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솔루트님께~ 딜레이드점프의 최고정점은 0.5퀴? 1바퀴?

[에이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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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선수가 보고있어요. 부정적이고 격한 글은 자제해주시고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어주세요. 플라잉~퀸 유나~ d^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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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머리 꼭 달아주세요!~

우선 전 피겨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기에 실수가 있을 수 있음을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태양의 전설님께서 올리신 딜레이드 점프 짤(미스사이공)을 보시고 앱솔루트님께서 제 댓글에 딜레이드 점프의 최고정점은 0.5바퀴가 아니라 1바퀴가 아니냐고 하셨습니다.

저도 처음에 맨눈으로 봤을 땐 1바퀴(최고정점) + 2바퀴(최고정점을 찍은 후 엄청난 가속도로 휘리릭 내려옴)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댓글 남기기 전에 인터넷 이리저리 뒤지다 보니,

모든 분들이 딜레이드 점프는 0.5바퀴(딜레이드 되어 최고정점을 찍음) + 2.5바퀴(엄청난 가속도가 뒤에 붙게되어

휘리릭 내려옴)이라고 정의를 내리시더라구요.

앱솔루트님의 댓글도 있고 해서 저 나름대로 캡쳐^^;;를 해보았습니다.

먼저, 미스사이공입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스케이팅하고 있다고 생각해 주세요.

              도약 후                 0.4바퀴               0.6~0.7바퀴            거의 1바퀴

 

저도 처음 미스사이공 캡쳐 봤을 땐 뒤에 있는 간판을 중심으로 높이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당연히 1바퀴째의 점프가 공중자세도 완벽하고 머리가 간판글자에 제일 높이 닿아있으므로

1바퀴째 점프가 최고정점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연아선수의 엄청난 비거리를 생각해보면 원근법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아래 발부분과 높이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점프 도약후에 0.4바퀴(편의상) 째 점프 보시면 아주 높게 뛰어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0.5바퀴 점프는 두번째짤과 세번째 짤 사이일 테니 감안해서 보시구요.^^;;

하지만 두번째 짤부터 네 번째 짤까지 높이가 거의 비슷하지 않나요?

물론 1바퀴째 점프가 높아보이고 가장 견고해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전에 앞서 0.5바퀴 에서부터 높이는 이미 높게

만들어졌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비록 0.5바퀴가 1바퀴에 비해서 자세가 타이트하지 않고, 1바퀴가 쪼~매~

아주 쪼~매 더 높을 수 있겠지만(완벽한 공중자세이므로)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0.5바퀴를 최고정점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만큼 아주 높은 높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캡쳐는 거쉰입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스케이팅하고 있다고 생각해 주세요.

(캡쳐를 작게할 걸 그랬습니다.ㅡㅜ  위아래로 보시기 불편하시죠? 죄송...)

처음 보실 때 머리를 보시면 1바퀴째 점프가 더 높이 솟아있는 거 같지요?

하지만 아래 파란 간판을 높이를 가르쳐 주는 중심띠라고 생각하고 봐주세요.^^

역시 1바퀴이상의 점프에서 완벽한 자세를 보여주는 연아선수네요.^^

하지만 0.5바퀴도 1바퀴 못지 않게 파란띠(파란 간판)을 훌쩍 넘어섰음을 유의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미 그때서부터 최고정점에 미친 높은 점프라는 거지요.

                                                                             도약 후

                                                                            0.4바퀴

                                                                            0.5바퀴

                                                                         0.8바퀴

                                                                           1.1바퀴

                                                                         1.2바퀴

 앱솔루트님~ 저의 개인적인 소견을 정리하자면, 1바퀴째의 점프가 0.5바퀴보다 아주 조금 더 높을 수 있지만

0.5바퀴째부터 이미 높은 높이를 소유하고 있으므로 최고정점이라 불러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단순히 머리가 닿는 부분을 기준으로 보기에는 원근법 같은 요소도 좀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래서 순수하게 다리부분만 봤을때는 0.5바퀴 점프는 최고 높이였습니다. 비록 자세가 타이트하진 않지만요.)

그리고 0.5바퀴 또는 1바퀴인지 저 나름대로 캡쳐하면서 느낀 것은요^^

저렇게 높이 뛰어오르는 데도 겸손하게 조금만 돌아주시공~ 나중에 휘리리릭~~호로롤로~하게~겁나게 빨리 내려오는

연아선수의 점프르 보면서 한 번 더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

다른 선수들 중에는 이미 프리로테부터 시작해서 지상에서 얼마안되는 높이까지 2바퀴 가까이 돌고는 나중에 최고높이에서

지상에 내려오리까지 1바퀴 돌까말까한 선수들도 많습니다. 그에 비하면 연아선수의 점프는 혀를 내두를만한 정석 명품 점프지요.

제가 전문가도 아니라서, 윗 부분에 분명 틀린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틀린 부분 있으면 수정해주시구요. 저 개인적인 소견이니 너무 논쟁거리로 몰고 가지 마셔요. 저 그럼 또 공부해야 해용.^^;;;;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queenyuna]

다른 선수들은 어떤지 짤을 통해 비교해보고 싶네요..ㅋㅋ 궁금해요~

[charr]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연아선수 점프 높이는 익히 알고있지만 이렇게 보니 비거리나 높이 정말 높네요. ^^

[마사루의똥냄새]

연아선수의 플립,러츠는 07-08시즌부터 이미 딜레이성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러츠점프는 원리를 따져본다면 연아선수처럼 제대로 뛰는 선수들은 점프자체가 딜레이드 된다고 어디서 주워들었거든요; ㅎㅎ 왜냐면 마치 테엽감는것처럼 역방향으로 몸을 틀었다가 반동으로 다시 순방향으로 바꿔 뛰는 점프 이기 때문에 공중에서 반바퀴까지 가는 체공시간이 자연히 길어질 수 밖에 없을 수도 있다고.. 암튼간 연아선수는 워낙에 체공시간도 후다닥 지나가 버리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완전한 딜레이드 점프라고 볼수는 없겠지만 밑에 미사움짤처럼 느리게 본다면 딜레이성을 띄고 있다는것쯤은 알 수 있죠.

[마사루의똥냄새]

현시즌에서야 딜레이드점프가 갑자기 이야기거리가 된 이유는 아무래도 저번시즌보다도 연아선수가 점프뛰는 여유가 생겨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ㅎ; 봉빨 CBC해설때문에 우리가 좀 딜레이드점프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서 그런걸 수도 있구용. 예전 시즌 영상들을 슬로우로 보면 그때 역시 몇몇 점프는 약간의 딜레이드 점프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에이레네]

저는 박쥐 때의 러츠가 그렇게 경쾌하고 가볍고 높더라구요. 많은 사람들도 박쥐 러츠를 딜레이드 점프라고 칭찬하시더라구요.

[charr]

피겨에 관한 지식들이 많아 피겨상식란으로 이동하며 이에 양해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에이레네]

아~^^ 제 글이 피겨상식란으로 옮겨지는 건가요? 와~ 영광인데요? 전.. 그냥 주저리주저리 말한 거라서 정확한 정보를 나누는 피겨상식란엔 안 어울릴거라 생각했는데.. 캄솨합니당^^*

[Letting Go]

연아선수.. 내려오세요. 왜 중력을 무시하는 건가요. 왜 돌수록 더 올라가는거 같이 보이죠. ㅋㅋ

[맨유 우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카게살자]

뿜었어요. 어캐 그런 재치있는 말씀을 하십니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