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raceworks.ca/2021/02/27/health-tech/beyond-long-term-care-the-benefits-of-seniors-communities-that-evolve-on-their-own/
Beyond long-term care: The benefits of seniors’ communities that evolve on their own
장기 요양을 넘어서 : 스스로 진화하는 자발적 노인 커뮤니티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전 세계적 유행은 캐나다인에게 노인을 지원하는 방법에 대해 달리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언론과 정부는 노인장기요양(long-term care)에 크게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대다수의 노인들은 자신이 살던 집에서 계속해서 살기를 원하며 가능한 한 오랫동안 그곳에 머물 계획이다.
<오아시스(Senior Supportive Living Program)의 회원들이 지역 공동체 내에서 노르딕 워킹을 하고 있다>
Catherine Donnelly, Paul Nguyen, Simone Parniak, Vincent DePaul, The Converstion
September 8, 2020
2020년 7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홈 케어에 대한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설문조사(Home Care Ontario survey)에서, 응답자 1,000명 중 93%가 자신의 집에 계속해서 머물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아무도 장기요양시설(long-term care)을 노후 주거계획의 일부로 보지 않았다. 간단히 말해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필요하지만, 장기간의 보살핌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노인장기요양 제도(long-term care)는 비용이 많이 들고 캐나다의 고령화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비참할 정도로 불충분하다는 것은 전염병이 유행하기 훨씬 이전부터 분명했다. 다른 주거 해법은 어떤 것들이 존재하고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고려하도록 대화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자 주 : 실버타운이나 요양원, 요양병원 등 전통적인 방식의 노인 케어는 초고령 사회 그리고 이번 팬데믹 등을 고려해볼 때 더 이상 효율적이지 않음을 말하고 있다)
대안적인 노인주거 모델 Alternative housing models
어떤 주거 대안의 성공과 수용성에 필수적인 것은 노인들이 자율성과 독립성을 유지하고, 자신과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궁극적으로 서로를 지원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시니어 빌리지와 시니어 코하우징(Villages and co-housing)은 우리가 어떻게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두 가지 예이다. 미국에서 시작된 시니어 빌리지 모델(보스턴의 비컨힐 빌리지로 출발한 자율적인 노인 커뮤니티)은 단독주택으로 이루어진 이웃에 사는 노인들이 단체로 모여 유료 서비스 및 봉사활동으로 이루어진 커뮤니티를 조직한 것이다.
일찍이 유럽에서 시작된 코하우징(공동체 주택)은 공유 공간을 중심으로 지어진 집이나 아파트의 클러스터에 젊은 층과 노년층이 함께 모인다. 회원은 공동식사 등 단체활동을 통해 공동의 공간을 관리하고 서로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한다.
자연발생적인 은퇴공동체(실버타운) Naturally occurring retirement communities
자연발생적인 실버타운(NORC)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세 번째 예를 제공한다. NORC는 시니어 빌리지나 시니어 코하우징 모델과 달리 고령자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계획되지 않은 공동체(unplanned communities)를 말한다.
예를 들어, 특정 동네의 각 개인들이 하나의 공동체로서 같이 나이 들 수 있으며, 인근 아파트 건물은 단독 주택에서 이사하고자 하는 노인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 그 자체로 NORC는 커뮤니티의 인구통계학적인 단면을 설명하는 단순한 방법이지만 솔루션의 중요한 부분으로 볼 수 있다.
연구원들은 NORC를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원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자신이 쭉 계속해서 살던 집에서 최적의 노화(에이징, 나이듦)를 가능하게 하는 미개발 자원"이라고 언급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커뮤니티가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일상 활동에 대한 참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및 기타 미국 주에는 사회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 NORC의 좋은 사례가 있다. 지금까지 캐나다에서는 NORC에 거의 초점을 맞추지 않았으며 그 사례도 거의 없다.
온타리오 주의 자연발생적 실버타운 NORCs in Ontario
우리는 캐나다 통계청이 제공한 지역(400~7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고 안정적인 지리적 지역) 정보를 사용하여 온타리오 인근 지역의 구성을 조사하였다.
우리는 노인인구(55세 이상)가 최소 40%인 지역의 비율이 2006년 8.7%에서 2016년 20.1%로 극적으로 증가했음을 발견했다. NORC의 보급률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NORC는 주 전역에 걸쳐 빈도가 다양했다. 센트럴 온타리오에서는 37%가 NORC로 간주되는 반면, 온타리오 호 서쪽 끝의 인구 밀집 지역인 Golden Horseshoe 지역에서는 NORC가 지역의 14%를 차지한다.
이러한 사실(findings)은 우리가 노인을 지원하는 방식의 변화를 계획할 수 있는 일반적인 혹은 보다 세련된(literal and figurative) 지도를 제공한다. 즉, 사회적으로 연결된 NORC를 건설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 위해 서비스 방향을 재조정하고, NORC에 자원 거점(resource hubs)을 조성하고, NORC를 고령 친화적인 커뮤니티로 개발하는 것이다. 향후 10년 동안 노년층의 예상 성장을 감안할 때 우리는 NORC의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자연발생적 실버타운 '오아시스' A NORC Oasis
Oasis Senior Support Living 프로그램은 NORC를 활용하여 노인을 지원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캐나다의 한 예이다. 오아시스는 10년 전 온타리오주 킹스턴의 한 아파트에서 노인들이 만든 것으로 커뮤니티 이사회와 현장 오아시스 코디네이터와 함께 건물주가 기증한 공동공간에서 운동과 사교 활동을 비롯해 공동체 활동을 운영하고 단체 식사도 하고 있다.
<Social programming at one of the Oasis expansion sites. Author provided>
예비 연구 결과(Preliminary results)에 따르면 오아시스(Oasis)는 신체 활동 수준을 높이고 사회적 고립을 줄이며 의료 시스템, 특히 가정 간호(홈케어) 서비스의 사용을 감소시킨다. 지난 2년 동안 오아시스 회원들과 오아시스의 이사회는 퀸즈 대학 그리고 맥마스터 대학과 웨스턴 대학의 제휴를 통해, 오아시스를 온타리오에 있는 6개의 새로운 NORC로 확산시켰다.
https://youtu.be/pTfey3GNcGY
COVID-19 팬데믹에 따른 조치(부분적 통제, 봉쇄 등)는 가까운 미래에 집단적 현실로 보이기 때문에 지역 사회에서 노인을 지원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중요하다. NORC는 실제 존재하고 있고 쉽게 식별할 수 있으며 이제는 NORC를 노인 지원 방법에 대한 옵션으로 고려하고 기존 및 잠재적 NORC를 강화하기 위한 리소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를 실제 솔루션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할 것이다.
첫댓글 보행이 가능하고, 운신이 자유롭고, 자기 몸을 스스로 보살필 수만 있다면, 평생 살던 집에서 죽을 때까지 살다 거기서 생을 마감하는 걸 원하는 게 당연하겠지요. 캐나다 등 서방국가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93% 이상이라는 걸 공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지역적 특성을 살린 실버타운을 구상해 나가는 게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