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ㆍ재개발 아파트에 대한 투자세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추진 아파트 시세가 4개월 만에 처음 내림세로 돌아섰으며, 강북 뉴타운 후보지에 대한 투자도 단속강화로 어려워졌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가시화되면 투자 열기는 더욱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들 아파트에 대한 투자는 정공법을 택하는 수밖에 없다. 일반분양으로 나오는 물량을 대상으로 실입주까지 고려해 청약에 나서야 한다.
연말까지 일반분양 예정인 재건축ㆍ재개발 단지를 살펴본다.
■ 대단지 아파트
삼성건설이 시공하는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3구역은 1322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23~43평형 3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월곡그린공원과 드림랜드가 인근에 있다.
삼성은 또 인근 길음5구역 529가구도 연내 공급할 계획이 어서 이 일대가 삼성래미안 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 주공4단지도 연내 분양을 추진중이다.
26~50평형 총 2678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잠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 강 조망권 단지
중구 황학동 도심재개발사업의 일반분양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총 1852가구 대단지로 롯데건설은 연내 주상복합아파트 `황학동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분은 467가구 규모로 일반분양분이 300가구를 웃돌지만 사업승인을 이미 받아 동시분양에는 나오지 않는다.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청계천 복원사업의 최대 수혜단지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벽산건설이 다음달 중순 분양할 예정인 동대문구 답십리 `벽산 메가트리움`도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25~32평형 114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한강 조망단지로는 성동구 금호동 금호 11구역을 꼽을 수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며 22~41평형 총 888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4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동호대교를 통해 강남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1만5000여 평 규모 달맞이 공원이 단지 바로 옆에 있고, 매봉산 체육공원도 가깝다.
■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일반분양
대우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영동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총 738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24평형 38가구에 불과하다.
분당선 한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도곡시장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인근 영동주공 1~2단지와 개나리아파트 등도 재건축을 추진중이어서 이 일대가 새 아파트촌으로 거듭나게 된다.
롯데건설은 강남구 삼성동 영동삼익을 재건축해 33~64평형 119가구를 공
급한다.
이 중 39가구를 다음달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코엑스몰과 현대백화점 등에서 가깝다.
삼릉초ㆍ경기고교 등 교육시설이 학군 내에 위치한다.
■ 재개발구역 일반분양
풍림산업이 관악구 봉천동 봉천10구역에서 22~40평형 374가구 중 11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봉천동 재개발구역에는 최근 5000여 가구 벽산아파트가 입주하는 등 대규모 아파트촌 형성이 마무리단계에 있다.
한신공영은 구로구 구로7구역을 재개발해 20∼32평형 49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구로 8구역은 두산건설이 16~31평형 66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동부건설은 강북구 미아5동 미아10구역을 재개발해 23~41평형 480가구, 두산건설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에서 51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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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
재건축ㆍ재개발투자 이젠 정공법으로
이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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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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