그래요! 돈 빌린걸 어떻게 안 갚아요?
나 불쌍해서 적선한거에요?"
"뭐? 적선?? 너 말 다했냐?"
"아! 갈래요!"
"어디가! 얘기 안 끝났는데"
"알았어 잠깐만.."
"그래 내가 너 씩씩하고 정확한거 다 아는데 나한테 그러지마
내일 니 계좌로 보낼테니까 그런줄 알아"
"싫어요 그거 빌린거니까 그냥 받아요"
"너 같으면 받겠냐?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을해봐
지 여자 힘들다는데 세상에 그 돈 받을 남자가 어디있냐?
여유가 철철 넘쳐도 받을까 말깐데"
"나 우습게 보지마요!
나는 부모자식간에 빌린 돈도 갚아야 한다고 생각 하거든요?"
"내가 능력이 없는것도 아니고 그 돈 없으면 길거리에 나앉는것도 아닌데 왜 안 갚아요?"
"너 진짜 그럴래? 내가 싫다잖아 임마"
"내가 갚아야 마음이 편하다구요!"
"진짜 고집 대박이다 진짜"
"아 진짜! 몰라! 갈거야!"
"야! 안 서 이 자식아?
하나, 둘, 둘반, 셋! 너 진짜 간거 아니지?
밖에 있는거 다 알아 빨리 들어와! 야! 가지마!"
"하나, 둘, 둘반!"
전화 끊김
"여보세요??"
"웃지마"
노트북 뚜껑 닫는
"십키로는 찐다는데 상상이 가?"
"그러니까 이렇게 된다는거 아니야?
야 이 자세 은근히 편하다 나중에 책같은거 올려놓고 보면 좋겠다 그지?"
"어머니 잘 만났어?"
"어 나보고 시집가지 말래. 세상에 나같은 기집애 참아 줄 남자 없다고"
"내가 좀 그런가?"
"음...한번 작업하기 시작하면 작업실에 콕 박혀서 한두달쯤은 나올 생각도 않고,
가고싶은곳 생기면 하늘이 두쪽나도 꼭 가야하고,
가끔씩 딴 놈한테 한눈팔고 뭐 그정도?"
"그 정돈 내가 다 참았던거 아닌가? 뭐 더 있나?"
"그러게 여기있네? 참아주는 남자"
"그런데 자기 부모님이 나 마음에 안들어 하시잖아
걸리네 그 대목에서"
"잠깐 이거 들어봐"
주섬주섬
"결혼하자 우리"
"과자 끼워놓고 프로포즈 하는거야?"
"우리 아이 제대로 된 환경에서 키우고싶어"
"호적에 아빠 최한성 엄마 한유주 뭐 이런거?"
"생각해봐 어?"
"어?"
"어?"
"어?"
"어"
-고객님의 전화기기 꺼져있어...
"꺼져있어..? 니가 전화 안받아 지금?"
"아 집엔 간거야 어떻게된거야"
"밧데리가 다 됐겠지?"
"최사장님 열 좀 시키시죠"
폰키는 은찬
"어이구 어이구 몇통화를 한거야"
"문자 보내줘야지~ 나 자요 내일봐요"
밧데리 분-리☆
"아무튼 고집은 쎄가지고"
띠링
"이게 완전 사람을 갖고 노는구만..."
"글쎄 나한테 돈을 갚는대. 원금도 아니고 이자까지 처가지고..말이돼 이게?"
"넌 나에 비해 쨉도 안돼 임마"
"뭐가?"
"내 아이 가진 여자한테 청혼하는데도 눈치 봐야하고
결혼하자 그러면 화낼까봐 빙글빙글 말 돌리고
아이가진 여자는 눈 하나 깜짝 안하고...아이고 내 팔자야"
"무슨소리야?"
"뭐?"
"한유주 임신했어?"
"어 4주"
"와 진짜 대박이다 형. 봐봐"
"애가..애가 어딨어?"
"여기 있잖아 봐봐 안보여?? 예쁘지?"
"으이그,..좋댄다..근데 만약에 형, 형 닮은 딸이면 난리났다"
"왜?...아이씨!"
"딸이면 한유주 닮아야지"
끄덕
"근데 여자애가 좀 적당이 드세고 남자한테 기대고 그러면 좋은데 그지?
여자가 너무 잘나가도 걱정이라니까? 그렇다고 딸래미 망하라고 할 수도 없고"
"그래도 형이 부럽다"
"왜? 너 혼자 잘먹고 잘살자 주의잖아. 많이 변했나?"
"나 고은찬 이뻐 죽겠다? 같이 살고싶어"
"미친놈 너 진짜 변했다"
"결혼 하면 좋나?"
"결혼 안하고 후회하는것보다 결혼 하고 후회하는게 낫겠지?"
"후회할까? 좋을거같긴한데"
엄마 -고은찬 고은새 밥 안먹을거야?!
"밥? 밥 먹어야지 밥..."
은새 "자매님 황민엽이 무슨 말 안했어?"
민엽이 하림이가 소개팅해줘서 다른 여자 만남
그거 알게된 은새가 빡쳐서
넌 나말고 더 좋은 여자 만날거야,,,잘지내,,굿베이,,,^ㅡ^,,,
하면서 작별 뽀뽀해줌
후폭풍오라고
"지가 무슨 낮짝으로 나한테 말을해? 죽을라고"
은찬이도 민엽이가 딴여자랑 소개팅한거 알고 민엽이한테 존나 화냈음
"아이씨 반응이 좀 느리네...뽀뽀까지 해줬는데"
"뭐라고? 너 지금 뭐라그랬어??"
"설마 내 입술의 감촉을 벌써 잊은건 아니겠지?"
"야! 너...! 학생이 잘하는 짓이다! 엄마한테 다 이른다?"
"넌 사장 아저씨랑 뽀뽀 안해?"
"그거랑 그거랑 같냐? 넌 열여덟살 학생이고 난 스물네살 성인이고"
"안했단 소린 안하네?"
"엄마 밥줘~"
"야 고은새 거기 안서!?"
한결쓰는 할무니 회사에 나가서 조금씩 일하는즁
"연습할땐 괜찮은데 선생님이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하십시오 하면서 시계를 딱 하면
손이 막 이러고 떨려요"
은찬이는 바리스타 시험때문에 열실히 연습연습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해 그럼~"
"말이야 쉽죠...특강만으로는 안될거같아요 학원에 등록할까봐요"
"회장님한테서..아니 최사장 할머니한테 연락 왔었어?"
"없었는데요? 왜요?"
"아니 그 집에서 최사장 결혼때문에 걱정이 많더라고"
"사장님 선봐서 결혼시킨대요??"
"넌 결혼할 생각 없냐?"
"만난지 얼마 안됐는데 무슨 결혼이에요
그리고 아시잖아요 저 할일 많은거"
그니까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다들 결혼 염불이야 ㅜ
은찬이만 정상임;;
"최사장도 그래?"
"그럼요 저보다 더 바빠요
설마...선같은거 본다 그러는건 아니겠죠? 그랬다가는 확!!"
"저 오늘 좀 늦을거에요 먼저 주무세요"
"밥은 얻어먹고 다니는거냐?"
"예. 안 쫓겨나고 밥만 겨우 얻어 먹습니다"
"짐 싸가지고 들어가, 또 아냐? 못 이기는척 받아줄지?"
"뭐하러요, 지금이 좋은데
(은찬에게) 안그래?"
"어? 어 난 지금이 좋아.."
은찬이 전화옴
"여보세요?"
-잘 지냈어요? 나 한결이 엄만데
"안녕하세요..!"
"회는 안 익히고 바로 먹을수 있어서 좋아요"
"이건 뭐예요?"
"연꽃순이에요. 다른 음식 먹기 전에 먹어요 입맛 돋울거에요"
"감사합니다.."
"씁쓸한게...좋네요..."
"불편해요?"
"아니요!"
"내가 참 당연한걸 묻네...그죠?"
"말씀 편하게 하세요"
"한결이가 은찬양하고 결혼할 마음이 있는것 같던데 두 사람 얘기 된거에요?
빈말하는 녀석도 아니고 만난지 3개월 조금 지난거같던데
너무 서두는거 아닌가 걱정도 좀 되구요"
"할머니, 어머니께서 걱정하시는거 알아요
제가 봐도 사장님에 비해 제가 한참 모자라거든요"
"사장님 좋은 사람이에요
멋지고, 똑똑하고, 일도 잘하고...
그런 사장님 보면서 저도 목표가 생겼어요.멋진 사람이 되야겠다.
그래서 전 지금 결혼 못해요. 전 아직 고은찬으로 이룬게 하나도 없거든요"
"뭘 이루고 싶은데요?"
"별건 아닌데...바리스타가 되는거에요!"
"어머니께서도 아시겠지만요
사장님 가족 무지무지 사랑해요. 심려끼치는일 안 할거에요"
-
한성이 어릴때 사진 보고 있는 유주
"미안 너무 늦었지?"
"이제와?"
"오랜만이다 이렇게 춤추는거"
"나 할말 있는데"
"에이..그러지싶었다...왠일로 춤을 다 추자 그러고"
"생각해봤는데 못할게 뭐있나 싶어서
해보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그때 가서 헤어지면되지
한두번 헤어진것도 아닌데..."
"나랑 결혼해줄래?"
"뭐야?"
"별도 달도 따주겠다는 말은 못하겠다
그리고 미안한데 찬물에 손도 담그게 될거야"
"대신 노력할게. 좋아하는 맘만으로는 살기 힘들때 노력할게 더
받아줄래?"
개.감.덩
"야 한유주 너 사람 제대로 놀래킨다"
"자기 부모님 마음에 드는 며느리 될 자신은 없는데 그것도 노력해볼게"
"아 나 지금 무슨 얘기 해야되지?
너 나 바보 만들었어 나 지금 머리통 비었다"
"나 한성씨 닮은 아이 낳고싶어"
"고마워 내 옆에 있어줘서. 사랑해"
"나두"
"내가 더 많이많이 사랑해"
"고마워"
"어 형"
"한유주가 나 반지끼워줬다? 결혼하자고!
야 미치겠다 이게 꿈이야 생시야?"
"진짜?? 만나자 넷이 같이 축하해야지"
"야 지금 안돼 지금 안돼.
우리 애기가 지금 냉면 먹고싶다 그래가지고
나 지금 냉면사러 가는 길이거든"
"이야~ 최한성 드디어 해냈구만
근데 어떻게 꼬신거야? 설마 모든지 다 해주겠다 그런건 아니지?"
"죽을래? 끊어"
"아니 뭐 이렇게 끊을거...설마 자랑하려고 전화한거야?"
"맞아~ 자랑하는거야 이 바보야!"
훠우~~
"참나. 디게 좋은가보네"
"어! 야 고은찬"
"그래 좋아 내가 봐줬다. 넣은것만 받을게
너 다음달에 또 계좌로 돈 넣네 마네 이러면 너 나한테 혼날줄 알아"
"쓰읍! 알아 몰라?"
"몰라요!"
"이게 진짜..야 얘기 안끊났는데 어디가? 대답 안해?"
카페 마감하고
남아서 바리스타 시험 연습하는 은찬쓰
"타임오버"
"말도 안돼! 잘 못 잰거 아니에요? 봐봐요!"
"심사위원이 다 됐다면 다 된거지"
"일부러 잘못잰거 아니에요? 아까 돈 넣는거 때문에 억하심정으로?"
"내가 너냐? 그리고 악착같이 돈 다 받아낼테니까 각오해
내가 너한테 십원짜리 하나 쓰나봐라"
"아..또 실패다... 뭐가 문제야?"
"내가 0.5초만에 너 웃게 할 수 있는데 해볼까?"
"됐어요"
"야아"
"해봐요 해봐"
"한성이형이랑 한유주랑 결혼 한댄다?"
"진짜요? 언제요? 디게좋다!"
"잠깐만"
휴대폰 꺼내는
"야야야 냅둬냅둬! 그 사람들 밤에 할일 많아
애기 사진도 같이 봐야하고...한유주 임신했잖아"
"임신요?? 어 어떡해! 되게 귀엽겠다!"
"근데 두분이 왜 벌써 애기를..."
"아..ㅎㅎ"
"넌 몇이나 낳을거야?"
"셋만 낳으려구요, 사장님은요?"
"뭐 나도..그정도..."
"너 청소하는거 좋아해?"
"청소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설거지는?"
"그릇 깨는거 보면 몰라요? 근데 그런건 왜 물어요?"
"너 잘때 코 골더라?"
"저 코 안골아요!! 말도 안돼. 증인도 있어요 은새한테 물어봐요!
내가 코를고나...이는 좀 갈아도..."
"안되겠다"
"너무 안 맞아 그렇다고 내가 성격이 좋아서
다 받아 줄 수 있는것도 아니고..안되겠다"
"사랑을 이런거 저런거 다 따지고 하나? 그냥 하는거지?
근데 뭐가 안돼요?"
"동거"
"예??"
"너 하루에 네끼 먹지? 그것도 고열량으로만
식성도 안맞고...
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린이지?
뭐하나 맞는게 하나도 없다"
"됐어요! 나도 동거같은거 안해요"
"동거 안하면 결혼할래?"
"아 너 계산하는거 좋아하잖아
결혼도 뭐 한번 살아보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
"사장님 결혼하고 싶어요?"
"말이 그렇다는거지 내가 진짜 결혼하고 싶댔냐?"
"뭔 말을 못해.."
"아이구 빚갚는거 때문에 아직도 뚱해있네
으잇 쫌생이!"
"뭐? 방금 뭐라 그랬냐?"
"다했다 집에 가야지~"
"너 어떤 프로포즈 받고싶어?"
"네?"
"어떤 프로포즈 받고싶냐고"
"글쎄요"
"호두알만한 다이아 반지에 빨간 장미 백만송이를 받는거에요"
"그리고 유람선을 통째로 빌려가지고 거기서 바이올린같은거 켜고있고
아! 63빌딩! 거기 제일 꼭대기층에다가 내 사진으로 영화같은걸 만들어 가지고...
또 뭐가 있을까?
"가라 가! 넌 어떻게 진지한 구석이 눈씻고 찾아볼래야 찾아 볼 수가 없냐?
관둬라 관둬!"
한결이가 휙 엎드림
흥 이런느낌 뭔지RG?
"삐졌어요?"
은찬이가 가까이 가자 반대방향으로 고개 휙
"삐졌냐고요~"
은찬 "삐졌어요?"
한결 "가"
한결 "가지마라~"
-
운전하고 가던 한결쓰,,,
~최한결의 상상타임~
조아쥬금
-
"요즘 식사하시는게 통 불편해 보이세요"
"몸이 불편한게 아니라 한결이놈때문에 마음이 불편해
마음 못 붙히고 헤맬때는 제 일 찾아서 뿌리만 내려도 좋겠다 했는데
엉뚱하게 또 여자문제로 속을 썩이네 이놈이"
"제 인생에서 제일 후회되는게
어머니 반대때문에 한결이 친모랑 헤어진거에요
한결인 안 그랬으면 싶어요 어머니"
"그 말은 지금도 애미가 싫다 그런얘기야?"
"그건 아니구요"
"과일 한점 들고가요"
"자네는 뭐한다고 평생 마음에 딴 여자 품고 사는 서방한테 그리 잘해?"
"왜 또 옛날 말씀을. 뭐가 마음에 안드세요?"
"아무일도 아니야"
"참, 어머니 저 며칠전에 걔 봤어요"
"누구?"
"은찬이요"
"뭐한다고 걔는 만나? 시간 많다 너?"
"처음엔 한결이랑 영 안 맞는애다 싶었는데
보니까 싹싹하고, 꾸밈이 없고...전 편하더라구요
천천히 가르치면 살림도 곧 잘 할거같구요
유주하곤 달라요 어머니. 유주는 왜 좀 어려운데가 있잖아요?
손 아래 사람인데도 마음대로 못하겠구요
가까이 지내다보면 편해지기야 하겠지만.
은찬인 애가 만만해요"
"너 걔 만만하게 봤다가 큰코 다친다
고딴녀 석이 꼭 뒤에서 뒤통수 쳐요
너 세상 그만치 살아보고도 모르겠냐?"
"연년생으로 증손주 보실수도 있잖아요 어머니"
"아휴 지랄하지말어! 내가 아무리 증손주 볼 욕심이 많기로서니 걔는 싫다"
"꼭꼭 씹어드세요"
"한유주 아줌마 다 됐네 도시락 배달도 하고"
"내조라는거 한번 해보려고"
"결혼 왜 하냐?"
"무슨 질문이 그러냐? 꼭 결혼하지 말란 소리 같다?"
"아니 나는 그냥 정말 궁금해서 묻는거야"
"우리 맨날 싸울거같지?"
"평생 싸울거 다 싸운거 아니였어?"
"아이고 이상하다 이거 너 먹어라"
"좋아보인다 한유주?"
"결혼 한다니까 더 예뻐보이네? 살짝 아쉽다"
"그러게"
"아! 이따가 한성씨랑 드레스 보러 갈건데 같이 구경갈래? 돈은 안받을게~"
"한군데 남았지?"
"다 끝났는데요?"
"아까 한성 아저씨랑 통화했는데 디게 좋은가봐요"
"급하긴 급했나봐 벌써 드레스 맞춘댄다"
"진짜요? 나도 드레스 입고싶었는데 부럽다!"
"알았어..."
둘이 자연스럽게 커피 하나로 노나먹는중임
"이쁘겠다"
응 상상~
"언니 디게 이뻐요!"
존.예.탱
한성 "와~ 브라보!"
"어때?"
은찬 "아저씨 디게 좋아한다"
"너도 입어봐"
"내가 어떻게 저런걸 입어요, 이쁘긴하다"
은찬 "아 우리 가게 들어가봐야 하는거 아니야? 너무 늦었다"
"저거 입고 나랑 결혼할래?"
"네?"
"나랑 결혼하자 고은찬"
"지금 프로포즈 하는거에요..?"
"이야 최한결 무지 급했나보다. 얌마 그래도 이건 아니지"
은찬 "무슨 프로포즈를 이렇게 하냐"
"아니..생각 해보라고...지금 당장 대답 하라는게 아니라"
"뭐가 어렵다고 그걸 생각까지..."
"뭘 지금 당장 대답해! 신중하게 생각해 임마"
"사장님이랑 할건데 무슨 생각을해요!"
내심 좋은
"너는 어떻게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대뜸
이런 얘기 들으면 감동받아서 말문이 탁 막히고
아니면 이렇게 포옹을 한다던가"
왜절애;
"왜요~ 나도 부끄러워요 아 부끄러~"
"아니! 결혼하자 그래서 결혼한다 그랬는데 뭐가 그렇게 못마땅 해가지고...
큰일날뻔했다. 무지 피곤한 스타일이지? 내가 너무 방심했다"
"뭔소리야?"
"아침에 밥먹어라, 저녁에는 빨리 자라
전화는 짧게, 방은 깨끗히, 빨래는 각접어서...
아 피곤해 결혼 취소"
"최소??"
"그래요 취소"
"아 진짜 남의 결혼식 초치는것도 아니고 우리 좀 봐줘"
"니가 또 나같은 멋진 남자 만날수 있을거같아?"
"우엑"
"우웩~~"
"야 거기 안서? 일로와"
한결쓰 나가다 꽈당쓰
~우당탕탕 은찬이네~
"야 최한결! 할머니가 오늘 저녁에 밥먹재! 야!!"
"지점 선정부터 관리까지 본사 직영으로 갈 생각이구요
지금처럼 수제커피 맛을 강조해서 2호점, 3호점 이런식으로 나갈거에요"
"이번달부터 월급 들어갈거야"
"뭘 그렇게 봐? 월급도 안주고 일 시켜먹을 회사로 보여?
신규사업본부에 자리 만들어놨어"
"낙하산 싫은데요"
"지금만큼만 해. 그럼 낙하산 소리 안 들을테니까"
"할머니랑 니 엄마 단단히 벼르고 있던데 결혼까지 할 생각이냐?"
"아버진 반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우리집 여자들 만만치않다 각오 단단히 해"
"저도 만만한 놈은 아니잖아요"
"나가요 아버지"
아버지에 대한 오해 풀리고 전보다 편해진 부자 사이
"할머니~ 한성이형 왔는데!"
"왜그래..?"
"뭘 왜그래? 나가자"
"애교 떨지말어 이놈아! 소용없어
내 천번만번 말하지만 걔 싫어"
"아휴~ 우리 할머니 화내는것도 이렇게 이쁠까?"
할머니 안아서 들고가려다 대갈통 맞음
"할머니 납시오~"
"네 부모님은 너희들 결혼식쯤에 세미나 일정 잡혔다던데 연락 받았어?"
"네 다른날이 좋겠다고 그날은 도저히 안되겠다 하시네요"
"지랄. 그냥 해. 그 사람들 시간 맞추다가 니들 파파노인돼
어휴 공부 벌레들 징그러"
"할머니 말씀은 바쁘신데 오라가라 번잡스럽게 하지 말고
너희들 괜찮으면 가까운 친적 몇분만 모셔서 간략하게 예식은 여기서 치루고
신혼여행은 부모님 계신데로 가면 어떠냐 하시는데. 어때?"
"그러면 저희야 너무 좋죠. 아무래도 유주 몸도 생각해야되고 그래서..."
"아으~너무 티내는거 아니야?"
"너희들 좋은 소식 있구나?"
"어머니 증손주 보시는거 같아요"
"맞지?"
"네"
"아니 둘이 붙었다 떨어졌다 쌩쇼를 하더니만 게중에 이쁜짓을 했구만
그래 몸은 괜찮고?"
"네 할머니"
"예정일은 언제야?"
"내년 3월달이에요"
"아이고~ 꽃피는 춘삼월이구나 아이고 좋구나"
"하나가 마음에 들면 하나가 애를 먹이고...
으이구 꼴뵈기 싫은놈..."
"아휴 사방천지가 다 나 싫다네...슬프다"
"누가 또 너 싫다그랬어?"
"은찬이가 그러냐?"
"에휴 걔 얘기는 꺼내지도 마요"
"어찌나 말을 안 듣는지...
아니 내가 공부하지 말고 놀자는데도 말 안듣고 뭘 그렇게 책만 파고 튕기는거야
그리고 걔가 계산은 어찌나 밝은지 내가 이 부분에서 제일 화가 나는데
내가 예전에 돈을 빌려줬거든? 근데 이거를 이자까지 쳐가지고 따박따박 갚는거 있지?
내가 갚지 말라고 하는데도 말을 안들어먹어"
"그리고 잔소리는 어찌나 심한지 휴지 좀 아껴써라,
수도꼭지는 왜 꽉 안잠그냐, 물 부족 국가라는거지!
그리고 밥 남기면 지옥가서 다 먹어야된다
내가 밥 남기는 꼴을 못봐. 내가 남기잖아? 그거 다 긁어 먹어
비위가 좋은건지 생활력이 강한건지
아니 뭐 지가 바른생활 소녀라고..."
"저저저...! 정신 빠진놈"
"작작 좀 하셔 아들"
"할머니 나도 일년 안에 증손주 만들어 드릴수있는데
형처럼 만들어 올까요?"
"어따대고 우리 핑계야 독자적으로 해결해 임마"
"내 분명히 말하는데 금찬인지 은찬인지 그 물건은 안돼!"
"반대만 하지말고 진지하게 좀 생각해봐 주세요
나도 남들처럼 결혼하고 이러고 살아야지
언제까지 이렇게 허깨비로 살아"
그리고 그는 십년후에 도깨비가 되어벌이는데,,,
"니가 허깨빈줄은 아냐?"
"은찬씨 참 맑아요. 착하구요"
ㄳㄳ
"할머니 솔직히 한결이보다 훨씬 나아요 진짜"
쒸익
"가만가만! 그러면 찬성이 아버지, 형, 한유주...형수...나까지 넷에"
"나는 반찬성"
"아니 애미 너..!"
"할머니 다수결로 하면 뭐 이미 결론은 난거 같은데? 우짤까~?"
포도껍질 퉤
반대다 이놈아
"기어이 학원 등록 하려고?"
"참견 마셔"
"너도 어지간히 번잡스럽게 산다. 그냥 연애나 열심히 하지?"
"한결이형 돈 많지? 얹혀 살면 되잖아
뭐 하러 이렇게 힘들게 살아?
바리스타 이게 얼마나 어려운건데"
"형이나 돈 많은 여자한테 얹혀서 사셔"
"형이 너한테 프로포즈 안하는구나?
그래갖고 너 이거 혼자 살길 찾는거지?"
"은새야 빅뉴스 알려줄까?"
"뭐? 커피 만잔 팔았냐?"
"아니"
"그럼 와플 백개 팔았어?"
"아니~"
"그런 뭔데? 밥 세그릇 먹고 우동 두그릇 먹고도 배고프냐?"
"아니. 언니 오늘 프로포즈 받았다"
"진짜?? 진짜?? 너 프로포즈 받았어?
누구? 너 진짜 사장 아저씨랑 결혼할거야?"
"그럼 안하냐?"
"언제?"
"한 5년뒤? 너무 늦나..?
5년뒤면 내가 스물아홉..사장님이 서른 넷"
"사장 아저씨가 그때까지 너 기다려준대?"
"안 기다리면??...연애기간이 너무 길면 안 좋은가..? 그럼 4년"
"4년?? 얘가 또 답답한 소리하네.
자매님 나 봐. 일편단심 황무식도 내가 몇달 튕겼다고
내 뒤통수 제대로 까는데 근데 4년?"
"그런가? 너무해?"
"넌 어떻게 나보다 세상을 모르니?
밥먹고 세상 돌아가는일 안배우고 자니 너는?"
"너 설마 그거했냐?"
"뭐?"
"뭐긴 남녀끼리 만나 할게 뭐있어? 그거말고"
"아휴! 진짜 생각하는거 하고는!"
"아니면 됐지 왜 때려!"
"아 안했어!"
은찬쓰는 유주찡 결혼식에 입고갈 옷 고르는즁
"그냥 바지 입어라"
"연습하면 돼"
"은새가 그러는데 니네 사장이 결혼하자고 그랬다면서?"
"걱정하지마. 한 5년 있다 할거야"
"사장도 괜찮대? 나이도 있고 그 집안에선 서두를텐데"
"어머니 만났는데 그런 말씀 안하시던데?"
"사장 엄마도 만났어? 뭐라그래?"
"별 말씀 없으셨어. 언제부터 좋아했냐고 물으시고
그냥 맛난 회사주시고"
"다른 얘긴 없고?"
"그냥 걱정하시지 만난지도 얼마 안됐는데
사장이 집에다가 막 결혼 얘기 어쩌구 저쩌구 했나봐
에휴 아무튼 성격 급하다니까"
"뭐가 그렇게 걱정이 된대? 사장 어머니말이야
뭐가 그렇게 걱정이래? 우리집안이 뭐 쳐져가지고서
남보기 부끄러워서 걱정이된대? 뭐가 걱정이 된대?"
"그런게 아니구... 빨리 결혼하나 싶어서 그런게.."
"나도 싫다 그래! 누구는 뭐 어린 딸년 시집보내서 뭐 마냥 신나는줄 알아?"
오늘은 바로 유주한성 결혼식날
근데 좀 힘들어 하시는 할무니ㅜㅜ
"유주야 나 너무 좋앜ㅋㅋㅋㅋㅋ"
"너무 좋아? 너무좋아?"
"너무 좋아 미칠것같아"
"너무 티내지 말고 우리 오늘 같이 꽃달자"
유주쓰 긴장했는지 갑자기 한성이한테 꽃달아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꽃을 왜달아욬ㅋㅋㅋㅋㅋ
근데 유주쓰 전에 입은 드레스가 더 예쁨 ㅜㅜㅜ
"우와~ 완전 동화속같다
아저씨랑 언니 디게 좋겠다"
"너도 이런데서 결혼하고싶어?"
"음 뭐..."
"무릎까지다. 더 짧아지면 안돼"
"이렇게요?"
"야야"
"은근 보수적이라니까
여자들 짧은 핫팬츠도 입고다니는구만"
"왜요?"
쭈뼛쭈뼛
주섬주섬,,,
"어...작다..."
"여기여기"
약지손에 다시 끼우라고 알랴쥼
잘맞음
"커플링이에요?"
"내 신부가 돼줄래?"
"아 민망하게 왜 대답 안해..."
끄덕끄덕
"우리도 여기서 결혼할까?"
"한 5년 뒤에도 여기가 있을랑가 모르겠네
5년뒤면 너무 늦나? 한 4년 뒤?"
"4년..5년..? 나 올해 결혼할거야"
"아니 무슨 소리...올해 안해 결혼이라뇨? 말도안돼"
"왜 말이 안돼?"
"우리 은새가 고삼이고...그리고 내가 아직 해야할 일도 많고
내 나이가 스물네살!...5년 뒤에 하자는 소리 아니였어요?"
"무슨 5년 뒤야..."
"유주가 어머니 이쁜줄은 알았지만 오늘 보니까 진짜 이쁘네요
화가로 성공도 하고, 한성이같이 자상한 남편도 얻고
내가 다 부러워"
할머니 상태 넘 안좋음 ㅜㅜㅜ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좋아. 좋아. 우리가 하나하나씩 차분하게 얘기해보자
그러니까 니가 5년뒤에 결혼하겠다는 이유가 뭐야?"
"홍사장님처럼 좋은 바리스타가 되고싶어요
그전에는 결혼같은거 안하려구요"
"뭐? 결혼같은거?"
"내가 전에 얘기했죠? 나는 우리 은새랑 엄마랑 잘먹고 잘사는게 꿈이였다고
그전에는 돈 버는거 이외에 중요한게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바리스타가 되고싶어요
일하는것도 재밌고 돈도 벌고
내가 뭔가 이룰수 있는 꿈이 생긴건데 끝까지 해보고싶어요"
"니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그거 결혼하고 나서도 할 수 있는거야
결혼 후에도 훌륭한 바리스타 될 수 있고"
"너 집안 때문에 그러는거면...
이제 어머니랑 은새 니가 걱정 안해도 되도록
내가 알아서 책임 질거고 "
"책임이요? 어떻게요? 언제까지 책임질 수 있는데요?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안하는게 좋을걸요?
사장님은 뭐 안죽고 영원히 살아요?"
"뭐라고?"
"우리 아버지도 늘 우리 가족을 책임져 주신다고 했어요
그렇게 못하셨잖아요
어떤 사람도 누구를 책임질 수 없는거에요
그냥 자기 자신이 자신을 책임질 뿐이라구요
내 힘으로 일어설때까지 난 결혼같은거 안해요"
"우리 집에다가도 다 얘기 해놨고, 어르신들한테도 다 허락 받았어
너만 좋다면 우리가 당장 결혼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벌써 집에다 다 얘기했다구요? 당장 결혼한다고?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어요? 나한테 말도 없이!
어후 기가 막혀!!"
"기가 막혀..?? 니 입으로 나랑 결혼 한댔잖아
그 말은 다 빈말이야 그럼??"
"당장 결혼 한다는 소리는 아니였잖아요!
어떻게 혼자 결정해요? 내가, 우리집이 그렇게 우스워요!?"
"고은찬 너 말 그따위로밖에 못해!?"
"네!! 그따위로밖에 못해요!"
휴,,,여샤들 릴렉릴렉,,,,
첫댓글 첫댓!!!!!!!!!
10년후 도깨비가 되어벌였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틈틈 사족 웃겨 잘봤어 ㅠㅠ 고마워요! 화질도 넘나 좋은 ㅠㅠ
헉헉 존잼ㅠㅠ여시만 기다린다 진짜 ..❤️
이제 마지막화 남아따
워 근데 그래도 어떻게 24에 결혼할 생각을 하냐 한결아,,,, 지금 나 결혼하라면 진짜 애가 결혼하는건디요ㅠㅠ
10년뒤에 도깨비 되어벌인다는 사족 너무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어어ㅓ억 존잼 존잼 ㅠㅠㅠㅠ올라오자마자 봐서 더존잼 ㅠㅠㅠ
진짜 정신 박힌 사람 은찬이뿐이네,,, 하... 24에 결혼이라니요...... 여시 잘봤어! 여시덕분에 기분좋게 금욜 마무리한다 ㅎㅎ
허깨비 도깨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한결 침착해바 이거 님 잘못
ㅌㅋㅋㅋㅋㅋ허깨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ㅠ 허벌눈물
여시 고마워 ~~ 잘 보고 잇어! 사족 개웃경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 정말 잘쓴다
ㅜㅜ 드라마 끝나가니 아쉽네 그래도 좀더 힘조!
공유 다시봐도 로코장인 ㅅㅂ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너무 재밌어ㅜㅜㅜㅜ
도깨비 ㅋㅋㅋㅋㅋ 약간 후반부에 결혼타령해서 짱났어,, 냄저들이란,,
아 이거 뒤에 내용이 이랬나 ㅋㅋㅋㅋㅋ이 드라마 재탕삼탕도 더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 부분 짜증나서 맨날 스킵한듯 ㅎ
여시 도깨비 사족 너무웃겨 진짜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잘보고있어 너무 고마워!
존잼 ㅋㅋㅋㅋㅋㅋㅋ 아우 ㅅㅂㅅㅂ ㅋㅋㅋㅋㅋㅋ
10년후 도깨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 진짜 이땐 고은찬왜저러싶었는데 구구절절 다 맞는말이구여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족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후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아놓고 당사자 상의도 없이 결혼이라뇨;;
에휴 그놈의 결혼 결혼 결혼이 밥멕여주나 ㅠㅠ 사족 너무 유쾌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봤어 고마워!!
도깨비 족터졐ㅋㅋㅋㅋㅋㅋㅋㅋ아근데 한결쓰 릴렉릴렉..
도깨빜ㅋㅋㅋㅋ큐ㅠㅠㅠㅋㅋㅋㅋ아미치겠닼ㅋㅋㅋㅋ여시사족때문에 더 더 더 존잼탱이야ㅋㅋㅋㅋ
10년후 도깨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은찬이 24살인데 뭐 벌써 결혼이예요
너무 좋긔 커프 제 인생드라마긔 ㅠㅜ
아니...한결아....왜이렇게 혼자 주접을 떠니...후.........
허깨비 도깨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웃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무슨 24살에 벌서 결혼이라뇨ㅠㅠㅠ 어이없어
나도 똑같은데 캡쳐했는데 ㅋㅋㅋㅋㅋ ㅠㅠ 야밤에 보는 중이라 댓 안 달았는데 덕분에 연휴가 재밌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