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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대폭락' 영향은 정말로 가라앉았나… 앞으로 우리 생활에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 / 8/15(목) / 동양경제 온라인
일본을 진원지로 하는 주가 대폭락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 일본은행에 의한 금리인상이 서프라이즈가 된 것에 가세해, 8월 2일 심야에 발표된 미국의 고용 통계가 경제의 장래에 염려 재료가 되어, 달러-엔의 환시장은 크게 엔고에 흔들려, 8월 5일의 일본주는 크게 하락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1987년 블랙먼데이를 넘어서는 사상 1위 하락폭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의 대폭락은 이를 유발한 환율의 큰 변동에 그치지 않고 금값이나 암호자산 같은 다른 금융시장의 움직임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주가 폭락의 영향의 크기를 새삼 인식한 사람도 많지 않았을까. 그래서 생각해 보고 싶은 것이 금융시장, 특히 주식시장의 대폭락이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보고 싶다.
■ 금융정책 영향이 초래하는 경제 왜곡?
외환시장이 크게 변동함에 따라 주가와 금리가 크게 움직일 것은 지금까지의 역사에서도 분명하다.
예를 들면, 일본 등의 재무장관 5개국이 피폐하고 있던 미국 경제를 구제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달러 약세로 유치한, 1985년의 「플라자 합의」에서는, 그때까지 「1달러=250엔」정도였던 것이, 단번에 「1달러=120엔」정도까지 엔고가 진행되었다. 반대로 말하면 달러가 폭락한 셈이지만, 일본에서는 그 영향으로 1980년대 후반의 「버블 경제」가 되어 나타나, 일본 경제는 큰 혼란을 일으켰다.
급격한 엔고에 의해 수출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아 일본은 미증유의 불황에 빠질 것이라고 판단한 일본은행이나 대장성(당시)이, 금리를 크게 인하해 방치했기 때문에, 주가나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 일본은 경험하지 못한 거품 경기를 맞고 말았다.
일본의 거품은 달러의 폭락에 의해서 생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후, 버블 붕괴에 의해서 일본은 30년 이상이나 괴로워하게 된 것이지만, 금융 마켓의 큰 변동은, 그 나라의 금융 정책이나 우리의 생활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주가 대폭락에서도, 원인의 일단이 일본은행의 우에다 총재의 「금리는 계속해 올라간다」라는 발언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되고 있지만, 이번 주가 대폭락의 원인이 되어, 일본의 금리 인상이 향후 늦어져, 또다시 무서운 버블 경제를 초래하는 사태도 생각할 수 있다. 일본은행이 앞으로도 정부와 시장 관계자, 언론의 영향을 받지 않고 데이터에 기반한 적정한 정책 판단을 하기를 바랄 뿐이다.
■ 알고리즘·고빈도 매매로 인한 대폭락?
원래 이번 대폭락의 원인은, 엔 캐리 트레이드의 해소에 의한 엔고가 방아쇠가 되었다고 하는 설도 있지만, 현재의 시세는 이른바 컴퓨터에 의한 알고리즘 매매나 고빈도 매매(하이 프리퀀시·트레이드)라고 불리는 초고속 자동매매 프로그램이, 그 방아쇠를 당겼을 가능성이 있다.
사람에 의한 매매에 비해, 컴퓨터에 의한 고속 매매는 시장의 변동폭을 「증폭」시키는 경향이 높다. 얼마 안 되는 재료라도 프로그램이 매매 재료라고 판단한 단계에서 큰 변동을 초래하는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가 대폭락은 큰 전환점이 될 재료가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시장이 움직였다. 알고리즘이나 고빈도 매매가 가격 변동을 증폭시켰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1987년 10월 19일에 일어난 블랙 먼데이와 같은 순간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이만큼 주가가 크게 움직이면 여러 가지 영향이 나온다. 시장가격의 과도한 변동은 반드시 어딘가에 왜곡을 가져오고 나중에 표면화된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 영향을 사전에 알면 혼란은 없는 것으로, 시장 변동의 왜곡이 어디에 나타날지는 주시해 갈 수 밖에 없다. 구체적으로는 금융시장 자체의 변화와 시장 이외의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으로 나눠 생각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우선은, 금융시장 내부에 초래하는 여러가지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자.
① 금융 위기는 연쇄한다
주가가 많이 떨어져도 금방 되돌아가면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금융시장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옵션 거래나 선물 거래와 같은 「차금 결제」의 투자자가 큰 영향을 받는다. FX계좌로 환매매를 하고 있는 사람도, 이번의 급격한 엔고로, 엔 매도에 걸고 있던 투자가 중에는, 강제적으로 거래를 종료시키는 「로스컷」을 경험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로스컷이 되면 그 자리에서 손실이 확정되기 때문에 손실 보전에 쫓기게 된다. 주식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그로스 시장 등은 신용거래 추증에 몰린 사람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변동폭이 비정상적으로 커진 경우에는 큰 손실을 내는 투자자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과 같은 큰 변동폭에서는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가들이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다. 경영파탄으로 이어지는 큰 손실을 낼 가능성도 있다. 리먼 사태의 계기도, 미국 대기업의 투자은행 「베어 스턴스」의 자회사였던 헤지 펀드의 파탄이 전조가 되어 나타났다. 특정 헤지펀드가 이윽고 시장 전체의 위기로 연쇄될 수 있다.
■ 다른 금융시장 가격에도 영향
더욱 주목하고 싶은 것은 특정 시장의 대폭락은 다른 시장에도 파급된다는 것이다. 이번 일본 주식의 대폭락에서는, 만일 이대로 단기간에 종료한다고 해도, 분명히 다른 금융 마켓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주가 폭락의 원인 중 하나가 된 외환시장은 몰라도 주식시장이 떨어지면 다른 금융시장의 가격도 덩달아 하락하는 도식이 됐다.
예를 들면, 금 시세나 플래티넘 시세라고 하는 상품 가격도 하락해, 게다가 경기가 침체해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 전망으로부터 유가까지도 크게 하락. 비트코인 등의 암호자산도 크게 출렁인다. 유일하게 채권 시세는 금리가 내린다는 점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도 태국 바트화와 한국 원화가 폭락하고 영향을 받는 형태로 이듬해 러시아 루블화가 폭락하면서 외환위기로 발전하고 있다. 결국 미국의 최첨단 헤지펀드였던 'LTCM(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의 경영파탄으로 이어지면서 중앙은행인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헤지펀드를 구제하는 사태에 빠져들고 있다.
② 금융 위기는 증폭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시장의 혼란은 위기를 증폭시킨다는 것이다. 이번 닛케이평균주가 폭락도 원래대로라면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의 금리인상 발언뿐이었겠지만 이후 발표된 미국의 고용통계 악화가 경기악화 우려로 이어져 미국 금리는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연상으로 금리인상 일본과의 금리차는 크게 축소돼 엔화가 예상치 못하게 매수되어 버렸다. 엔화 강세가 일본 경제의 수출산업 실적 악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닛케이평균주가는 사상 최악의 폭락을 불러왔다.
아마도 일본은행의 금리인상과 고용통계 발표의 간격이 더 벌어졌더라면 이런 형태가 되지 않았을 것이고, 설령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이렇게까지 크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시장 폭락 등의 위기는 증폭된다, 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8월 5일 대폭락 이후 다음 날 사상 최대의 상승폭을 보이는 등 왠지 모르게 이번 위기는 끝났다는 낙관 분위기도 감돌고 있다. 그러나 추가 주가 하락이 연쇄적으로 증폭돼 엄습할 가능성은 아직 없어지지 않았다.
■ 금융시세 폭락은 경제 전체에 영향을 준다?
한편 주식시장 폭락은 금융시장뿐 아니라 경제 전체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1929년 미국 대공황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미국 경기를 회복할 수 없었다. 주식시장은 자본주의 경제에 그만큼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영향을 생각할 수 있다.
① 개인 투자자의 자산이 감소하여 개인 소비에 영향을 미치다
미국의 개인투자자만큼은 아니지만 일본에서도 주가 폭락의 영향을 받는다. 자기 자신의 자산이 감소하는 것으로, 소비 행동에 그늘이 생길지도 모른다. 다만, 일본의 경우는, 이번 대폭락에 의해서 초엔저에 제동이 걸린 면이 있어, 수입 물가가 안정되기 위해서 인플레이션이 한풀 꺾이고, 소비 행동은 다소 회복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도, 고액 상품의 매상에는 큰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② 통화 정책이 수정되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금융시장의 큰 변동은 정부의 금융정책 등의 변경을 가져올 가능성이 나온다. 일본은행은 2번째 금리인상을 발표한 순간에 주가가 대폭락한 적도 있어, 향후 금리인상을 내세우기 어려워진다.
외환시장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늦어져 엔화 약세가 다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초엔저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금리 인상으로 또다시 '주가 폭락'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트라우마에 빠져 금리 인상을 자제할 가능성이 나온다. 그렇게 되면 인플레이션만 진행되고 당연히 주가도 회복될 것이기 때문에 거품경제에 빠질 가능성이 나온다. 1980년대 후반과 같은 거품경제가 다시 재연될지도 모르는 것이다.
③ 기업 실적에 그늘이 지다
이번 폭락 속에서는 은행주들이 크게 매도되었다. 아울러 AI 관련 반도체 종목 등에도 큰 매도세가 나왔다. 주가 폭락의 여파는 기업의 자금 조달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현재의 일본 기업들은 모두 해외 기업을 인수해 성장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에 나서고 있다. 이번 폭락은 그 M&A 전략에 그림자를 드리울 가능성도 있다.
기업들이 새로운 설비투자나 자본투자에 소극적으로 나서면 경제 전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임금 상승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인플레이션만 앞서면 국민의 삶은 궁지에 빠져 다시 원래의 디플레이션 경제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또 이번 폭락에서는 동시에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는 현상이 벌어졌지만 엔화 강세의 진전은 기업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다.
④ 신NISA 보급에 제동이 걸리다
모처럼 저축에서 투자로의 흐름이 일어나, 일본인의 금융 행동이 예금에 치우치지 않는 것이, 이번 폭락으로 「역시 투자는 무섭다」라는 이미지가 일어나, 적립이나 투자를 그만두는 사람이 증가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염려가 있다. 일본이 건전한 국가가 되기 위해서라도 언제까지나 예금에 치우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주식투자와 외화투자에 매달리는 것이 일본의 경기침체를 도울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주식시장이나 외환시장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할지는 알 수 없지만 과거 주가 폭락 국면 등을 보면 상당수가 한 번 바닥을 친 뒤에 한 번 더 그에 필적할 만한 저점을 찍는 경향이 높다. 즉 앞으로 주가가 단순히 회복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주가가 하락했을 때는 물론 투자 기회이지만 투자 후 다시 주가가 하락해 타격을 더 키우는 일도 흔하다.
이번 주가 폭락은 아무리 봐도 그동안의 투기적 거래 되감기가 일어났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달러엔 시세를 볼 때 참고가 되는 시카고·마칸타일(CME)의 상장 상품인 「IMM 통화 선물」의 건옥 정보를 보면, 쇼트 포지션(매상)은 7월 23일에는 17만 1498매(비상업 부문=투기꾼) 있던 것이, 8월 6일에는 7만 7523매가 되고 있다. 역시 크게 감소하긴 했지만 아직 7만장 이상의 매도 포지션이 남아있는 셈이다.
■ 적립투자로 꾸준 투자가 better
향후도, 달러 약세 엔고 트렌드는 해소하고 있지 않다고 봐도 좋을지도 모른다. 다시 한번 포지션 해소를 위해서는 엔화가 강세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가도 아직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뭉칫돈을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식의 방법이 아니라 역시 적립투자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적어도 NISA를 아직 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시작할 기회라고 해도 좋다. 연초에 시작하려 했던 사람이라면 다시 연초 수준으로 주가가 돌아왔다고 생각하면 다시 시작하기에 좋은 타이밍일 수 있다.
공포지수로도 불리는 VIX지수도 정점 38.57에서 20.37(8월 9일 현재)까지 돌아왔다. 다양한 지수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사키 히로미쓰 : 경제 저널리스트
https://news.yahoo.co.jp/articles/0ea3bedb01d7943536d863d63c38461b2a816762?page=1
「株価の大暴落」の影響は本当にもう収まったのか…今後われわれの生活に起こりうるシナリオ
8/15(木) 5:02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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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経済オンライン
(撮影:今井康一)
日本を震源地とする株価大暴落が、やや落ち着きを取り戻しつつある。日銀による利上げがサプライズになったことに加えて、8月2日深夜に発表されたアメリカの雇用統計が経済の先行きに懸念材料となり、ドル円の為替市場は大きく円高に振れて、8月5日の日本株は大きく下落した。日経平均株価は、1987年のブラックマンデーを超える史上第1位の下落幅となってしまった。
【一覧で見る】2024年8月5日の日経平均株価の大暴落、下落率は歴代何位だった?
株式市場の大暴落は、それを誘発した為替相場の大きな変動だけにとどまらず、金価格や暗号資産といった他の金融マーケットの動きにも大きく関係した。株価暴落の影響の大きさを改めて認識した人も多かったのではないだろうか。そこで考えてみたいのが、金融市場、とりわけ株式市場の大暴落がどんな影響をもたらすのか、我々の生活にどんな影響を与えるのか考えてみたい。
■金融政策の影響がもたらす経済の歪み?
為替市場が大きく変動をすることによって、株価や金利が大きく動くことは、これまでの歴史でも明らかだ。
たとえば、日本などの蔵相5カ国が疲弊していたアメリカ経済を救済する目的で意図的にドル安に誘致した、1985年の「プラザ合意」では、それまで「1ドル=250円」程度だったのが、一気に「1ドル=120円」程度にまで円高が進行した。逆に言えばドルが暴落したわけだが、日本ではその影響として1980年代後半の「バブル経済」となって現れ、日本経済は大きな混乱をきたした。
急激な円高によって輸出産業が大きな打撃を受け、日本は未曽有の不況に陥るだろうと判断した日銀や大蔵省(当時)が、金利を大きく引き下げて放置したために、株価や不動産価格が急激に上昇。日本は経験したことのないバブル景気を迎えてしまった。
日本のバブルはドルの暴落によって生まれた、といっても過言ではないだろう。その後、バブル崩壊によって日本は30年以上も苦しむことになったわけだが、金融マーケットの大きな変動は、その国の金融政策や我々の生活にも大きな影響を与えることがわかる。
今回の株価大暴落でも、原因の一端が日銀の植田総裁の「金利は継続してあげていく」といった発言によるものであると指摘されているが、今回の株価大暴落の原因となり、日本の金利引き上げが今後遅れてしまい、再びすさまじいバブル経済を招くような事態も考えられる。日銀が、今後も政府やマーケット関係者、マスコミの影響を受けずに、データに基づいた適正な政策判断をすることを祈るばかりだ。
■アルゴリズムや高頻度売買による大暴落?
そもそも今回の大暴落の原因は、円キャリートレードの解消による円高が引き金になったという説もあるが、現在の相場はいわゆるコンピューターによるアルゴリズム売買や高頻度売買(ハイフリークエンシー・トレード)と呼ばれる超高速の自動売買プログラムが、その引き金を引いた可能性がある。
人間による売買に比べて、コンピューターによる高速売買は市場のボラティリティー(変動幅)を「増幅」させる傾向が高い。わずかな材料でも、プログラムが売買材料と判断した段階で大きな変動をもたらしてしまうわけだ。そういう意味では、今回の株価大暴落は大きな転換点となる材料が見当たらないにもかかわらず、大きく市場が動いた。アルゴリズムや高頻度売買が価格変動を増幅させたと考えるのが自然だろう。
1987年10月19日に起きた「ブラックマンデー」のような、瞬間的なものだと考えたほうがいいのかもしれない。とは言え、これだけ株価が大きく動くと様々な影響が出る。市場価格の過度な変動は、必ずどこかに歪みをもたらし、後になって表面化してくる。
とはいえ、その影響が事前にわかれば混乱はないわけで、市場変動の歪みがどこに表れるかは注視していくしかない。具体的には、「金融市場自体の変化」と「市場以外の経済全体に与える影響」に分けて考えたほうがいいかもしれない。まずは、金融市場内部にもたらすさまざまな影響について考えてみよう。
①金融危機は連鎖する
株価が大きく下落してもすぐに戻ってしまえば、影響は少ないだろうと思いがちだが、金融市場はそんな単純なものではない。たとえば、オプション取引や先物取引といった「差金決済」の投資家が大きな影響を受ける。FX口座で為替の売買をしている人も、今回の急激な円高で、円売りに賭けていた投資家の中には、強制的に取引を終了させられる「ロスカット」を経験した人もいるはずだ。
ロスカットされれば、その場で損失が確定されるため、損失の補填に追われることになる。株式市場でも、個人投資家が好むグロース市場などは「信用取引」の追証に追われた人も少なくなかったはずだ。変動幅が異常に大きくなった場合には、大きな損失を出す投資家もいるということだ。
とりわけ、今回のような大きな変動幅では、ヘッジファンドなどの機関投資家が大きなダメージを受けたはずだ。経営破綻につながる大きな損失を出す可能性もある。リーマンショックのきっかけも、アメリカ大手の投資銀行「ベアスターンズ」の子会社だったヘッジファンドの破綻が前兆となって現れた。特定のヘッジファンドが、やがて市場全体の危機に連鎖することがある。
■他の金融マーケットの価格にも影響
さらに注目したいのは、特定のマーケットの大暴落は他の市場にも波及するということだ。今回の日本株の大暴落では、仮にこのまま短期間で終了したとしても、明らかに他の金融マーケットの価格にも影響を及ぼした。株価暴落の原因の1つとなった為替市場はともかく、株式市場が下がると他の金融マーケットの価格もつられて下落するという図式となった。
たとえば、金相場やプラチナ相場といったコモディティ価格も下落し、さらに景気が低迷し需要が減るだろうとの見込みから原油価格までもが大きく下落。ビットコインなどの暗号資産も大きく乱高下。唯一、債券相場は金利が下がるということで影響は受けなかった。
1997年のアジア通貨危機でもタイバーツや韓国のウォンが暴落し、影響される形で翌年、ロシアのルーブルが暴落し、通貨危機に発展している。最終的に、アメリカの最先端のヘッジファンドだった「LTCM(ロング・ターム・キャピタル・マネジメント)」の経営破綻につながり、中央銀行である「FRB(連邦準備制度理事会)」が、ヘッジファンドを救済する事態に陥っている。
②金融危機は増幅する
そして、もう1つ忘れてならないのは、市場の混乱は危機を増幅させるということだ。今回の日経平均株価の暴落も、本来であれば日本銀行の植田総裁の金利引き上げ発言だけだったはずだが、その後、発表されたアメリカの雇用統計の悪化が、景気悪化懸念につながり、アメリカの金利は大きく下落する、という連想となり、金利引き上げの日本との金利差は大きく縮小し、円が想定外に買われてしまった。円高の進行が日本経済の輸出産業の業績悪化を招くとの予想から、日経平均株価は史上最悪の暴落を招いてしまった。
おそらく、日銀の利上げと雇用統計発表の間隔がもっとあいていれば、こんな形にはならなかったはずだし、仮に株価が下落しても、ここまで大きなものにはならなかったかもしれない。そういう意味でも、市場暴落などの危機は増幅される、と考えていいだろう。
8月5日の大暴落以降、翌日には史上最大の上げ幅になるなど、なんとなく今回の危機は終わったという楽観ムードも漂っている。しかし、さらなる株価下落が連鎖して、増幅されて襲ってくる可能性はまだなくなっていない。
■金融相場の暴落は、経済全体に影響する?
一方、株式市場の暴落は金融市場だけではなく、経済全体にも大きな影響をもたらすことを忘れてはならない。1929年のアメリカ大恐慌では、第2次世界大戦が終わるまでアメリカの景気を回復できなかった。株式市場は、資本主義経済にとってそれだけ大きな意味を持っていると考えるべきだ。具体的には次のような影響が考えられる。
①個人投資家の資産が減少し、個人消費に影響が出る
アメリカの個人投資家ほどではないが、日本でも株価暴落の影響を受ける。自分自身の資産が減少することで、消費行動に陰りが出てくるかもしれない。ただ、日本の場合は、今回の大暴落によって超円安に歯止めがかかった面があり、輸入物価が落ち着くためにインフレが一服し、消費行動はやや回復するかもしれない。とはいえ、高額商品の売れ行きには大きな影響が出る恐れがある。
②金融政策が修正されて歪められる可能性がある
冒頭でも述べたが、金融市場の大きな変動は、政府の金融政策などの変更をもたらす可能性が出てくる。日銀は2回目の利上げを発表した途端に株価が大暴落したこともあり、今後利上げを打ち出しづらくなってくる。
為替市場に大きく左右されるため、利上げが遅れて超円安が再び起きないとも限らない。超円安でインフレが加速すれば、金利を上げざるを得なくなる。しかし、金利引き上げによって、再び「株価暴落」が起こるのではないかというトラウマに陥り、金利引き上げを控えてしまう可能性が出てくる。そうなればインフレだけが進み、当然株価も回復するだろうから、バブル経済に陥る可能性が出てくる。1980年代後半のようなバブル経済がまた再燃するかもしれないのだ。
③企業業績に陰りが出てくる
今回の暴落の中では、銀行株等が大きく売られた。さらに、AI関連の半導体銘柄などにも大きな売りがでた。株価暴落の余波は、企業の資金調達にも関係してくるはずだ。現在の日本企業は、揃って海外の企業を買収して成長を加速させようとする戦略に出ている。今回の暴落は、その「M&A戦略」に影を落とす可能性もある。
企業が新しい設備投資や資本投資に消極的になれば、経済全体にも少なからず影響を及ぼしてくる。賃金の上昇にも歯止めがかかるかもしれない。インフレだけが先行すれば、国民の生活は窮地に陥り、また元のデフレ経済に戻ってしまうかもしれない。また、今回の暴落では同時に円高が進むという現象が起きたが、円高の進展は企業業績にも影響を及ぼす。
④新NISAの普及に歯止めがかかる
せっかく貯蓄から投資への流れが起きて、日本人の金融行動が預金に偏らないものになりつつあったのが、今度の暴落で「やはり投資は怖い」といったイメージが起き、積み立てや投資をやめてしまう人が増えるのではないか、という懸念がある。日本が健全な国家になるためにも、いつまでも預金に偏らずに、積極的に株式投資や外貨投資に励むことが、日本の景気低迷を助けることになるのは明らかだ。
さて、株式市場や為替市場が今後どんな展開をするのかはわからないが、過去の株価暴落局面などをみると、その多くが一度底を打った後に、もう一度、それに匹敵するような底値を付ける傾向が高い。つまり、今後株価が単純に回復していくとは考えにくい。株価が下落したときには、むろん投資のチャンスなのだが、投資後に再び株価が下落してダメージをさらに拡大することもよくあることだ。
今回の株価暴落は、どう見てもこれまでの投機的取引の巻き戻しが起きたと考えるのが自然だ。ドル円相場を見るときに参考となるシカゴ・マーカンタイル(CME)の上場商品である「IMM通貨先物」の建玉情報を見ると、ショートポジション(売り建て)は7月23日には17万1498枚(非商業部門=投機筋)あったのが、8月6日には7万7523枚となっている。さすがに大きく減少したものの、まだ7万枚以上の売りポジションが残っていることになる。
■積立投資でこつこつ投資がベター
今後も、ドル安円高トレンドは解消していないとみていいかもしれない。もう一度、ポジション解消のためには円高にならざるを得ないから、株価もまだ下落する余地があるということだ。こんなときには、多額の資金を個別銘柄に投資するような方法ではなく、やはり積立投資でこつこつ投資するのがベターだろう。
少なくともNISAをまだやっていない人にとっては、始めるチャンスと言っていい。年初に始めようと思っていた人なら、再び年初のレベルに株価が戻ったと考えれば、再スタートにはいいタイミングかもしれない。
恐怖指数とも呼ばれる「VIX指数」も、ピーク時の38.57から20.37(8月9日現在)にまで戻ってきた。様々な指数をチェックすることも大切だ。
岩崎 博充 :経済ジャーナリ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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