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본 재즈 게임 중에 가장 긴장하면서 봤던 경기입니다..
가장 중요한 경기이기도 했구요...
이기면 2위, 지면 5위까지 밀려나는 상황..거기다 OKC에 3전 전패...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햇지만 제 예상보다도 OKC는 훨씬 더 무서운 팀이더군요...
일단 3일을 쉬고 나와서인지 초반부터 선수들 움직임이 상당히 가벼워 보였습니다.
1쿼터에 10여점차 이상까지 앞서나가기도 했지만 데롱이가 벤치로 들어간 사이 점수차는 급격히 줄어들었고
결국 3점차의 근소란 리드로 1쿼터 종료..
그 이후에도 비슷한 흐름의 경기가 계속 되었습니다..
재즈가 조금씩 앞서나가면 OKC가 따라붙고 다시 도망가면 다시 붙고...
4쿼터 중반까지도 재즈가 계속 리드를 잡았지만 케빈 듀란트의 막판 클러치로 결국 연장까지 갑니다..
연장에서도 계속 접전이 이어지다가 5초를 남기고 제프 그린에게 역전 레이업 허용..
타임 아웃 후 이어진 공격에서 데롱이의 점퍼로 1.1초 남기고 다시 역전...
마지막 썬더스의 공격에서 듀란트의 3점슛이 불발로 끝나면서 한점차 승리...
듀란트의 마지막 슛 시도때 마일스가 듀란트의 팔을 건드렸는데 파울을 안 불더군요..
아마 홈코트 어드벤티지가 조금 있엇고 분위기상 심판도 파울을 불기는 힘들었던 상황 같습니다..
하지만 머 판정은 심판 몫이고 우리는 오늘 충분히 승리 할 자격이 있었습니다..
데롱이는 위닝샷 포함 42득점 10어시스트...오늘 경기의 히어로입니다..
4쿼터 중반에 잠시 부상으로 쓰러지기도 했지만 일어나서 곧바로 복귀하는 투혼도 보여줬구요..
부저가 28득점...15리바...메모가 20득점으로 2-3 옵션 역할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클러치 타임에 정말 큰 3점슛 한 방 씩 터뜨려준 웨슬리 매튜스와 CJ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휴...정말 힘든 고비를 넘겼습니다..
오늘 연장까지 가서 졌다면 서부 5위로 밀려나는데다 내일 바로 휴스턴 원정...
더군다나 이렇게 경기 내내 앞서나가던 경기를 막판에 뒤집히면 그 타격이 더 큰 법이죠..
그나저나 OKC는 플옵에서 정말 만나고 싶지 않군요...
선수들이 무슨 다들 베테랑같네요..어쩜 그렇게 중요한 클러치 상황에 대담하게들 슛을 성공시키는지...
듀란트는 물론이고 제프 그린, 웨스트브룩등..
오히려 스퍼스나 블레이저스가 나을 것 같습니다..
이제 내일 휴스턴 원정을 시작으로 원정 3연전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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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파울에 대한 논란때문에 좀 일이 있었지만 뭐 저희도 오클홈에서 파울판정때문에 암울한적이 있었으니...그리고 오늘의 우리는 승리를 할 자격이 있습니다.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준 데롱이에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아쉬운건 듀랭이를 맡는 역할을 왜 하필이면 매튜스에게 맡겼을까요? 코버가 차라리 나았을것 같은데;;
매튜스가 오늘 공격에서는 클러치 샷도 터뜨리고 나름 괜찮았는데 수비는 역시 좀 힘들더군요..일단 듀란트와 신장차이가
너무 나는데다 듀랭이 훼이크 한 번에 나가떨어지더군요..ak가 돌아온다 해도 이미 슈퍼스타가 된 듀란트를 얼마나 막을진 모르겠지만 오늘만큼은 털리지 않을거 같습니다.. ak 가 경기전에 제프 호나섹이랑 슛 연습은 하는거 같았는데..아마 플옵에는 복귀할것 같다고 하더군요...
내일 휴스턴전 필승하고, 오클라호마가 덴버-피닉스와 홈 연전을 가지니 여기서 잘 해준다면 우리에겐 완벽한 시나리오로 흘러가게 되는군요..
오늘경기 다운 받을 곳이 있을까요?
요즘엔 리그패스가 대세라서 딱히 다운받을곳이 있나 모르겠네요. 생각보다 훨씬 저렴하니..리그패스 한달 치 끊으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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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가보세요. 올라와있네요.
참고로 오늘 데런이 올린 42점이 커리어 하이인데, 바로 전 기록은 07-08시즌 댈러스 원정에서 세운 41점이었습니다. 또한 86-87시즌 이후 40+득점-10+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1개이하의 턴오버를 기록한 역대 19번째 선수라는군요.
역시 오클라호마를 1라운드에서 만나는건 버겁네요. 하지만 설령 만난다 하더라도 시리즈를 내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게되는데, 이번시즌 우리는 AK를 듀란트에 제대로 붙혀본 적이 없었죠. 물론 AK가 수비하더라도 막힐 듀란트는 아니지만, 지금처럼 말도 안되는 3점을 허용하는 일 만큼은 줄어들 것입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주 포틀랜드가 오클라호마와 홈 경기를 치르는데, 가급적이면 포틀이 승리해줘 2.유타 vs 7.포틀랜드 구도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