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의 시
눈 내리다 멈춘 곳에
새들이 둥지를 고른다
나뭇가지 사이로 햇빛이
웃으며 걸어 오고 있다.
바람은 빠르게 오솔길을 깨우고
메아리는 능선을 짧게 찢는다
한즘씩 생각은 돋아나고
계곡은 안개를 길어올린다
바윗등에 기대 선
팽팽한 내 마음이
몸보다 먼저 산정에 올랐구나
아직 덜 핀 꽃망울 사이로
사람들은 서둘러
나를 앞지른다
아무도 늦은 저녁
기억하지 않으리라
그리움은 두런 두런 일어서고
산 아랫마을 지붕이 붉다
누가 지금
찬란한 소문을 퍼뜨린것일까
온 동네 골목길이
수즙은 듯 까르르 웃고 있다.
- 좋은 글 - 가운데서
첫댓글 ♣ 생명의 봄, 환희의 봄이 오면 온 동네 방네 골목마다 꽃 잔치가 열려 흥겹고 웃음이 가득합니다. 오는 봄을 두 팔 올려 기쁜 마음으로 맞이합니다.무엇인가 좋은 일이 찾아 들 것 같은 기분에 기쁨이 가득입니다. 맺힌 일들이 뿌릴 것 같은 그리움과 희망이 넘치기도 합니다.
첫댓글 ♣ 생명의 봄, 환희의 봄이 오면 온 동네 방네 골목마다 꽃 잔치가 열려
흥겹고 웃음이 가득합니다. 오는 봄을 두 팔 올려 기쁜 마음으로 맞이합니다.
무엇인가 좋은 일이 찾아 들 것 같은 기분에 기쁨이 가득입니다.
맺힌 일들이 뿌릴 것 같은 그리움과 희망이 넘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