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에 성균관대측이 3캠퍼스 후보지를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져 충북도가 막바지 유치전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성균관대측은 ‘비전 2010+전략’의 일환으로 올 상반기 중에 3캠퍼스 후보지를 최종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균관대측은 지난해 11월 청원 오송지구와 행복도시, 인천 송도지구, 경기도 시화지구, 천안 성환지구 등 3캠퍼스 후보지로 선정된 5개 지역의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했다. 이후 전문기관은 최근 입지타당성 조사를 마무리 짓고 최종안을 성균관대측에 제출했다. 이 조사 결과, 청원 오송지구와 인천 송도지구가 타 후보지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성균대측 실무자는 전했다. 청원 오송단지는 접근성면에서 경부고속도로(청주IC) 10㎞, 중부고속도로(서청주IC) 12㎞, 청주국제공항, KTX 경부선(서울~오송) 40분, 호남선(용산~오송) 37분, 철도 경부선(조치원역) 5㎞, 충북선(청주역) 6㎞ 지점에 위치한 점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또 오송단지 인근에 홍익대,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 충북대 등 교육연구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데다 행복도시, 오창과학산업단지, 대덕연구단지 등이 위치한 것도 장점으로 손꼽혔다. 인천 송도지구는 서해안 2경인고속도로, 3경인 남북고속도로(계획)의 접근성과 국제 정보화 신도시, 국제비지니스의 중심, 비행거리 3.5시간 내에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 52곳이 위치한 것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성균관대측은 입지 유력설이 나돌았던 행복도시내 입주를 사업추진 불안정 등을 이유로 사실상 포기한 채 청원 오송지구와 인천 송도지구 등 비수도권과 수도권 각 1곳씩 압축, 최종 선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전초기지 확보와 고급 연구인력 확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성균관대학 3캠퍼스가 청원 오송지구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학계 등이 힘을 결집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북도는 성균관대 3캠퍼스 유치를 위해 청원군과 충북개발공사와 연계해 합동지원단을 구성, 기본계획 및 개발계획 수립 등 이전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또 166억원의 기반시설비 지원과 함께 보전용지(24만6000㎡) 해제,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에게는 수용권한을 부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민선 4기 출범이후 성균관대측에 상생적 발전 차원에서 3캠퍼스를 청원 오송지구로 이전해 줄것을 요청해 왔다”면서 “올 상반기 중에 후보지가 최종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전향적인 지원방안을 토대로 재단과 학교측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