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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는 공고 기간만 넘기면 무조건 안락사를 시켰던 부산의 한 보호소에서 다른 강아지들의 죽음을 대신해서 겨우 살려낸 강아지였습니다. 보호소에서 구조 당시에는 이렇게 뼈만 앙상하게 남았었지요.
임보자의 정성어린 임보로 이렇게 건강을 되찾고 예쁜 강아지가 되었답니다. 이런 줄리가
입양되자마자 또 다시 어떤 무책임한 자에 의해 재유기되어 사지를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유기 됐다 다시 입양되어 재유기된 코카스파니엘 줄리 찾기 웹툰 잘 보셨는지요?
줄리 스토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사연을 요약해드리면 유기견 줄리는 닥치는데로 안락사 시키기로 유명한 부산의 한 보호소의 봉사자가 가슴을 칼로 에이는 듯한 아픔을 겪고, 눈물을 한 바가지쯤은 쏟으며 구해낸 강아지입니다. 그런데 왜 눈물을 한 바가지나 쏟았냐구요?
그 이유는 그 보호소에서는 공고기간이 지난 강아지들을 거의 무조건적으로 안락사를 시키는 과정에서 모든 강아지들을 다 구해낼 수 없었기에,
안락사 직전 '살려달라고' 봉사자를 애타게 쳐다보는 다른 강아지들의 간절한 눈빛을 차마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눈물 훔치며 외면한 채 구해낸 정말 귀한 강아지입니다.
줄리 역시 살고 싶었지만 살지 못하고 안락사로 죽어간 그 강아지들을 대신해서라도 몇 배로 행복하게 살아야할 강아지였던 것입니다.
그런 줄리가 딸과 함께 와서 자기가 잘 키워보겠다고 호언하던 어떤 몹쓸 가족에 의해 '키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재유기됐습니다. 알고보니 딸의 장난감 같은 선물이었던 즐리는 그렇게 추운 겨울에 미쳐 행복을 누려보지도 못한 채 재유기되어 지금 생사조차 알 수가 없는 안타까운 형편이 된 것입니다.
위에 사진을 한 번 눈여겨봐주세요. 지금은 5년이나 지나서 이 아이를 다시 찾는다면 기적과도 같은 일일뿐입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올려봅니다.
이 웹툰과 사진을 본 분들의 기적과도 같은 어떤 울림으로, 가여운 줄리를 지금이라도 다시 찾아낼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꼭 그리되길 간절히 바라며 줄리찾기 후원회에서 그린 웹툰에 몇 마디 덧붙여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줄리와 똑같이 생긴 강아지를 보신 분은 뚱아저씨에게 꼭 연락주세요.
뚱아저씨 이메일 : hdycc@hanmail.net
뚱아저씨 핸드폰 : 010 - 9229 - 0560
첫댓글 아~생각나네요. 그때 몹시 분노했었는데....지금은 어떤모습으로 어디에 있을런지...
이런일이.. 있었나요 ㅜㅜ 글만봐도 너무나 울컥합니다 차라리 다시 파양이라도 시켜주시지... 어쩜 이럴수 있나요 !! 저 사람들...
그렇게 살지 말아요 부메랑처럼 다 되돌아옵니다
소오름 재유기한 가족 사람맞아요? 나쁜인간
사지에서 살아온 아이에게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는지..읽는내내 가슴 저리고 떨려서..다시는 줄리와 같은 아픔이 이세상에서 없어지기를...
공유햇어요 실낱같은 희망으로...ㅠㅠ
예전 아고라에서 보고 넘 마음아팠는데
결국 못찾은거죠? ㅠㅠ
어딘가에서 좋은분과 잘살고 있을거라 믿고싶어요
줄리.......이름만 봐도 가슴이 싸아해옵니다.
좋은분 손에 거두어져서 행복하기만을 빌고 또 빌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너무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ㅜㅠ 기도할게요.... ㅜㅠ
너무너무 화가나네요.....
정말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