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佑神助(천우신조)
세상을 살다 보면
앞일을 모른체 자신이 저승을 향해 발걸음을 옮길 때
운 좋게
그 발걸음이 저승 문턱을 넘기 전 멈출때가 있습니다.
저의 이야기인데요
아마 수호신이 저를 지켜준것은 아니었을까요?
6월 13일 목요일 아침 6시 일을 나가려는데
혈압약을 먹었는데도
머릿속도 안 좋고 해서 영 일 나서기가 싫었습니다.
정신을 맑게 하려고 샤워를 하고 6시 30분쯤 택시를 몰고 나갔습니다.
약 30여분 빈차로 돌아다니다.
손님을 못 태우고 해서
집으로 전화해서
아내에게 지금 머리도 안 좋고 일하기 싫어 서산에 가려는데 같이 가려냐고 물으니
내일 금요일 오후에 간다고 해서
그럼 나 혼자 서산에 가서 좀 쉬겠다고 말하고 서산으로 향했습니다.
서산에 도착하면 늘 福돌이가 제일 먼저 (복돌이는 꽃순이 아들) 주인인 나를 반겨줍니다.
복돌이에게 간식을 주고 나서 닭장에 들어가 알을 꺼내어 냉장고에 넣고 농장 한 바퀴 살피고 나서
전기밥솥에 쌀을 씻어 밥을 짓고 쌀 뜬물로 된장국도 꿇였습니다.
아침을 먹고 예초기로 주변 잡초를 깎고 난 후 연못물을 수중펌프를 작동하여 복숭아 사과 포도나무에 물을 흠뻑주고
나서 조용한 농막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 고추밭 고구마 수박 참외 오이 등을 살펴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덧 하루해가 뉘엿뉘엿 져무려갈 6시 무렵 까지는 생각이 납니다.
밤에 추워서 이불을 덮으려 이불을 잡아 다니는데 손에 이불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몸을 반쯤 일으켜 보니 내가 땅바닥에 누워있는 것입니다.
이상하다 내가 왜 땅바닥에 누워있지 생각하면서 엉금엄금 기어서
농막으로 들어갔습니다.
추위가 느껴져 방바닥 전기온돌에 전원을 넣으니 몸이 따뜻해졌습니다.
몸이 따뜻해지면서 내가 저녁을 안 먹었구나 그 생각이 들면서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이 밝아오면서 농막에 누워서 시계를 보니 아침 6시가 지나고 있었습니다.
농막에서 따뜻하니 자고 나니 다른날과 아무 일 없는듯 일어나 농장을 한 바퀴 돌다
들에 나오신 이웃집 어르신을 만나 인사를 나누었는데 내 머리를 보더니만
뒷머리에 핏떡이 있다고 해서 무심코 손으로 뒷머리를 만져보니
손의 촉감에서 피가 굳어 머리칼이 엉켜있는 느낌이 들면서 어젯밤 쓰러져
땅바닥에서 잣던 기억이 떠올라 노인에게 어젯밤 땅바닥에 쓰러졌던 이야기를 하고
농막에 들어와 거울을 보는데 머리뒤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치 냉장고를 열어 수박을 썰어 몇 조각 먹는데
입안이 영 불편해서 거울 앞에 가서 입안을 보니
혓바닥이 방금 오디(봉나무열매)를 먹은 것처럼 혓바닥이 잉크빛 이었습니다.
주변에 뽕나무가 여러그루 있는데 아침에 오디를 따 먹은 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그러고 나서 시간이 흐르면서
머리통증이 심하게 와서 도저히 차를 몰고 병원에 갈 엄두가 안나
119에 도움을 청했지요
어제 저녁에 쓰러져 땅바닥에 자다 일어나 아침에 돌아 다녔는데 갑자기
머리에 통증이 심해 움직일 수 없으니 구급차를 보내달라고....
구급차가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다렸는데 구급차가 빨리 안 와서
다시 전화를 하니 음암(서산시)에서 구급차가 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농막 앞에서 누워서 기다리는 사이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가는사이 119구급차가 덜컹거려
갈비뼈가 많이 아프다고 호소하니 큰길까지 나갈 때까지만 참으랍니라.
구급대원이 어떻게 다쳤는지 묻더군요.
오후 6시 해지기 전까지는 기억을 하는데 무엇을 하다 어디에서 어떻게 쓰러졌는지
생각이 안 난다고 말을 하고 지금 어디 병원으로 가는지 물으니
서산 중앙병원이 가까워 그리로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족사항을 물어서 광명에 있는 아내 전화번호를 알려 줬습니다.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여 뇌 시티를 찍고 시간이 지나 또 한 번 뇌 시티를 찍고
갈비뼈가 아프다고 하니 갈비뼈는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병원의사들이 시티를 찍고 엑스레이를 찍었으면 환자에게
병명을 설명을 해 줘야 하는 아무 설명이 없어 궁금해하는 차에
서울에서 가장먼저 달려온 아들에게
도대체 병원에 왔으면 환자에게 뇌 시티도 두 번이나 찍고 갈비뼈 엑스레이도 찍었는데
설명을 못 들었으니 의사에게 시티찍은 거 엑스레이 찍은 거 보고 설명을 듣고 내게 전하라고 했더니
아들이 의사의 설명을 듣고 와서 하는 말 응급실에서 아버지께 뇌 출혈이 있다고 설명을 해 줬다는것이었습니다,
첫번째 뇌 시티에서 뇌출혈이 있어서 두시간 지나서
다시 뇌 시티찍었는데 더이상 피가 늘어나지 않았으니 좀 더 지켜 보자고 했답니다.
그후 아내가 도착하자
내가 서울로 가서 치료를 받고 싶다고 하니
서산 중앙병원에서 아내와 통화 하면서 광명역 중앙대병원과 고대 구로 병원은 입원실이 없다면서
여기 병원에서 좀 더 지켜보자고 했답니다.
현재 머리에 피가 고여 있지만 많이 좋아진 상태이며
쓰러지면서 나도 모르게 고통을 참으려고 혀를 깨물었는지
잉크색으로 물든 혓바닥 때는 혓바닥 때문에 말이 어눌했는데
하늘이 도왔는지 차차 좋아지고 있답니다.
2024년 6월 26일 이른 아침 서울택시기사 김승현
첫댓글 여기차한대 또팔게생겼내 ㅎ
우선 天滿多倖 위로의 말씀부터 드리구서
차팔기를 권하는기 잉간의 도리임 .!.
@뜬구름 위로라 그동안 한행위를. 보면 나르시즘같음 과유불급 자기자신이 제일 잘알거임 ㅎ
돼게 많이 놀라셨겠네요. 괘차하시길 바랍니다 🙏
애구!
큰일 날뻔 하셨네요
순간 뇌출혈로 쓰러진 것이네요?
혈압은 순식간이더군요
잘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천만다행 입니다
얼른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아스피린 먹으면 안쓰러짐.
하늘이 돕고 신이 돕는다는 사자성어 천우신조가 딱 들어 맞는 상황이셨던듯.
빠른 시간내에 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하늘이 도우셨습니다.
혹시 참고가 되실까하여 제가 아는분의 이야기를 말씀드리자면.
님과 비슷한 사고로인해 뇌출혈이 있었고 머릿속에 피가 고여있기는 하지만 추가 출혈이 없어 퇴원을 했는데
고여있는 피를 녹여서 자연스레 흡수되도록 처방해준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아서
그게 굳어 피떡이 되는 바람에
나중에 수술을 통해 제거했던 적이 있습니다.
CT를 통해 이번 뇌출혈로 인해 머릿속에 고인 피가 다 없어진것이 확인될때까지 처방약 복용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빨리 쾌유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고등학교도 못 나왔나? 띄어쓰기 못하네. 어디가 잘못인지나 알까? ㅎㅎ
@와후안농
동료 회원분의 건강을 위해 드리는 댓글에
논리도 딸리고 한글 맞춤법 까지도 딸리는
전라도 니가 낄 자리가 아니니라~~~!!!!!!
@차내금연 개돼지 획일아 노예교육 받은 티가. 졸라나내
지금이 어느시대인대 지역감정 프레임 선동질이고ㅎ
호구짓 하니. 절라도 애들한태 당하지 ㅋㅋㅋ
고려은단의 비타민c 메가도스를 드시면 고혈압약 안드셔도 좋아지더군요 이왕제교수님 영상 보시면 도움 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