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레이체스튜디오구요
베누스조리원 계약하면 8페이지짜리 서비스앨범제작해주는 곳이예요
지난번에 만삭사진 찍고 왔고, 병원에 오셔서 신생아 사진 알아서 찍고 가셨더라구요
조리원에도 오셔서 사진 찍고 가셨고, 이번에 50일 사진 찍으러 다녀왔어요~
아기 잠 많이 재우고 컨디션 좋게 해서 데리고 와달라 요청하셨는데, 그게 맘대로 되나요 ㅠㅠ
전날까지 이틀동안 똥도 안싸고 찡찡대서 걱정했는데 당일날 아침에 잔뜩 쌌어요 ㅋㅋㅋ
아침에 8시에 수유하고 신랑이 트림시키는 동안 밥먹고 외출준비하고 부랴부랴 집을 나섰어요
가족촬영도 한다고 해서 화장을 좀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되더라구요 ㅠㅠ
BB만 바르고 거의 쌩얼로 사진을 찍게 되서 좀 아쉬웠어요;;;;;
전날까지 날이 엄청 추웠었다고 해서(전 밖을 안나가서 얼마나 추웠는지는 모르겠지만 ㅋ) 아가 추울까봐 내복에 올인원에 우주복까지 꽁꽁 싸매고 갔어요
다른 사람들 찍은 사진 보니까 아가를 벗겨놓고 촬영을 하길래 추워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스튜디오는 따뜻하게 난방을 잘 해놓으셨더라구요
10시반 촬영이었는데 거의 시간 딱 맞게 도착을 해서 대기시간 없이 바로 진행할수 있었어요
다만 아가가 자고 있었는데 깨면 배고프다고 찡찡댈지 모르니 맘마를 먹이고 시작하자하셔서 준비해간 분유를 타먹였어요
수유실에서 수유해도 된다 하셨지만 밖에서 수유하기 불편해서 분유 준비해갔어요
아가한테 편지를 쓰면 영상에 넣어주신다고 하셔서 아빠가 맘마 먹이는 동안 제가 반 쓰고, 제가 트림시키는 동안 아빠가 나머지 반을 썼어요
아가 트림시키는데 빨리 안하더라구요;;
스텝이모님께서 자기가 해보겠다며 데려가시는데 손 대자마자 꺼억~ㅋㅋㅋ
첫번째 방으로 이동해서 옷벗기시고 기저귀도 갈아주시고 촬영을 시작했어요
이 사진 너무 웃겨서 올려봐요 ㅋㅋㅋ
이런 자세는 어떻게 잡으셨는지 ㅋㅋㅋ
누워서 몇장 찍고 옆에 창가로 자리를 옮겨서 엎드린 자세를 찍었어요
집에서 연습해오라고 했었는데, 엎어놓기만 하면 울어서 연습을 많이 못했어요 ㅠㅠ
근데 이모님이 자세 잡아주시니까 곧잘 하더라구요;;;;
울지도 않고;;;;;;;
보면서 계속 헐~ 이랬다는 ㅋㅋㅋ
잘 하면서 왜 엄마가 시킬때는 그렇게 울어댄거니 ㅠㅠ
엄마는 늘 거짓말쟁이가 된다는><
작가님보다 스텝이모님이 더 욕심내셔서 하나만 더 하나만 더 하시면서 여러 컨셉 찍어주셨어요^^
그 중 몇개만 올려볼께요^^
강아지컨셉은 다른 사람들 찍은 후기 보니까 머리 위에 올리고 찍은 사진이 참 예쁘던데, 우리 아가는 머리를 똑바로 가누고 있지를 않아서 못찍었어요 ㅠㅠ
완전 아쉽다는 ㅠㅠ
한참 찍다가 아가가 갑지기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더라구요><
맘마도 먹었겠다, 창가에서 햇살 따땃하게 내려쬐겠다, 딱 졸리기 좋은 타임이었어요><
하지만 스텝이모님이 얼마나 베테랑이신지 능숙하게 아가를 잘 달래주시더라구요~!
꾸벅꾸벅 졸다가 못자게 하니까 찡찡대다가 해서 사진 찍기 힘들까봐 걱정했는데 금방 괜찮아져서 다시 촬영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이모님 짱 ㅋㅋㅋ
전 언제 저런 기술을 터득할 수 있을까요 ㅠㅠ
엎드린 컨셉 다음엔 바로 옆에 바구니에서 누운 컨셉사진 하나 더 찍고
다음엔 다른 방으로 이동해서 원숭이 컨셉으로 하나 더 찍었어요
원숭이띠니까 원숭이컨셉으로~
이 컨셉 완전 귀여워서 맘에 들었어요^^
원숭이 컨셉 촬영 마치고 다시 로비로 이동해서 가족촬영을 진행했어요
전 역시나 거의 쌩얼로 찍었더니 안이쁘게 나왔어요 ㅡㅡ
우리 아가는 엄마보다 예쁘게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쌩얼도 예쁜 아가씨가 되길~~
촬영 금방 마치고 옆건물로 이동해서 영상제작하시는 동안 기다렸어요
아가가 찡찡대기 시작해서 달래서 재우고.
옆 건물은 돌사진을 찍는 곳이더라구요
기다리는 동안 한 가족이 촬영을 하게 되서 조금 구경을 했지요
역시나 스텝이모님이 아가를 위해 열심히 재롱을 떨어주시고 계시더라구요 ㅋㅋㅋ
50일 아가 촬영 스텝 이모님들은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이었는데 돌촬영 스텝 이모님은 제가 이모님이라고 말하기 쫌 뭐하게 젊은 분이시더라구요 ㅋㅋㅋ
돌촬영 하시는거 보니까 저도 하고 싶더라구요
우리 아간 언제 커서 돌촬영을 하나~ㅋㅋㅋ
아가 촬영 드레스 구경했는데 너무 예뻐서 빨리 입혀보고 싶었어요^^;;;
한동안 기다리니 영상제작이 완료해서 보여주셨어요
제가 쓴 편지글 보면서 괜히 뭉클~^^;;
다른거 하나도 안바라고 건강하게만 자라달라한 마음 변치 않길 바라며~
이만 50일 촬영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