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이병헌씨도 아주 미국에서 좋은 위치를 가지고 잇고, 성공한 배우들이 많이 있는데 제가 할 때가 한 2000년도 였거든요?
한 18년 전인데
거기서 오랜시간 배우 생활하고 왔다고 하더라도 별 인정을 안 하는 거예요.
그런것들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후배 중에 이병헌씨 (미국에)가서 여러 편의 의미있는 영화를 찍고 이런 것들이 참 정말 힘든 일을 해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제가 만나 본 미국 배우 스타중에서요.
톰 행크스라는 배우를 만나봤는데요.
제 이름이 중훈이잖아요?
근데 (톰행크스가) 중훈이란 이름을 달달 외워서 왔어요.
절 보자마자 두 팔을 벌리더니 "중훈~" 그러더니, 내가 미국에서 별명이 뭔지 아녜요.
그래서 뭐냐고 그랬더니
"미국 박중훈입니다~" 이러면서 껴안는 거예요
너무 근사하잖아요.
여유있고 유머있고 배려도 할 줄 알고
그래서 톰 행크스라는 배우에 대해선 정말 지금도 보면요.
그 기억때문에 기분이 너무 좋고..
나는 그 사람처럼 큰 배우는 아니지만
내가 혹시 저런 상황이 되면 정말 정말 잘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입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막 이러고 있는데
행크스가
먼저 "중훈~" 그러더니 사진찍자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서 한 장을 주더라구요.
지금도 그 사진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