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노(매일노동뉴스) 직원이 몇 명이에요?”
“한 20명요?”
“기자는 몇 명이에요?”
“한 10명요?”
취재 현장에서 자주 듣는 질문이다. 제대로 답한 적은 거의 없다.
지령 6천호를 맞아 세어 봤다. 임직원이 25명이다. 상근하지 않는 감사와 고충처리위원장까지 합쳐서 그렇다.
매일매일 신문을 만들면서, 돈까지 벌고 장밋빛 전망을 그리기에 그리 넉넉한 인원은 아니다.
살림살이부터 기획·구독관리·광고영업을 책임지는 경영기획실 임직원들. 박성국 대표이사와 부성현 경영기획이사는 “직원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무게감이 얼굴에 그대로 내려앉았다. 못 먹는 술 마셔 가며 사람들 만나고, 다음날 또 마신다.
홍진이 인사총무팀장은 일당백이다. 본연의 업무는 물론, 급할 때에는 출판편집 업무에도 투입된다. 현금이 돌지 않으면 대표이사와 경영기획이사를 '쪼는' 것도 그의 일이다. 만 30세로 매일노동뉴스에서 가장 젊은 직원 정기만 과장. 궂은일을 도맡아 한다. 각종 행사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임한다. 구독관리를 하는 배은혜씨는 여느 상담노동자 뺨칠 정도로 독자들에게 친절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나친 감정노동은 자제했으면. 독자 여러분도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는 센스를.
유일하게 지방에서 근무하는 정우달 영남본부장. 영남지역으로 배달할 신문을 직접 인쇄하고, 가끔 취재기사도 쓴다. 기자들에게 마감을 독촉하는 이가 편집국장과 부국장이라면, 그들에게 마감을 독촉하는 사람이 바로 정 본부장이다.
신문이 나오기까지 또 다른 언성 히어로(Unsung Hero) 편집·디자인 기자들. 취재기자들의 기사·사진·그래프 마감이 늦어지면, 뒷감당은 고스란히 배서은·최영숙 기자의 몫이다. 다른 신문사 편집기자들은 한 성깔 한다는데, 우리 편집기자들은 참 착하다.
취재기자들보다 글을 더 잘 쓰는 정기훈 사진기자. 그의 사진 또한 이 바닥에서 말이 필요 없을 정도다.
마지막으로 신문사의 꽃이라는 박운 편집국장 이하 11명의 취재기자들. 기자는 기사로 말하는 것이므로, 그들의 면면은 기사를 통해 자세히 보시기를. 노동, 세상을 꽃 피우는 힘. 이 말을 가슴에 담고 현장을 뛰어다닌다.
매일노동뉴스 임직원
■ 박승흡 회장 ■ 박성국 대표이사 ■ 강문대 감사 ■ 박인상 고충처리위원장
■ 경영기획실
부성현 경영기획이사, 정우달 영남본부장, 홍진이 인사총무팀장, 정기만 과장, 배은혜 사원, 김미영 경영기획팀장(출산휴가)
■편집국
박운 편집국장, 연윤정 편집부국장, 한계희 편집부국장, 김학태 기자, 김봉석 기자, 구은회 기자, 정기훈 기자, 양우람 기자, 제정남 기자, 배혜정 기자, 윤자은 기자, 구태우 기자, 배서은 편집기자, 최영숙 편집기자, 정상은 편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