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친환경' 미래 꿈의 자동차 부산에 모인다

[김행수]

'친환경' 미래 꿈의 자동차 부산에 모인다

[머니위크]2008 부산국제모터쇼 5월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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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 김성욱 기자 | 04/24 09:56 | 조회 1083

 

5월 초 부산에 세계의 자동차가 모인다.

2008 부산국제모터쇼가 ‘자동차, 생활을 넘어 문화로(Automobile, It's a culture beyond life)’라는 주제로 5월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1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1년 처음 시작된 부산국제모터쇼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2006년부터는 짝수해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2008 부산국제모터쇼에는 세계 10개국에서 153개 업체가 참여하고 부스규모도 1800㎡로 사상 최대다.

◆세계 10개국 153개업체 참여

국내에서는 현대, 기아,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대우버스, 현대상용 및 국내 모터쇼 사상 최초로 한국화이바의 저상버스,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CT&T 등 국내 1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콘셉트카 아이 모드(i-Mode)와 제네시스 쿠페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며 기아자동차도 콘셉트카 키(Kee)와 소울(Soul)을 국내무대에 데뷔시킨다. GM대우는 프리미엄 5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쌍용자동차는 디젤하이브리드 기술을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공개한다.

수입 자동차는 랜드로버, 렉서스,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벤틀리, 볼보, BMW, 아우디, 인피니티, 재규어, 포르쉐, 폭스바겐, 푸조, 혼다 등 14개 브랜드에서 디젤 16대, 하이브리드 3대, 컨버터블 8대, SUV 12대, 쿠페 5대, 모터사이클 2대 등 총 64개 모델이 전시된다. 수입 자동차들은 특히 수입 자동차 주요 시장인 경남, 부산지역의 시장 확대를 위해 인기 모델들을 비롯해 최신 수입 자동차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미래형 컨셉트카 10대를 비롯해 아시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아시아 프리미어(Asia Premiere)가 12대, 우리나라 프리미어(Korea Premiere) 6대 등 모두 18대의 신차가 전시될 예정이다. 국내에 최초로 공개되는 해외 신차로는 스포츠 쿠페 스타일의 5인승 세단 재규어 XF, 고성능 차량 메르세데스-벤츠 C63 AMG, TT의 고성능 모델인 아우디 TTS, 스포티한 폭스바겐의 골프 R32, 투아렉 R-라인 등이 있다.

친환경 트렌드도 과거보다 강조된다. 최근 고유가와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를 보여주는 친환경 자동차가 지난 모터쇼보다 3배 정도 증가한 17대, 경제성을 강조한 디젤차량 21대 등이 출품된다. 하이브리드 카, 수소연료 전지자동차, 전기자동차, CNG 자동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량 등도 소개된다.

특히 현대차는 최근 개발한 3세대 연료전지 콘셉트카인 아이블루(i-blue) 등 3종류의 친환경 차량을 한꺼번에 출품한다. 렉서스도 세계 최초의 V8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한 낮춰 ‘차세대 친환경 고급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LS600hL 모델을 선보인다.

◆매일 자동차 1대씩 경품

2006년 부산국제모터쇼

가정의 달인 5월 초에 개최되는 만큼 그에 걸맞는 가족을 위한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각 부스마다 어린이를 위한 푸짐한 선물과 인기가수 초청공연, 인기연예인 팬사인회 등 전시회 기간 내내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된다.

특히 컨벤션홀에서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완성차의 가상 체험장인 ‘플레이 스테이션 3 그란투리스모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 어린이 자동차 사고 예방과 자동차 안전교육을 재미있게 구성한 어린이 자동차 안전교육을 위한 뮤지컬 공연 ‘노노 이야기’와 ‘무선 조종 자동차 경주대회’도 열린다. 또 자동차 관련 최고 e-스포츠인 ‘카트리그 그랜드파이널’대회가 열리며, 카오디어 페스티벌도 야외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와 함께 미니카 수집가인 김은엽 씨의 작품을 공개하는 ‘미니카 전시’와 함께 모형자동차 전시, 페이스페인팅, 모터사이클 및 튜닝카 전시, 차량 아트페인팅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또 관람객을 위해 매일 승용차 1대를 경품을 통해 제공된다.

입장권은 지난 1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와 부산은행 전 지점을 통해 예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6000원(초중고교생은 3000원)이다. 부산국제모터쇼 개막 전에 입장권을 구입할 경우에는 각각 10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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