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월 7일 수요일 2시 촬영한 사람입니다!
취업준비로 사진을 어디서 찍을까 인터넷을 보던 중 V7 홈페이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뭔가 홈페이지부터 체계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특히 후기를 보는데 굉장히 좋은 후기들만 가득해서 인상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조용히 V7 홈페이지 창을 닫았습니다.ㅜㅜ
신촌 이대 성신여대 주위 사진관들 싹 다 찾아봤지만 뭔가 마음에 안들고 계속 V7만 생각이 났습니다 ㅋㅋ
친구들에게 그냥 V7에서 찍고 싶다고 말하자 친구들이 승무원 사진 찍는 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비싸게 주고 찍냐고 반대를 했죠
저는 공대생 여자입니다 ㅋㅋ
그래도 한번 꽂힌 이상 V7에서 찍지않으면 후회할거 같아 그냥 돈을 입금했습니다.
당일 날 아침에 머리를 짧게 자르고 드라이 하고 V7으로 갔습니다.
화장은 그냥 제가 직접 아이라인 그리고 파운데이션만 바르고 갔습니다.
정장 리터칭 신청해서 입지 않고 갔습니다.
올려주신 사진대로 가면 길 찾기 너무 쉽습니다.
40분정도 일찍 갔다가 십분 밖에서 기다리다 그냥 30분전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가기전에 이 곳 후기를 너무너무너무 많이 읽었거든요 ^^;
그래서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인지 들어가자마자는 좀 놀랬습니다. 생각보다 촬영실이 좁더라구요
후기대로 예쁘신 여자분이 반갑게 저를 반겨주셨고 저는 그냥 보자마자 언니언니 했습니다 ㅋ
역시 또 후기대로 파일을 꺼내시면서 어디를 지원하는지 여쭤보시고 사진들을 보여주셨습니다.
배경 색 함께 고르고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제가 눈썹을 문신을 해서 좀 강해 보일거 같아 언니에게 눈썹 좀 다듬어주실수
있는지 여쭤봤는데 다 포토샵으로 된다고 하더라구요 ㅋ
앞머리도 귀 뒤로 다 넘어가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그냥 실핀만 꽂으면 또 포토샵으로 다 처리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그게 무슨 소린지 몰랐죠
잘생긴 사진작가분이 나오셔서 사진촬영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후기대로 작가분이 말씀도 잘하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4단계로 사진촬영했구요 저는 79컷 찍었다고 하셨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사진촬영이 일찍 끝나서 당황했어요
30분?정도 촬영한거 같습니다. 제가 잘했다고 하셨지만 글쎼요 ^^;;
좀 기다린 후에 원본 사진을 보러 작가님이 계신 방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본 보고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ㅋㅋ 너무 못나온거죠...ㅋㅋㅋㅋㅋ뭐 실물이 원래 그럴수도 있겠지만 ㅋㅋㅋ
평소였다면 눈에 힘주고 찍었을텐데 작가님이 그냥 자연스럽게 하라고 하셔서 믿고 그리 했다가 완전 너무 저처럼 나온거죠 ㅋ
사진 3개중에 한가지를 택하고 어떻게 리터칭을 하는지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원본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ㅋㅋV7을 나설때에도 두분이서 너무 공손하게 배웅까지 해주셨는데
저는 뒤도안돌아보고 나갔어요 ㅋㅋㅋ 그 가격에 이렇게 찍을라고 왔나 싶었습니다.
너무 솔직하나?ㅋㅋㅋ
리터칭사진이 하루정도 걸리는데 저는 그동안 자소서에 집중도 못하고 계속 걱정만 했습니다 ㅋㅋㅋ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불안해서 잠도 못잤죠 ㅋㅋ
드디어 리터칭 사진을 받고 왜 그 가격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ㅋㅋ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가격대의 원인은 두 직원분들의 친절 + 리터칭 기술 같아요
깜짝놀랐어요 제가 맞기는 한데 너무 단정하고 참한 여성분이 사진에 ㅋㅋ
친구들이 사진을 보고는 '딱 너네' 했습니다 ㅋㅋ 전혀 제 얼굴이 변형되거나 과해진게 아니었어요
머리가 차분해지고 머리에 가려져서 없던 귀가 생기고 ㅋㅋ 눈썹도 너무 자연스럽고 눈 입술색 모두 화장이 되있었습니다 ㅋ
제 친구는 신촌에 있는 곳에서 촬영을 했는데 제 사진과 비교했을 때 정말 차원이 다릅니다..
신촌서 찍은 사진은 갑자기 눈이 땡그래지고 턱이 없어지고 ㅋㅋㅋ V7은 정말 정말 자연스럽게 해주시는거같아요
4차례 정도 걸쳐서 재수정을 부탁드렸고 오늘 최종본을 받았습니다
너무 걱정했던 제가 어리석었어요 ㅋㅋ작가님이 그렇게 확신이 있었다는 건 다 이런 이유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냥 믿고 맡기세요 ㅋㅋㅋ
이제 제 인생에서 취업증명사진은 끝입니다 !!!
V7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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